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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음식·운동·위생' 3가지 건강관리 비결

기사입력 : 2020년09월30일 10:00

최종수정 : 2020년09월30일 10:00

만성질환자는 고열량음식 주의해야
집에 친척 방문시 악수 대신 목례…마스크 착용해야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은 기름진 명절 음식 때문에 과식하기 쉽고, 많은 사람을 만나 감염 위험도 크다. 특히 올 추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돼 이동 자제가 권고되면서, 명절 건강관리와 개인 방역수칙을 모두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2020.09.23 allzero@newspim.com

◆ 열량 높은 명절 음식, 만성질환자는 식단관리 필요

추석 음식으로 대표적인 송편은 1개(20g)에 40kcal로, 8개를 먹으면 밥 한 공기와 같다. 갈비찜은 작은 것 2 토막(30g)에 100kcal, 잡채 1인분(200g)은 296kcal다.

추석에 먹는 명절 음식은 대부분 기름에 볶거나 튀기기 때문에 열량이 높다. 이 때문에 명절에는 열량이 높은 음식을 많이 섭취해 급성 소화불량이나 역류성 식도염을 앓는 환자들이 늘어난다. 당뇨병, 고혈압, 심장병, 신장 질환이 있는 만성질환자들은 명절에 과식하면 심부전이나 고혈당이 생길 수 있다. 

특히 떡, 튀김, 한과 등 탄수화물 함량이 높거나 당도가 높은 과일은 혈당을 급격히 높일 수 있어 당뇨병 환자는 주의가 필요하다.

소주 2~3잔 이상은 혈압을 상승시키기 때문에 심장질환이나 고혈압 등이 있는 사람은 음주를 피하거나 줄여야 한다.

또한, 음식을 섭취할 때 식중독 등 소화기 질환을 유의해야 한다. 대표적인 질환은 장염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7년 추석 연휴 동안 2만6896명이 장염으로 병원을 찾았다. 

장염의 주요 증상은 설사와 구토·복통 등이다. 증상이 멈추지 않으면 탈수를 의심해봐야 한다.

명절에는 음식을 한 번에 만들어 놓고 재가열해 먹는 경우가 많다. 이 과정에서 음식이 상하면 장염이 나타나기 쉽다. 올 추석 연휴는 기간이 긴 만큼 음식 보관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

◆ 장시간 누워있으면 척추에 부담…가벼운 운동 필요

기름진 음식 섭취가 늘어나는 추석 명절 기간 동안 방역 당국이 이동을 자제하라고 권고하면서 활동량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집에만 머물게 되면, TV를 보거나 스마트폰을 하면서 엎드리거나 누워있는 경우가 많다. 오랜 시간 동안 부적절한 자세로 있으면 몸과 어깨가 뻣뻣해지기 쉽다. 엎드리는 것보다 똑바로 눕는 것이 좋고, 옆으로 눕는 자세가 편하면 무릎 사이에 베개나 쿠션을 끼는 것이 좋다.

너무 오래 누워있으면 척추에 부담이 돼 척추관협착증 등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이동량이 적은 명절 기간 동안 가벼운 운동을 해 주는 것이 좋다.

식사 후에는 바로 눕지 않아야 한다. 설거지나 집안일을 하면서 움직이거나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것이 좋다. 음식물이 위에서 소장으로 이동하기까지는 약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이전에 누으면 위산을 포함해 음식물이 식도로 역류해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할 수 있다. 과식이나 과음을 하면 위산 분비가 늘어나 역류하기가 쉽다.

◆ 마스크 착용·손씻기·소독 등 방역수칙 준수해야

집에 친척이나 지인이 방문하는 경우에는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명절 기간 동안 고향에 방문한다면 최대한 개인 차량을 이용해야 한다. 집을 방문하는 사람이 있을 때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악수나 포옹과 같은 직접적인 접촉보다는 목례로 인사하는 것이 좋다.

감염 위험이 높은 대화나 식사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어르신 등 고위험군과 대화할 때는 집 안에 있더라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식사할 때는 개인 접시를 사용해 덜어먹어야 한다.

실내에서는 하루 2번 이상 환기를 해야 하고, 리모컨, 손잡이 등 손이 많이 닿는 곳은 하루 1번 이상 소독해야 한다.

allzer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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