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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ARF서 남북미 대화 재개 강조…북한 "상황 녹록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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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공조 성명 채택…남중국해·사이버 안보도 논의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2일 북한이 참여하는 유일한 다자안보협의체인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서 남북미 대화 재개 필요를 강조하며 회원국들의 지지를 요청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날 화상으로 진행된 회의에서 한반도에서 오래 지속된 불신이 단기간에 해소되긴 어렵지만 지속적인 대화와 협력을 통해서만 한반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ARF 차원에서도 조속한 대화 재개를 통한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단합된 메시지가 발신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가운데)이 12일 화상으로 개최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9.12 [사진=외교부]

한반도 정세와 관련, 강 장관은 그간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경과를 설명하고, 한국 정부가 앞으로도 남북미 정상들의 역사적 합의들을 바탕으로 미국과 긴밀한 공조 및 국제사회와의 협력 하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인 남북간 협력은 한반도 평화의 초석임을 강조하고,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새로운 안보 상황 하에서 △방역 △보건의료 △산림 △농업기술 분야에서 남북협력 사업 제시 등 정부의 남북관계 진전을 위한 노력을 소개했다.

참가국 장관들은 한반도의 평화·안정은 역내 평화·번영과도 긴밀히 연결된다는 점에 공감하고,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안정을 위해 △조속한 대화 재개 △남북미 정상 간 합의사항 및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이행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 북한 "코로나19와 수해 등으로 상황 녹록지 않아"

북한 리선권 외무상을 대신해 참석한 안광일 주인도네시아 북한 대사는 한국 정부의 대화 촉구에 '북한이 직면한 과제는 여러 어려움을 극복해 강성대국으로 나아가는 것'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태풍 피해 등으로 '한반도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북한의 코로나19와 수해(水害) 대응 등을 소개했으며, 이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당 창건 75주년인 10월 10일까지 평양종합병원을 완공하려는 노력이 막바지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남중국해 문제도 논의됐다. 이와 관련 강 장관은 항행·상공 비행의 자유를 지지하는 정부의 일관된 입장을 표명하면서 비군사화 공약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코로나19로 각국의 어려움이 가중된 상황에서 남중국해의 평화와 안정 유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강 장관은 방글라데시에 거주 중인 미얀마 난민들의 안전하고 자발적이며 존엄한 귀환을 위한 환경 조성을 기대했으며, 이들을 위해 올해 550만달러의 인도적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온라인 활동 증가로 정보통신기술(ICT)과 사이버 안보의 중요성이 강화된 상황에서 ARF 내 사이버 안보 협력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2021년 ARF ICT 안보 회기 간 회의에서 공동 의장국을 맡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참가국 장관들은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19 대응과 회복을 위해 다자 차원의 보건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을 표시했다.

또 ARF가 새로운 안보 문제인 코로나19 논의를 위한 유용한 기구라고 평가하면서 '감염병 대응 협력 관련 성명'을 채택했다. ARF 성명은 감염병에 대한 효과적 공동 대응을 위한 정보 공유, 공평·공정한 백신 접근권 보장, 시장 개방 및 공급사슬 연계성 유지와 필수 인력 이동 보장 등을 강조했다.

이어 강 장관은 역내 평화·안보 구축을 위한 평화유지(Peacekeeping Operation) 분야에 대한 한국의 기여 의지를 강조하면서, 내년 4월 서울에서 개최될 '유엔 평화유지 외교장관회의'에 ARF 회원국들의 참여와 지지를 요청했다.

참가국들은 이날 회의에서 향후 5년간 ARF의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하노이 액션플랜 II'를 채택하고, ARF를 통한 협력이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핵심적인 역할을 지속해줄 것을 희망했다.

외교부는 "이번 회의는 코로나19로 불확실성과 역내 정세 불안이 가중되는 현 상황에서 전통·비전통 안보 위협에 대한 대응을 위한 ARF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공감하에 국제 안보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국제 사회의 의지를 결집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회의에는 아세안 10개국을 포함해 한국, 북한,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EU, 인도,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파푸아뉴기니, 동티모르,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몽골, 파키스탄과 미국, 중국, 일본, 북한,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이 모두 참석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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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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