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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發 저축은행업계 '지각변동'…SBI·페퍼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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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 자산 10조 돌파 '1위'…페퍼 3위 도약
코로나 여파 중금리 가계대출 수요 급증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올해 상반기 저축은행 자산 순위에 변동이 생겼다. 1위인 SBI저축은행과 2위 OK저축은행은 순위를 유지했으나 페퍼저축은행이 3위로 치고 올라왔다.

코로나19 여파로 경기가 가라앉자 당장 자금이 필요한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중금리 신용대출에 대한 수요가 늘어 관련 상품에 집중한 저축은행이 성과를 거뒀다는 분석이다.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2020년 상반기 저축은행 자산 순위. 2020.09.02 Q2kim@newspim.com

◆ 1위 SBI, 2위 OK…페퍼, 한투 제치고 3위로

3일 금융권에 따르면 SBI저축은행이 올 상반기 기준 10조 2112억원을 기록하며 저축은행 업계 자산순위 1위 위치를 공고히 했다. SBI은 지난 1분기 대비 9.5% 자산이 증가하며 업계 최초로 자산 10조원을 뛰어 넘었다.

OK저축은행은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분기 기준으로 자산 규모에서 2조원 차로 바짝 추격했으나 2분기 SBI와 비교해 저조한 증감율을 보이며 격차가 2조 6000억원으로 벌어졌다.

3위는 호주계인 페퍼저축은행이 차지했다. 지난 1분기까지 한국투자저축은행이 3조 5036억원으로 업계 3위 자리를 지키고 있었으나 2분기 기준으로는 순위가 뒤바뀌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2013년 10월 79개 저축은행 중 72위인 늘푸른저축은행을 인수한 이후 지속적으로 몸집을 불려왔다. 페퍼저축은행과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올 상반기 자산규모로 3조 7328억원, 3조 601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어 웰컴저축은행이 3조 5254억원으로 5위, 애큐온저축은행이 2조 9492억원, 유진저축은행 2조 7700억원, JT친애저축은행 2조 2007억원, OSb저축은행 2조 1180억원, 모아저축은행 2조 702억원 순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소상공인들이 3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서부센터에서 코로나19 경영안정자금 대출에 관한 상담을 받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는 4~10등급 소상공인들이 1천만원까지 1.5% 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다. 2020.03.31 leehs@newspim.com

◆ 코로나19 영향…중금리 신용대출 집중한 저축銀 '성장'

올해 자산 순위 변동에는 코로나19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경기가 전반적으로 침체된 탓에 대출 수요가 급증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으로 저축은행 총여신 잔액은 69조 34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조 5091억원(14.8%) 늘었다.

코로나 영향으로 대출 수요는 늘었으나 경기 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저축은행은 연체율을 신경쓸 수 밖에 없었다. 상대적으로 리스크 관리가 용이한 중금리 대출에 집중한 저축은행의 성장이 두드러진 이유다.

SBI는 2년 전부터 집중해온 중금리 신용대출 정책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상반기 때 코로나19 영향으로 자영업자 등 서민들이 어려워지다보니 1금융권 문턱을 넘지 못하는 고객이 중금리 신용대출을 많이 찾아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OK는 코로나19와 관련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상대적으로 신중하게 접근한 것으로 보인다.

순위 변동이 일어난 3‧4위 저축은행에도 코로나19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3위로 치고 올라온 페퍼는 중금리 신용대출 비중이 높은 반면 한국투자는 기업대출 비중이 높다.

페퍼는 지난해 상반기 가계대출은 전체의 53% 수준이었으나 지난해말 58%까지 끌어올린 뒤 올해 상반기에는 61%에 달했다. 반면 한국투자저축은행은 기업대출 비중이 높다. 기업대출이 전체의 62%에 달하는 반면 가계대출은 38% 불과하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주요 이슈가 코로나19에 쏠려 있었던 만큼 영향이 없을 수 없다"며 "가계가 어려워진 자영업자 등 중금리 신용대출 수요가 늘어 관련 상품에 집중해온 저축은행들이 성과를 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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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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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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