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탄핵 위기 넘긴 최대집 의협 회장, 의대생 국시 해결 나선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의협 "의대생 국시 해결은 의정합의 전제...최우선 과제로 추진"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불신임 위기를 넘어선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본격적인 의대생 국시 문제 해결에 나선다.

의협은 지난 27일 서울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최 회장에 대한 불신임 투표를 진행했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지난 27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 서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의협 2020년도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신상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한결 사진기자]

이번 불신임 투표는 최 회장이 지난 4일 당정과 체결한 의정 합의가 의료계 내부의 의견 수렴을 거치지 않았다는 데서 이뤄졌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등 젊은 의사들은 "최 회장이 대전협을 패싱했다"며 최 회장 탄핵을 촉구했다.

하지만 참석 대의원 203명 중 찬성 114명, 반대 85명, 기권 4명으로 불신임 가결 요건인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했고 불신임안은 부결됐다.

◆ 재신임 받은 최대집 회장, 의대생 구제에 총력

최 회장은 불신임안 부결로 내년 4월까지 회장직을 유지하게 됐다. 다만 최 회장에겐 의대생들의 국시 조율이란 과제가 남았다. 앞서도 의협은 정부에 의대생 구제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불신임안이 부결돼 한숨을 돌리게 됐지만 의대생 국시 조율이란 과제를 두고 최 회장의 리더십이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오르게 된 것. 실제로 최 회장은 임총 개최 이전에도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과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을 연이어 만나며 의대생 국시 재응시를 요청했다.

최 회장은 이번 임총에서도 집행부가 향후 의대생을 구제할 수 있도록 재신임을 해주길 당부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의대생 국시 문제는 당사자들의 결정과 자존심을 최우선 순위로 존중해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 여론을 앞세워 애꿎은 학생들에게 사과의 짐을 지우려는 정부와 여당의 불순한 시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이 재신임 받은 상황에서 의협의 최우선 과제도 의대생들의 국시 문제 해결이다.

이번 불신임 과정에서 의대생들에 대한 구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는 의료계 내부의 지적이 나온 만큼, 의협에서도 의대생 국시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여기며 당정에 지속적인 요구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제85회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이 열린 지난 8일 오전 서울 광진구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으로 관계자가 들어서고 있다. 이날 오전으로 예정되었던 시험시간이 응시율 14%에 그쳐 오후 시간대로 축소 진행될 예정이다. 2020.09.08 mironj19@newspim.com

김대하 의협 대변인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번에 회장 불신임안이 부결됐지만 불신임 추진 이유로 의대생에 대한 국시 문제가 있었다"며 "집행부도 이를 무겁게 받아들이기에 의대생 국시 재응시는 당분간 의료계 추진 과제 중 최우선 과제가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의대생 국시 재응시가 지난 4일 의정 합의의 전제가 되는 부분임을 강조했다. 의대생 국시 재응시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의정 합의 자체가 무효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김 대변인은 "당정이 의대생 국시 해결을 위해 후속조치를 해준 것은 맞지만 구제는 실질적으로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지켜져야 한다"며 "의정 합의는 전공의와 의대생 문제 해결이 전제된 것으로 평행선만 유지된다면 의정 합의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적 사과가 전제돼야 한다는 당정의 입장에 대해서도 의협은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앞서 복지부와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국민에 대한 사과가 있어야 한다"며 의대생의 국시 기회 부여에 난색을 표한 바 있다.

김 대변인은 "의정합의를 하면서 정부는 자신들이 추진했던 정책의 문제에 대해서도 인정했다. 의대생의 국시 거부는 정부 정책에 대한 항의의 표시였다"며 "지금 당정은 의료계 파업으로 자존심이 상한 부분을 의대생에게 사과하라며 화풀이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의대생이 시험을 보지 않는다고 해서 국민들이 피해를 보는 것은 없다"며 "이에 대해 의대생들의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