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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민주 39%·국민의힘 19%…추미애 아들 논란 영향 없었다

기사입력 : 2020년09월11일 11:23

최종수정 : 2020년09월11일 11:23

갤럽 "秋 파급력, 조국 전 장관 상황에 비해 크지 않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복무중 특혜 논란에도 정당 지지도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야권이 "조국은 아빠 찬스, 추미애는 엄마 찬스"라며 '정권 때리기'에 나서고 있지만 그 파급력이 '조국 사태'만큼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에게 지지하는 정당을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39%로 전주와 차이가 없었다. 대(對) 추미애 공세에 나선 국민의힘이 도리어 1%p 내린 19%로 조사됐다. 이어 정의당이 5%,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이 3% 순으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29%다.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62%가 민주당을 보수층의 45%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이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6%, 국민의힘 15% 순이며, 34%가 지지하는 정당을 답하지 않았다. 연령별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43%로 가장 많았다.

[사진=한국갤럽 제공]

다른 여론조사에서와는 이번 갤럽 조사에서는 추 장관 논란에 대한 영향이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 발표된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20대·남성 등에서 민주당에서 이탈 움직임이 관측된 바 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20대에서 12%, 30대에서 15%에 그쳤다. 남성 응답자 중에서는 22%가, 학생 응답자중에서는 9%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 지지도는 20대에서 34%, 남성에서 36%, 학생에서 21%로 조사됐다.

갤럽은 "일각에서는 추 장관 아들 의혹 건을 작년 가을 조국 전 장관 상황에 비견하지만, 이번 주 조사 결과를 기준으로 보면 파급력이 그때만큼 크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이번 주 대통령 직무 평가와 정당 지지 구도는 지난주와 비슷하며 대통령 부정 평가자들이 답한 부정 평가 이유 순위 변동만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 갤럽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6737명에 접촉해 최종 1002명이 응답을 완료, 15.0%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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