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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8월 확진자 36.4% '무증상'...서울에 '안전지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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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154명 이어 오늘 146명 등 이틀간 300명 급증
구로 아파트, 노원 빛가온교회 등 집단감염 추가 발생
8월 확진자 36.4% 무증상, 10인 이하 집회금지 2주 연장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 전역에서 집단감염 사태가 이어지며 신규 환자가 이틀만에 300명 발생했다. 여기에 8월 확진자 중 36.4%가 무증상 환자로 확인되며 '깜깜이' 확산 우려가 높아지는 모습이다. 서울시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10인 이상 모든 집회금지 기간을 다음달 13일까지 2주간 연장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서울시는 28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146명 늘어난 353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751명이 격리, 1762명은 퇴원한 가운데 사망자는 2명이 증가한 19명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대로 급증한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가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2020.08.27 mironj19@newspim.com

박유미 방역통제관(시민건강국장)은 "사망자 2명은 모두 80대다. 18번째 사망자는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10일 확진판정을 받은 후 격리치료 중 27일 사망했다. 19번째 사망자는 기저질환을 가진 요양병원 입소자로 26일 검사 후 27일 확진판정을 받고 당일 자택에서 격리병상 이송대기 중 상태가 악화돼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확진자 146명은 해외접촉관련 1명,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14명, 구로구 아파트(금천구 축산업체) 4명, 극단 '산' 3명, 광화문 집회 2명, 성북구 체대입시 1명,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1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5명, 기타 확진자 접촉 76명, 경로 확인 중 39명 등이다.

◆ 서울 전역 집단감염 노출, 8월 확진자 3명 중 1명은 '무증상'

구로구 아파트에 이어 노원구에서 또 다시 교회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서울 전역에서 신규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구로구 아파트의 경우 거주관련 2명과 확진자가 근무하는 금천구 축산업체에서 2명이 추가로 확진, 총 32명이 감염된 상태다.

아파트와 관련해서 437명을 검사해 양성 9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음성이 확인됐으며 금천구 축산업체는 직원 및 가족, 지인, 건물 입주자 등 194명에 대한 검사 결과 양성 22명, 음성 123명이며 나머지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감염경로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서울 구로구의 한 아파트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바이러스 전파 경로로 환기구가 의심됐으나, 해당 환기구에서 채취한 검체가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지난 27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이 아파트의 주민, 또는 그 주민과 접촉한 직장동료 등 총 3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28일 오전의 해당 아파트 모습. 2020.08.28 alwaysame@newspim.com

박 통제관은 "전문가 및 질병관리본부 등과 함께 환기구 등 환경검체 14건(주방 및 화장실 환풍기)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는데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며 "설문조사 등 정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엘리베이터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감염경로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신규 발생한 2명의 아파트 감염자는 기존 확진자와 다른 라인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감염경로 파악이 더욱 중요해진 상황. 엘리베이터 등이 감염원으로 확인될경우 주거지역 방역 시스템 자체를 강화해야 하는 등 후속 조치가 필요한만큼 원인파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노원구에서는 교회발 집단감염이 추가로 발생했다.

빛가운교회 교인 1명이 22일 최초 확진을 받은 후 교인 및 지인 등 17명이 추가 감염됐다. 서울시는 노원구청 내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선제검사를 오늘까지 실시한다. 현재까지 364명을 검사, 양성 16명을 확인했으며 나머지는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박 통제관은 "빛가온교회 16일 예배 참석자를 포함한 교인 및 방문자는 노원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도록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최초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며 자가격리자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중랑구 녹색병원에서도 총 5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서울시는 병원을 임시폐쇄 조치하고 긴급방역을 실시했다. 현재 1067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이며 양성 4명, 음성 1038명, 나머지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잇단 집단감염으로 사실상 서울 전역에서 '안전지대'는 사라진 상황이다. 여기에 8월에 발생한 확진자 1930명 중 무증상자 비율이 36.4%(704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돼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다.

무증상자의 경우 증상자에 비해 검사 시기도 늦고 이동에 대한 제약도 없다. 확진자 접촉 여부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능동적 자가격리 적용도 어려워 사실상 불특정다수에 대한 '슈퍼전파'로 이어질 수 있다.

박 통제관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10인 이상 모든 집회금지명령을 이번달에서 다음달 13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며 "시민 여러분들의 협조를 다시 한번 요청한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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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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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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