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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신명나는 국악과 무용이 있어 '집콕' 관광이 즐겁다

기사입력 : 2020년10월01일 08:00

최종수정 : 2020년10월01일 08:00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이번 추석 연휴에는 집에서 국내 관광이 가능해진다. 퓨전 국악밴드 이날치와 현대무용그룹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가 함께한 한국 관광 홍보 영상이 '집콕'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유튜브채널 '이매진 유어 코리아(Imagine your Korea)'에 공개된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Feel the Rhythem of Korea)'서울편 영상 캡쳐 2020.09.29 89hklee@newspim.com

한국관광공사는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한국 관광 콘텐츠를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 '이매진 유어 코리아(Imagine your Korea)'에 소개하고 있다. 최근 이날치가 노래부르고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가 춤을 선보이며 한국의 지역 명소를 소개하는 영상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Feel the Rhythem of Korea)' 서울, 부산, 전주편이 지난달부터 공개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울편 영상은 이날치의 '범 내려온다' 노래로 시작한다. 이 노래에 맞춰 앰비규어스컴퍼니는 선글라스에 한국 전통의상과 투구, 갓 등을 멋스럽게 착용하고서 중독성 넘치는 안무를 선사한다. 앰비규어스컴퍼니를 따라 서울의 관광지로 시선이 옮겨진다. 이들이 소개하는 서울의 명소는 청와대, 삼성리움미술관, 덕수궁, 자하문 터널, 동대문디자인플라자다. 서울의 일상과 전통과 현대문화를 다채롭게 볼 수 있는 명소들이다.

부산편은 이날치의 앨범 '어류도감'으로 집중시킨다. 시원한 파도소리로 시작하는 이 노래는 '승상 거북, 승지는 도미, 판서 민어, 주서 오징어, 한림 박대, 대사성 도루묵' 가사로 시작하는데 이는 '별주부전'의 용왕의 대신들을 부르는 말들이다. 편견 없이 전통 민요를 즐길 수 있는 노래로 이미 네티즌들의 호응을 받고 있는 부분이다. 이날치의 구수한 목소리와 신명나는 장단에 앰비규어스컴퍼니의 유쾌한 몸짓이 어우러지면서 저절로 흥을 돋운다.

여기에 푸른색감이 돋보이는 영상미도 영상의 멋에 한몫한다. 부산의 명소는 '한국의 나폴리'로 불리는 감천문화마을을 둘러 부산 여행의 첫 발을 알리는 부산역, 그리고 보수동 책방골목, 해동 용궁사와 광안리 등이 소개된다. 부산 관광지는 최근 한국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감성 여행지'가 주로 소개돼 눈길을 끈다.

전주편은 이날치의 노래 '좌우나졸'과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가 착용한 오방색 한복이 찰떡 궁합을 자랑한다. 여기에 전주를 상징하는 전주한옥마을과 전동성당, 전주소리문화센터, 전주한옥 레일 바이크, 아원 고택&뮤지엄,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이 펼쳐진다. 앰비규어스의 매력적인 안무에 전주의 명소가 더욱 빛을 낸다.

이 영상을 본 이용자들도 호응을 보냈다. 이용자는 "연예인 마케팅보다 1억500배 정도 낫다"는 글을 올렸고 여기에 5000명에 넘게 '좋아요'를 눌렀다. 또 다른 이용자는 "한국의 풍경이 나오면서 '동양의 신비', 감성에 젖은 채 자연을 걷다가 단골 DDP가 나오고 뜬금없이 한국의 첨단기술을 자랑하던 오래된 콘셉트에서 드디어 벗어났다"고 화답했다. 이어 "주변 환경이 잘 보인다. 광고 주인공을 돋보이게 해준다"는 글도 게재돼 있다.

이날치와 앰비규어스컴퍼니가 참여한 '필 더 코리아' 서울과 부산, 전주편의 폭발적인 관심은 조회수로도 확인할 수 있다. 평균 조회수는 2500만회를 넘어섰고, 이는 케이팝 그룹 잇지(ITZY)가 출연한 홍보 영상 조회수의 두 배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국내외 경계 없이 열렬한 환호가 이어지고 있다. 이 인기에 힘입어 추후 한국관광공사는 강릉, 목포, 안동의 영상을 제작해 10월 중 한국관광공사 공식 유튜브 '이매진 유어 코리아'에 게재한다.

