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긴즈버그 후임 대법관으로 지명된 배럿은 누구

기사입력 : 2020년09월27일 06:44

최종수정 : 2020년09월28일 07:30

입양한 2명 포함해 7명의 어머니
임신중절 등에 보수적 판단…진보계 우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대선을 38일 남겨둔 26일(현지시간) 도널드 미국 대통령은 에이미 코니 배럿 제7연방고법 판사를 지난주 사망한 고(故)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의 후임으로 임명했다.

48세의 배럿 지명자는 2017년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대법관을 검토할 때부터 유력한 후보로 물망에 올랐다. 제7연방고법 판사에 임명되기 전 배럿 지명자는 2002년부터 노트르담 법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앞서 배럿 지명자는 보수 성향의 안토닌 스칼리아 전 대법관 밑에서 서기로 일하며 그를 자신 인생의 멘토로 여겼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김민정 기자 = 2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에이미 코니 배럿 제7연방고법 판사를 차기 대법관 후보로 지명하고 배럿의 발언을 듣고 있다.

배럿 지명자는 남편인 제시 배럿과 7명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 이 중 2명의 자녀는 아이티에서 입양했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배럿 지명자는 평소 자신의 신앙이 판결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보수 성향의 미국인들은 배럿 판사의 지명설이 나왔을 때부터 그의 지명을 강하게 지지해왔다. 이날 미치 매코널(공화·켄터키) 상원 원내대표는 배럿보다 더 나은 결정을 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반겼다. 

임신중절 반대 단체인 수전 B. 앤서니 리스트의 마저리 대넨펠저 대표는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에서 "배럿 판사는 총명한 법률 전문가인 동시에 현직 여성 판사들의 관점과 대조될 수 있는 논거를 대법원에 가져올 수 있는 여성"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진보계에서는 배럿 지명자가 대법관이 되면 여성들의 임신중절 권리를 약화하거나 오바마케어에 반하는 판결을 내릴 것으로 본다. 특히 긴즈버그 대법관의 지지자들은 그가 긴즈버그의 업적을 약화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배럿 지명자는 임신중절과 총기 소유에 대해 보수적인 성향을 유지해왔다.

진보 성향 시민단체 '정의를 위한 연대'(Alliance for Justice)는 "에이미 코니 배럿은 도널드 트럼프의 두 가지 리트머스 시험에 부합한다"면서 "배럿은 오바마케어를 무력화하고 수백만 명으로부터 의료를 빼앗아 가며 여성의 출산 자유를 약화할 것임을 분명히 해왔다"고 지적했다.

LGBTQ(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성전환자, 성 소수자 전반)계에서도 배럿의 지명을 강하게 우려한다. 2017년 트럼프 대통령이 배럿 지명자를 제7연방고법 판사로 지명했을 때 20여개 LGBTQ 단체들은 상원 법사위원회 서한을 보내 그의 지명을 반대했다.

배럿 지명자는 보수 기독교 법률 비영리단체 자유수호연합과 반LGBTQ 단체로 알려진 남부 빈곤법 센터에서 보수를 받고 강의를 한 것이 알려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