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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시민단체 "세월호 특검, 성역없는 수사의 첫 시작"

기사입력 : 2020년09월24일 14:22

최종수정 : 2020년09월24일 14:22

국민동의 청원 등 집중 공동행동 계획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세월호 침몰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유가족과 시민단체들이 특검을 요청했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시민단체로 구성된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4·16연대)는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특검은 성역없는 수사를 시작하는 첫 출발"이라며 특검을 거듭 촉구했다. 

앞서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는 지난 22일 '세월호 DVR(digital video recorder·CCTV 영상 저장 장치)바꿔치기 의혹'에 대한 추가 증거를 발견했다며 국회에 특별검사 임명서를 제출했다.

[사진=4·16연대 제공]

이에 대해 4·16연대는 "세월호 참사 구조 관계와 침몰 원인을 온전히 규명하기 위해 청와대, 국정원, 군을 비롯한 세월호 참사 관련 국가 기구에 수사할 필요성이 점점 더 커지는 상황에서 세월호 참사 7주기 다가오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진상규명도 책임추궁도 제대로 하지 못 한 채 '과거사'로 남겨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간 사참위가 수사 의뢰한 혐의점들에 대해 전면적이고 성역없는 수사 해오지 못 했다"며 "특히 최근 사참위가 찾아낸 진실 은폐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특검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정부가 보관하고 있는 자료와 관련자에 대한 정보를 가감없이 공개하고 수사에 협조하도록 해야 한다"며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이들 정부 기구가 해당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수사와 조사에 협조할 수 있도록 국정 책임자로서 모든 조치를 취해달라"고 강조했다. 

4·16연대는 이날부터 청와대 앞 1인 연좌 시위, 사회적참사 특별법 개정을 위한 국민동의 청원, 박근혜 전 대통령 기록물 공개 결의를 위한 국민동의 청원, 지역 순회 프로그램 등 집중 공동행동도 벌일 계획이다. 

 

km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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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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