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아베, 지병 악화로 사임...후임 총리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시바·기시다·스가·아소 등 물망
여론조사로는 이시바 전 간사장 유력
총재 선출 방식에 따라 명암 갈릴 것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지병 악화를 이유로 사임 의향을 밝히면서 일본 자민당은 후임 총리 선출을 서두르고 있다.

자민당은 28일 오후 3시부터 임시 회의를 열고 후임 총리 선출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후임 총리의 임기는 아베 총리의 남은 임기를 이어받기 때문에 2021년 9월까지가 된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8일 오전 다소 야위어보이는 얼굴로 총리 관저에 들어서고 있다. 2020.08.28 goldendog@newspim.com

'포스트 아베' 후보로는 최근 각종 매체의 차기 총리 선호도 조사에서 줄곧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간사장이 1순위로 꼽힌다. 하지만 대중적 인기에 비해 당내 지지 기반이 약하다는 것이 단점이다.

아베 총리가 총리직 선양을 모색해 왔던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자민당 정조회장도 유력한 후보의 하나로 꼽힌다. 자민당 내 4대 파벌 중 하나인 기시다파(소속 의원 44명)를 뒷배로 삼고 있지만, 여론의 지지율이 낮다는 것이 약점으로 지적된다.

코로나19 비상 상황에서 현 내각 체제를 이어갈 수 있도록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나 아소 다로(麻生太郎) 부총리 겸 재무상을 옹립하는 움직임이 자민당 내에서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스가 관방장관은 지난해 4월 일본의 새로운 연호를 발표하면서 '레이와(令和) 아저씨'라는 애칭을 얻으며 대중적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일본의 유명 주간지 '슈칸분슌(週刊文春)'은 최신호에서 스가 장관이 아베 총리의 후계라고 지목하기도 했다.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 선출 방식에 따라 포스트 아베 명암 갈릴 것

자민당 총재 선출이 어떠한 방식에 의해 진행될지에 따라 포스트 아베의 명암이 갈릴 전망이다. 의원내각제를 택하고 있는 일본은 집권당 총재가 총리를 맡는다. 현재 일본의 집권당은 자민당이다.

자민당 규칙에는 총재가 임기 중 사임하게 되면 참의원과 중의원, 당원이 참여하는 투표를 통해 총재를 선출하도록 하고 있다. 단, 긴급을 요할 경우 당칙 예외 규정에 따라 양원 총회에서 새 총재를 선출할 수 있다.

일본 언론들은 코로나19 대응 등 현재의 상황을 감안할 때 당 대회 없이 중·참의원만이 참여하는 양원 총회만으로 투표를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이 경우 반(反)아베 노선인 이시바 전 간사장의 당선 가능성은 낮아질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자민당 내 최대 파벌인 호소다파(細田派·94명)와 두 번째인 아소파(麻生派·59명)가 친(親)아베 노선을 표명하며 이시바 전 간사장에게 비우호적이기 때문이다.

다만 자민당 내 2인자이자 '킹메이커'로 불리며 니카이파(二階派·44명)를 이끌고 있는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간사장이 최근 친이시바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최근 유력한 후보로 급부상한 스가 장관은 본인의 의지 표명이 변수다. 그는 27일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총리직에 대해 전혀 생각한 적이 없다"며 관련 추측들을 일축했다.

[도쿄 지지통신=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중소사업자 임대료 지원에 관한 자민당 회의에서 발언하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정조회장. 2020.05.08 goldendog@newspim.com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