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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현황] 확진 3500만명 돌파...뉴욕·파리 재봉쇄 '긴장'(5일 13시23분)

기사입력 : 2020년10월05일 16:06

최종수정 : 2020년10월05일 16:06

파리 술집 2주 영업 중단...뉴욕 휴교·사업장 폐쇄
인도 신규 확진 7만명대...정부는 제한 조처 완화
英 확진 1만6000명 통계서 누락...접촉자 추적 지연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3500만명을 돌파했다. 총사망자 수는 104만명에 육박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5일 오후 1시23분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하루 전보다 28만1660명 늘어난 3507만9152명을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3876명 증가한 103만6111명으로 조사됐다.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 742만971명 ▲인도 654만9373명 ▲브라질 491만5289명 ▲러시아 120만9039명 ▲콜롬비아 85만5052명 ▲페루 82만1564명 ▲아르헨티나 79만8486명 ▲스페인 78만9932명 ▲멕시코 76만1665명 ▲남아프리카공화국 68만1289명 등이다.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미국 20만9794명 ▲브라질 14만6352명 ▲인도 10만1782명 ▲멕시코 7만9088명 ▲영국 4만2440명 ▲이탈리아 3만5986명 ▲페루 3만2609명 ▲프랑스 3만2171명 ▲스페인 3만2086명 ▲이란 2만6957명 등으로 보고됐다.

◆ 파리 술집 2주 영업 중단...뉴욕 휴교·사업장 폐쇄

프랑스와 미국 등 주요국 도시에서 코로나19 관련 재봉쇄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오는 6일(현지시간)부터 프랑스 수도 파리의 코로나19 경계태세가 최고 수준으로 격상되는 한편, 시내 술집의 영업이 2주 동안 중단된다. 미국 뉴욕 시는 일부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고, 비필수 사업체에 일시 폐쇄 명령을 적용할 방침이다.

프랑스 시내에 최고 수준의 경계태세가 적용되려면 시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고령 거주자 10만명당 100명, 일반인 10만명당 250명을 각각 초과해야 한다. 또 중환자실의 최소 30%가 코로나19 환자 전용 병상이어야 한다.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위기에도 프랑스 도로 일주 사이클 대회 '투르 드 프랑스'에 참가한 선수들이 지나는 시스트롱-오르시에르 메를렛 구간에 인파가 몰렸다. 2020.09.01 gong@newspim.com

파리의 코로나19 경계태세가 최고 수준으로 격상됨에 따라 술집 영업이 중단되는 것뿐 아니라 시내 대학 강의실 최대 수용 인원이 절반으로 제한된다. 프랑스 총리실은 4일 관련 발표에서 시내 식당들이 영업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위생 규정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뉴욕 시 정부는 코로나19 집단 발병이 확인된 9개 거주지의 학교들에 2~4주간의 휴교령을 내릴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공립과 사립학교 각각 모두 약 100곳, 200곳이 대상이다. 아울러 시내의 비필수 사업체에 잠정 폐쇄 명령을 내릴 계획이라고 했다. 이같은 계획을 뉴욕 주 정부가 승인하면 오는 7일부터 시행된다.

◆ 인도 신규 확진 7만명대...정부는 제한 조처 완화

5일 인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지난 24시간 동안 7만442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로이터통신이 인도 보건부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동안 903명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뭄바이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인도 뭄바이에서 한 주민이 코로나19(COVID-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0.09.11 gong@newspim.com

인도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지난 3일 10만명을 넘어 미국과 브라질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다. 인도 정부는 발병 상황이 심각한데도 지난주 개학과 영화관 개방을 허용하는 등 코로나19 관련 제한 조처를 추가 완화했다.

◆ 英 확진자 1만6000명 통계서 누락...접촉자 추적 지연

영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약 1만6000명이 공식 통계에서 누락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BBC방송이 5일 보도했다. 잉글랜드 공중보건국(PHE)은 지난 9월25일~10월2일 1만5841명이 일일 신규 확진자 수에서 제외됐다며, 누락분을 지난 3일과 4일 수치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PHE는 또 누락 원인은 기술적 결함 때문이라며 관련 문제가 해결됐다고 했다.

보건 당국의 수치 누락 때문에 누락된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을 추적하는 업무가 늦어지게 됐다고 BBC는 전했다. 전문가들은 접촉자 추적은 확진 보고 후 48시간 이내에 이뤄지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영국 야당인 노동당은 "난장판이다"고 비판했다.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영국 런던 쇼핑 명소인 코벤트가든 거리에 사회적 거리두기 안내판이 설치됐다. 2020.08.10 gong@newspim.com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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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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