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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이슈] '인텔 낸드 인수' SK하이닉스 주가↓..."재무건전성 우려" vs "중장기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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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적으론 재무건전성 리스크 우려↑
중장기적으론 시장경쟁력 강화↑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SK하이닉스가 미국 반도체 산업의 대표주자인 인텔의 낸드 사업부를 인수한다고 밝힌 가운데 주가가 1.7% 하락했다. 국내 인수합병(M&A) 사상 최대 규모인 10조3000억원을 투자하는 만큼 SK하이닉스의 재무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73%(1500원) 내린 8만5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오전 8시50분부터 9시30분까지 40분간 주요 경영사안 공시로 거래가 정지됐다가 해제됐다. 거래 재개 직후 주가는 3% 반짝 상승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자료=SK하이닉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1020억원, 86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서 외국인 순매도 규모 1위 자리를 차지했다. 2위 현대차(363억원), 3위 LG화학(263억원), 4위 현대모비스(254억원)을 합친 규모보다 컸다. 개인은 103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낸드 시장 점유율 2위로 올라서겠다는 목표다.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기준 D램 시장에서 20%대의 점유율로 시장 2위지만, 낸드에서는 11.4%로 5위에 그쳤다. 인텔은 11.5%의 점유율로 시장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이날 10조3000억원에 인텔의 낸드 플래시 사업부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인수 부문은 인텔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낸드 단품과 웨이퍼 비즈니스, 중국 다롄(大连)팹 등이다.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은 이날 "낸드 산업에서 D램 못지 않은 지위를 확보하자"고 말했다.

다만 증권업계서는 10조원이 넘는 공격적 투자에 따른 재무 건전성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이번 인수 소식이 단기적으로는 주가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일본의 경쟁업체 키옥시아 지분 확보를 위해 4조원가량 투자한 상태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K 입장에선 키옥시아에 대한 투자로 4조원 가까이를 썼는데, 또 10조원 넘는 돈을 수익도 별로 나지 않는 낸드 사업에 투자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며 "SK하이닉스 주주 입장에서는 10조원이 넘는 거금을 투자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인텔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물론 장기적 관점에선 시장 경쟁력 강화로 긍정적이라는 의견도 존재한다. 내년 메모리 업황이 개선되면 높은 시장점유율을 토대로 강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산술적으로 단순 계산하면 이번 인수로 SK하이닉스의 낸드 부문 시장점유율은 22.9%가 된다. 1위인 삼성전자(33.8%)를 바짝 뒤쫓는 모양새가 연출된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중장기적으로 상당한 기회 요인이라고 본다"며 "SK하이닉스의 유일한 단점이 엔터프라이즈용 eSSD 분야 경쟁력이었는데 이번 인수로 보완이 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SK하이닉스에겐 이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부연했다.

sun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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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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