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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핫!이슈] 화웨이 '中 500대 민영기업 1위', 반정부 인사 두둔한 미디어업계 인사 체포, 위챗 샤오청쉬 이용자 4억명 돌파

기사입력 : 2020년09월11일 14:08

최종수정 : 2020년09월11일 14:08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바이두, 소후닷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위챗 등 주요 SNS에 등장한 인기 검색어 및 신조어를 통해 이번 한 주(9월 7일~9월 11일) 동안 14억 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신화사 = 뉴스핌 특약] 10일 공개된 '2020년 중국 500대 민영기업' 순위에서 화웨이(華為)는 지난해 영업수익(매출) 8588억3300만 위안을 거둬들여 5년째 1위를 차지했다.

◆ 중국 500대 민영기업 발표…화웨이 5년 연속 1위  

중국 대표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5년 연속 최고의 매출을 거둔 중국 민영기업으로 꼽혔다.

10일 중화전국상업연합회(中華全國工商業聯合會)가 발표한 '2020년 중국 500대 민영기업' 순위에 따르면 화웨이(華為)는 지난해 영업수익(매출) 8588억3300만 위안을 거둬들여 5년째 1위를 차지했다.

화웨이의 뒤를 이은 기업은 중국 가전 유통업체 쑤닝(蘇寧)으로 지난해 매출 6652억5800만 위안을 기록,  지난해 순위에서 한 단계 상승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중국 최대 비철금속업체 정웨이(正威)국제그룹이 지난해 6138억9900만 위안의 매출을 거둬들여 3위에 올랐다.

이들 3대 기업의 뒤를 이어 중국 최대 화학섬유 업체 헝리그룹(恒力集團), 중국 대형 부동산 업체 비구이위안(碧桂園),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사 헝다그룹(恒大集團), 중국 컴퓨터 제조업체 레노버(聯想), 중국 가전 유통업체 궈메이(國美),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완커(萬科), 중국 대형 자동차 제조업체 지리(吉利)가 4~10위를 기록했다.

해당 순위는 연매출 5억 위안 이상의 민영기업 5761곳을 대상으로 했으며, 순위 500위 안에 포함된 기업의 연매출 기준선은 202억400만 위안으로 전년대비 16억1800만 위안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500대 민영기업 전체가 지난해 거둔 매출은 30조1700억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5.85% 늘었다. 총 자산은 전년동기대비 6.78% 늘어난 36조9600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그 중 지난해 연매출 3000억 위안을 넘어선 기업은 10곳이었고, 총자산 1000억 위안을 넘어선 기업은 80곳이었다.

업종별로 제조업 민영기업 1~3위는 화웨이, 정웨이, 헝리그룹(恒力集團)이였고, 서비스업 500대 민영기업 1~3위는 쑤닝, 비구이위안, 헝다그룹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겅샤오난 웨이보] 베이징촨치톈후이영화∙드라마문화유한공사(北京傳奇天輝影視文化有限公司) 겅샤오난(耿瀟男) 이사장.

◆ 중국, 반정부 인사 두둔한 미디어∙출판업계 인사 체포

중국의 대표적인 반(反)정부 지식인 쉬장룬(許章潤) 전 칭화(淸華)대학교 법학 교수를 두둔한 중국 미디어∙출판업계 인사가 중국 당국에 체포됐다. 이번 사건으로 그간 자유∙민주화의 목소리를 억압해온 중국 정권에 대한 비난 여론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영국 매체 BBC 중국어판에 따르면 베이징촨치톈후이영화∙드라마문화유한공사(北京傳奇天輝影視文化有限公司) 겅샤오난(耿瀟男) 이사장이 지난 9일 남편인 친전(秦眞)과 함께 현지 공안에 체포된 것으로 밝혀졌다. 겅 이사장은 앞서 중국톈화화톈영화산업(中國天畫畫天影業)의 최고경영자(CEO)와 루이야출판업(瑞雅書業)의 총편집장을 역임한 중국 미디어∙출판업계 인사 중 하나다.

체포된 사유는 '불법 경영'으로 알려졌으나, 겅 이사장의 지인들은 그녀가 경찰에 연행된 것이 쉬 전 교수를 비롯해 중국 공산당 정권을 비난한 지식인들을 위해 목소리를 낸 것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쉬 전 교수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절대 권력을 공개 비판해온 인물로 지난 2월 당국에 의해 가택연금을 당했고, 7월에는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시 방문 당시 성매매를 했다는 혐의로 공안에 체포된 후 칭화대학 법학 교수에서도 해임됐다.

당시 겅 이사장은 여러 차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및 다수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쉬 전 교수의 석방을 촉구한 바 있다.

겅 이사장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발원지로 지목된 우한(武漢)시의 참상을 고발한 인권변호사 출신 시민기자 천추스(陳秋實)가 행방불명됐을 때에도 사방으로 지원을 요청했고, 이로 인해 공안 당국에 여러 차례 경고를 받기도 했다.

[베이징 신화사 = 뉴스핌 특약] 웨이신(微信∙위챗)을 통해 물건을 구매하는 모습.

◆ 코로나19 사태 속 위챗 샤오청쉬 이용자 4억명 돌파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국 엄지족(모바일 구매 고객)들의 소비 파워가 더욱 커지면서, 중국 웨이신(微信∙위챗)의 미니 응용프로그램인 샤오청쉬(小程序) 이용자 또한 크게 늘었다. 

10일 텐센트(騰訊)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샤오청쉬를 이용하는 일일 이용자는 4억 명을 돌파했고, 샤오청쉬 관련 종사자는 536만 명에 달했으며, 관련 사업 영역은 200개를 넘어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샤오청쉬 거래액은 8000억 위안을 넘어섰으며, 올해 1월부터 8워까지 샤오청쉬의 총거래액(GMV)은 전년동기대비 115% 늘었다. 브랜드 업체의 직접경영을 통해 이뤄진 GMV는 전년동기대비 210% 증가했다.

업종 분야별로 일용화학품(구두약·세정제 등), 명품, 쇼핑센터 및 백화점 등의 거래가 눈에 띄게 늘었고 특히, 일용화학품 거래액은 전년동기대비 1710% 급증했다.

2017년 1월에 출시된 샤오청쉬는 중국 최대 IT기업 텐센트가 개발한 국민 모바일 메신저 위챗의 기능 중 하나로, 미니앱(Mini App)으로 불린다. 별도의 앱을 다운받거나 회원가입을 할 필요 없이 위챗 하나만으로 쇼핑, 게임, 음식배달, 금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핸드폰 저장 공간을 아끼는 동시에 편리성을 더했다.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판매 트랜드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되자, 위챗 샤오청쉬를 통해 온라인생방송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물건을 판매하는 기업과 개인 판매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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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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