신제품 세탁기·건조기에 인공지능 기반 '그랑데 AI' 기능 적용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도 출시..."새로운 냉장고 시장 창출"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가 생활가전 사업 비전인 '프로젝트 프리즘(Project PRISM)'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세탁기∙건조기 신제품과 비스포크 냉장고로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프로젝트 프리즘은 다양한 소비자들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제품 확대를 통해 브랜드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성전자가 생활가전 사업 비전인 '프로젝트 프리즘(Project PRISM)'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세탁기∙건조기 신제품과 비스포크 냉장고를 유럽 시장에 선보인다. [사진=삼성전자] 2020.08.28 sjh@newspim.com |
삼성전자는 신제품 세탁기와 건조기를 이달 말부터 영국·프랑스·독일·스웨덴 등 유럽 주요 시장에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에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맞춤 세탁·건조가 가능한 '그랑데 AI'의 주요 기능이 탑재됐다.
적용된 기능은 ▲사용자가 선호하는 코스와 옵션을 기억해 디스플레이를 통해 보여주는 'AI 맞춤추천' ▲세탁기가 빨래 무게를 감지해 물과 세제를 적정량만 자동으로 투입하는 'AI 맞춤세탁' ▲세탁 코스에 맞는 건조 코스를 자동으로 설정하는 'AI 코스연동' 등이다.
이와 함께 ▲세탁 시간을 절반 가량 줄인 '퀵드라이브' ▲ 풍성한 거품으로 찬물에서도 강력한 세탁력을 구현하는 '에코버블(버블워시)' 등 기존에 유럽 시장에서 호평을 받던 삼성 드럼 세탁기의 대표 기술들도 접목됐다.
퀵드라이브는 국내 출시 제품에는 없는 기능이다. 이번 신제품은 세탁기가 7~10kg, 건조기는 7~9kg 용량이다.
삼성전자는 취향에 따라 냉장고 색상과 소재를 조합할 수 있는 비스포크 냉장고도 선보인다. 오는 10월 스웨덴, 핀란드, 덴마크 등 북유럽 국가에 본격 판매를 시작하고, 내년에 출시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유럽 시장에는 현지에서 인기있는 냉장∙냉동 전용 1도어 제품과 4가지 색상을 먼저 선보이며, 판매 추이에 따라 라인업을 지속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제품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신제품 출시로 유럽 가전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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