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모간스탠리 "투자자, 미 상원 선거에 주목해야…재정정책 영향 커"

기사입력 : 2020년10월14일 23:44

최종수정 : 2020년10월14일 23:44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내달 미국 대선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대통령 선거보다 상원 선거에 집중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공화당이 상원 지배력을 유지하거나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는 경우 미국 재정정책이 크게 달라져 위험자산 투자 결정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계 투자은행(IB) 모간스탠리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민주당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승리하고 민주당이 상원을 장악하게 되면 대규모 재정 확장 정책과 재정적 정체의 차이를 만들어 낼 것이기 때문에 위험자산 강세론자들에게 어려움을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여론조사와 도박 시장에서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백악관에서 밀어낼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모간스탠리는 최근 들어 선거일인 내달 3일 이후 일주일 이상 선거 결과를 기다려봐야 할 가능성은 크게 낮아졌다고 지적했다.

모간스탠리는 현재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 선거 결과가 교착된 재정 부양책 협상의 돌파구 마련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플로리다주에 모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지지자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공화당은 현재 상원 전체 100석 중 53석을 차지하고 있다. 공화당과 민주당은 내달 선거에서 35석의 상원 의석을 두고 맞붙는다. 초당파 조직인 쿡 폴리티컬 리포트에 따르면 이중 각각 10석씩은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의 승리가 확실시된다. 나머지 15석에 대해선 양 당의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원 의석을 둔 경쟁이 치열한 15개 지역은 애리조나주와 콜로라도주, 메인주, 앨라배마주, 노스캐롤라이나주, 아이오와주, 몬태나주, 조지아주 2석,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캔자스주, 알래스카주, 미시간주, 텍사스주, 켄터키주다.

해당 15개 선거 중 13석은 현재 공화당이 차지하고 있다. 민주당이 이 중 4석을 빼앗아 보면 상원 지배력을 탈환하게 된다. 다만 바이든 전 부통령이 당선될 경우 부통령이 되는 카멀라 해리스(민주·캘리포니아) 상원의원이 캐스팅보트 권한을 갖게 돼 3석만 차지해도 상원 장악력을 얻을 수 있다.

한편 모간스탠리는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 민주당이 백악관과 상·하원을 휩쓰는 이른바 '블루웨이브'(Blue Wave) 가능성을 가장 적게 반영했다고 판단했다.

보고서는 "주식시장은 블루웨이브의 경우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지만 우리는 이것이 일시적이며 저가매수 기회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