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질병관리청이 조달하던 국가예방접종 목적 독감 백신 중 상온에 노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백신을 접종한 경우가 1362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날 14개 지역 873건에 비해 1.5배 늘어난 수치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조사중인 정부조달물량 중 접종건수는 15개 지역 1362건이다.
지역별로는 전북이 326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가 225건, 인천이 213건, 경북이 148건 순이다.
이들 지역에서는 국가예방사업 시작 전 접종 사례가 63.7%, 백신 상온 노출로 사업 중단된 고지일에 접종된 사례가 23.1%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5일 인천 지역 요양병원에서 입원환자 233명 중 122명이 조사 중인 백신을 접종한 사실이 확인됐다.
하지만 사망 사례 3건에 대해서는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 인플루엔자 접종으로 인한 것보다는 기저질환 악화인 것으로 판단했다.
이상반응도 전일 대비 3건 증가해 총 4건이 됐다. 새롭게 이상 반응을 호소한 이들은 접종 후 발열 1건, 오한과 근육통 1건, 접종부위 멍이 1건으로 나타났다.
처음으로 접종부위에 통증을 호소한 환자는 상태가 호전됐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요양병원에서 접종한 다른 환자들에게서는 이상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며 "정부도 모니터링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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