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2021 예산안] 해수부 내년예산 9.7% 늘어난 6.1조…어촌뉴딜 60곳 적극 지원

기사입력 : 2020년09월01일 08:30

최종수정 : 2020년09월01일 08:30

6조원 첫 돌파…수산분야 공익직불제 도입
해양진흥공사 300억 출자…중소 조선사 지원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내년에는 수산업 분야에도 공익직불제가 도입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수산물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한 소비쿠폰도 추가 발급된다.

정부는 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도 정부 예산안'을 발표했다. 정부안에 따르면 해양수산부 예산은 올해 5조6029억원 대비 9.7% 증가한 6조1440억원으로 편성됐다.

◆ 수산업 공익직불제 도입…수산물 할인쿠폰 확대

내년에는 수산업 분야에도 공익직불제가 도입된다. 영세한 농어가를 보호하고 전통 해양수산업의 경쟁력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관련 예산으로는 올해(228억원) 대비 287억원 증가한 515억원이 편성됐다.

기관고장 등을 야기하는 폐그물을 인양.운반하는 다목적어업지도선인 영덕누리호[사진=영덕군] 2020.08.14 nulcheon@newspim.com

수산공익직불제는 공익적 특성에 따라 ▲조건불리지역 직불제 ▲경영이양 직불제 ▲수산자원보호 직불제 ▲친환경수산물 직불제 등 총 4가지 직불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조건불리지역 직불제는 도서접경지역 등 정주여건이 취약한 어가를 지원하고 경영이양 직불제는 젊은 후계 어업인에게 제공된다. 수산자원보호 직불제는 자원보호의무 이행에 따른 이익감소를 보전하기 위해, 친환경수산물 직불제는 배합사료 사용 등에 따른 비용 증가분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된다.

정부는 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대형마트와 온라인, 전통시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추가 발급한다. 관련 예산은 올해 3차 추경에 210억원이 반영됐으며, 내년에는 410억원으로 늘어난다.

그밖에도 정부는 해양진흥공사에 300억원을 출자해 해상물동량 감소와 국제 여객운송 중단으로 유동성 부족이 심화된 중소선사를 지원하기로 했다. 해진공에서는 출자금액의 4배까지 공사채를 발행할 수 있어 실제 금융지원액은 1200억원까지 확대될 수 있다.

◆ 어촌뉴딜300 60개소 조성…친환경선박 보급 지원

정부는 또 해운항만의 인프라를 디지털화하고 해운물류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에 148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 예산은 29개 무역항의 지하시설물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도시지역 국가어항에 원격 관리시스템을 설치하는 데 사용된다.

동해시 어달항 어촌뉴딜 300사업 계획도.[사진=동해시청] 2020.08.24 onemoregive@newspim.com

국내 친환경 선박 시장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예산도 편성됐다. 정부는 930억원을 들여 총 15척의 관공선을 친환경 선박으로 건조할 예정이다. 또 민간 선사를 대상으로 하는 친환경 외항선과 내항선을 대상으로 대체 건조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도 각각 확대한다.

어촌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어촌뉴딜 300 사업도 지속된다. 내년에는 관련 예산으로 8195억원이 배정되며, 60개소가 신규 조성된다. 또 안전한 어항을 구축하기 위해 전남 초평항 등 신규 어항 12개소에 대해 103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그밖에도 정부는 코로나19에 따른 국내관광 수요 증가에 맞춰 전국 어디서나 2시간 이내 접근 가능한 해양관광 거점을 본격적으로 구축한다. 이에 따라 해양레저관광 거점과 해양치유센터, 마리나 비즈니스 센터 등 관련 사업이 보다 본격화될 전망이다. 관련 예산으로는 412억원이 투입된다.

한기준 해수부 기획조정실장은 "재정당국과 협의한 결과 내년 예산에는 저희가 요구한 사업들이 대부분 반영됐다"며 "다만 일부 해양수산업 종사자 분들과 업계 의견을 추가 수렴해 필요한 부분은 국회 심의 과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