이번 관광 홍보 영상을 제작한 한국관광공사도 이와 같은 반응에 기대 이상의 효과를 이뤄냈다고 자평한다. 한국관광공사는 "한국적인 관광 명소를 전통 소리와 신나는 안무로 소개하고, 여기에 B급 감성 코드가 버무려지면서 국내외인들의 관심을 받았다"며 "기관에서도 새로운 시도였는데, 향후에도 이러한 방향으로 한국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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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관세전쟁 첫 포문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중국에 10% 관세를 부과하며 관세전쟁(tarrif war)의 첫 포문을 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월1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관세명령에 서명했다. 발효 시점은 오는 2월4일 0시1분으로, 실제 적용까지는 이틀의 시간이 남았다. 4개 당사국(미국 캐나다 멕시코 중국)이 이틀 간의 협상 기회를 살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명령은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이 미국산 수입품에 보복관세 등으로 맞대응할 경우 미국 정부가 관세율을 인상할 수 있는 보복 조항을 포함하고 있다. 앞서 캐나다 등은 트럼프의 관세 위협에 보복조치로 응수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는데, 이를 실행에 옮길 경우 트럼프 행정부는 더 묵직한 보복 관세(25%를 넘는 관세율)로 응징에 나설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2월1일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에 예고했던 관세부과를 명령했다 [사진=블룸버그] ◆ 관세부과 대상 7년전의 4배 육박 캐나다산 석유 등 에너지 수입 품목에는 예고한 대로 10% 관세만 부과된다. 백악관 관리들은 블룸버그에 "이는 미국내 가솔린과 난방유 가격의 상승 압력을 최소화하기 위한 예외 조치"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현지시간 2월1일) 자산의 트루스소셜 계정에 "불법 이주민, 그리고 펜타닐을 비롯해 우리 시민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치명적인 약물이라는 주요 위협 때문에 국제경제긴급권한법(IEEPA, 일종의 비상 경제 권한)을 발동해 관세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우리는 미국인을 보호해야 하며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대통령으로서 나의 책무"라고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미국이 수입한 캐나다산 재화는 4186억달러에 달한다. 이 가운데 약 1060억달러어치는 캐나다산 원유와 천연가스, 전기 등 에너지 관련 품목이다. 같은 해 미국이 멕시코에서 수입한 재화는 4752억달러를 기록했다. 여기에다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제품까지 보태면 이번 조치로 영향을 받는 수입품은 (2023년기준) 1조3000억달러에 이른다. 트럼프 1기 행정부가 2018~2019년 중국산 수입품에 4차례 관세를 부과했을 당시 적용 대상이었던 수입품은 약 3600억달러어치였다. 이번 조치로 영향을 받는 수입품은 금액기준으로 7년전의 4배에 육박한다. ◆ 높은 협상 문턱? 앞서 지난해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그리고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로도 트럼프는 "캐나다와 멕시코의 허술한 국경 경비 탓에 불법 이민자와 카르텔(범죄조직), 마약이 미국으로 유입돼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으며 불법 펜타닐 문제에 있어서는 중국이 그 온상"이라고 지적하며 "이들 나라가 문제를 바로잡지 않으면 관세를 물릴 것"이라고 거듭 공언해 왔다. 비경제적 목적, 즉 정치·사회적 목적으로 두 동맹국에 단행된 이날의 관세조치는 목표한 바가 이뤄질 때까지 유지된다. 캐나다와 멕시코는 미국과 다자무역협정, 즉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을 맺고 있다. 트럼프 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미국으로 유입되던 불법적인 펜타닐이 제거됐다고 확신이 설 때까지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관세 조치의 실제 발효까지는 이틀의 말미가 남았다. 앞서 콜롬비아 정부는 미국내 불법 체류자 인수를 거부했다가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25%의 관세 폭탄을 맞은 뒤 9시간 만에 백기를 들었다. 백악관도 불법 이민자 추방조건을 콜롬비아가 수용하자 관세 등의 제재 조치를 유보하기로 했다. 그런만큼 캐나다와 멕시코 등에 대한 이번 관세조치 역시 협상의 여지는 열려 있다. 