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주간 코로나] 추석연휴, 신규 확진자 두자릿수 유지

기사입력 : 2020년10월03일 16:49

최종수정 : 2020년10월04일 08:15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지난 한 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두 자릿수와 세자릿수를 오갔다.

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30일 최대 113명까지 늘었다가 이달 들어 사흘째 두자릿수를 유지했다. 확진자는 지난 1일 77명, 2일 63명, 이날 75명이다.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2020.10.03 allzero@newspim.com

다만, 지난 30일부터 시작된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문을 여는 선별진료소가 평소보다 적고, 검진을 받는 사람도 줄면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도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뤄진 검사 건수는 608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휴 이전의 60% 정도에 불과한 규모다.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달 28일과 29일에는 각각 1만1741명, 9955명이 검사를 받았다. 당국은 진단검사 수가 줄어들면서 무증상 감염된 확진자가 감염원이 돼 '조용한 전파'의 발생 위험이 크다고 보고 있다.

지난 한 주 동안 발생한 집단감염은 병원, 요양시설 등에서 발생했다. 병원에서 발생한 확진자가 목욕탕을 이용하면서 목욕탕 관련 집단감염사례가 추가됐다.

서울 도봉구 정신과 전문병원 다나병원에서 4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도보 1분 거리에 있는 노인요양시설 예마루데이케어센터에서 3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두 시설은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정확한 연결고리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둘 중 한쪽에서 감염전파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 예마루데이케어센터 집단감염은 인근 사우나로 번져 또 다른 집단감염으로 번졌다.

부산에서도 금정구 평강의원에서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평강의원 직원, 이용 보호자 등도 확진됐다. 평강의원을 방문했던 확진자가 그린코아 목욕탕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목욕탕에서도 확진자가 14명 나왔다.

병원과 요양시설은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가 다수다. 요양시설에 장기간 입원한 환자들은 고령이거나 감염에 취약해 코로나19가 확산될 경우 위·중증 환자가 대거 발생할 수 있다.

경기도에서는 지난 8월 학생 다수가 확진됐던 용인 대지고·죽전고에서 감염이 재발했다. 용인 대지고 및 죽전고 관련 지난달 30일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9명이 추가 확진됐다.

신규 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이면서 위·중증 환자도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달 초 154명까지 늘었던 위·중증 환자는 이날 104명까지 줄었다. 위·중증 환자는 상태가 호전되면 경증 치료를 받게 되고, 악화되면 사망에 이른다. 두 가지 경우에 위·중증 환자 수가 줄어든다.

지난 주 내내 사망자가 발생했다. 한 주 동안 발생한 사망자 수는 21명이다. 사망자가 늘어나는 현상은 지난 8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도심집회 이후 고령층 확진자가 대폭 증가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전체 환자의 치명률은 1.74%에 그치지만, 70대는 7.2%고, 80세 이상의 치명률은 20%를 넘는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귀성·귀경객 중 확진자는 2명으로 확인됐다. 귀성객은 울산 거주자가 부산에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았고, 귀경객은 서울 거주자가 부산을 방문하는 중에 검사를 통해 확진됐다. 귀성·귀경객 중 추가 확진 사례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시간) 오전 트위터에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가 나왔고, (부인) 멜라니아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의 동선을 추적조사하고 진단검사·격리·입원 등을 신속하게 진행하는 기존의 적극 방역정책을 고수할 계획이다.

allzer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