일종의 '선(先) 관세 선포-후(後) 협상'의 수순인데, 다만 미국 고위 관리들의 발언을 전한 외신들에서는 협상의 문턱이 제법 높아 보인다는 관측이 뒤따랐다. WSJ는 미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 캐나다 및 멕시코와 협상은 계속될 것이라면서도 관세 인하의 기준이 높게 설정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 고위 관계자는 "진전의 최고 척도는 미국인들이 불법 펜타닐로 사망하는 사건이 멈추고 미국 국경에서의 (불법) 이주와 광범위한 범죄 활동이 '극적으로 감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멕시코, 보복 예고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조치에 캐나다와 멕시코는 즉각 맞대응을 예고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1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미국이 4일부터 대부분의 캐나다 제품에 25%, 에너지에 10% 관세를 부과하기로 확정했다"며 "이런 것을 원하지는 않았지만, 캐나다는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의 더그 포트 온타리오주 주지사는 "이제 캐나다는 반격하고, 더 강하게 반격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자, 미국산 제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경제부 장관에게 멕시코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관세 및 비관세 조치를 포함, 플랜B를 시행할 것을 지시했다"고 발표했다. ◆ 미국 내부에서도 불만..."자동차·정유·전자상거래 등 타격 불가피" 트럼프의 이번 관세 부과조치는 그간 면세 혜택을 받던 캐나다산 소액 수입품에도 적용된다. 이는 800달러 미만의 소액 캐나다산 수입품이 통관 과정에서 적절한 검사를 받지 않고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WSJ는 이러한 최저한 면세(de minimis exemption)조항이 사실상 제거됨에 따라 이번 조치는 실질적으로 매우 강력한 힘을 발휘하게 된다는 업계 관계자들의 반응을 전했다. 더구나 블룸버그는 이번 명령은 캐나다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미국으로 보내는 소형 소포에 대한 면세 축소를 포함하고 있는 만큼 잠재적으로 전자상거래와 온라인 쇼핑물 업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이번 조치의 적용 범위가 아직은 명확하지 않다고 했다. 미국 관리는 기자들에게 "미국은 이러한 면세(de minimis exemption) 조치로 막대한 관세 수입을 잃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자동차 산업 공급망은 캐나다와 멕시코의 부품 및 조립 공장과 긴밀히 연계돼 있다. 그런만큼 이번 관세로 미국 자동차업계가 겪게될 충격도 상당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오토스 드라이브 아메리카(Autos Drive America)의 제니퍼 사파비안 대표는 이메일 성명에서 "관세 부과는 미국의 일자리와 투자, 그리고 소비자 모두에게 해로울 것"이라며 "미국의 자동차 제조사들에게는 장벽을 줄이고, 생산을 방해하는 규제를 완화하고, 더 큰 수출 기회를 창출하는 정책이 더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 자산시장 충격파 예고...스태그플레이션 그늘 미국 태평양 북서부와 북동부 지역은 캐나다산 천연가스와 전기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캐나다산 에너지 품목은 관세율이 상대적으로 낮게(10%) 적용되지만 가계와 기업들의 비용 증가는 불가피하다. 정유업계도 마찬가지다. 당장 미국 내 원유 생산과 송유관 설비를 크게 늘릴 수 없는 상황에서는 그간 지리적 조건으로 캐나다산 원유에 의존했던 정유사들의 경우 정제 마진 압박을 겪게 된다. 캐나다산 원유에 10% 관세가 부과될 경우 원재료 비용 상승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비용을 판매가격에 전가하면 물가상승률이 꿈틀대게 된다. 예고했던 관세가 단행되면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다시 들썩일 위험, 그리고 이를 선반영해 미국의 시장금리(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가 덩달아 고도를 높일 가능성은 글로벌 자산시장을 흔들어 놓을 위험 변수다. 특히 캐나다와 멕시코 등의 경우 통화 가치 급락으로 자산시장이 한바탕 휘청댈 수 있다. 앞서 국제결제은행(BIS)은 관세를 장착한 달러 강세가 글로벌 경제에 스태그플레이션의 그늘을 짙게 드리울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 "관세 장착한 강달러, 글로벌 스태그플레이션 야기한다"   osy75@newspim.com 2025-02-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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