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자급제로 가지마"...이통3사, 아이폰12 프로모션에 칼 갈았다

기사입력 : 2020년10월22일 10:14

최종수정 : 2020년10월22일 10:14

SKT, 카카오와 얼리버드 이벤트로 '사죠영' 굿즈 할인쿠폰 증정
30일 오전까지 당일배송하는 KT, 10만원 수리쿠폰 주는 LGU+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를 비롯한 이동통신3사가 애플의 첫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인 '아이폰12' 시리즈 예약판매를 하루 앞두고 '티머니 스티커 카드'부터 애플 공식 수리센터 10만원 쿠폰까지 다양한 프로모션 혜택을 공개했다.

자급제보다 이통3사를 통한 아이폰 구매의 강점이 많다는 점을 강조해 아이폰 팬들을 자사 요금제로 묶어두기 위해서다.

◆티머니 스티커 받고 당일 오전 아이폰12 배달도...이통3사 3色 마케팅

[뉴스핌=김나래 기자] 2020.10.14 ticktock0326@newspim.com

22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T월드 매장이나 공식 온라인숍인 'T다이렉트샵'에서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를 예약하고 개통한 이들을 위해 다섯가지 혜택이 주어진다.

먼저 선착순 고객 5000명에게 티머니 스티커 카드를 무료로 증정한다. 티머니 스티커 카드는 ㈜티머니가 공식 출시 예정인 제품으로 아이폰 뒷면에 스티커 형태로 부착해 교통카드 등 다양한 오프라인 결제가 가능하게 한다.

다음달 3일까지 '아이폰12 사죠영 얼리버드 서프라이즈' 이벤트 참여를 신청하고 T다이렉트샵에서 아이폰12를 개통하면 사죠영 한정판 굿즈(5만9900원) 500개를 99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5만원 할인 쿠폰도 추첨 제공한다.

KT는 비대면 트렌드에 맞춰 KT샵 '1분주문 예약'을 선보인다. KT샵 사전예약 이용자 중 수도권 및 5대광역시로 배달을 원하는 선착순 1200명은 희망자에 한해 출시 당일 오전 중 아이폰12를 배송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아이폰 이용 고객이 앱스토어에서 유료 앱 또는 앱 내 유료 콘텐츠 구매 시 최대 1만원을 할인해준다. 이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오는 30일부터 12월 31일까지 KT닷컴을 통해 응모하면 된다.

LG유플러스는 사전예약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애플 공식 수리센터 TUVA 10만원 쿠폰, 애플 서비스 구매에 쓸 수 있는 앱스토어(App Store) 2만원 할인권, 셀프 인테리어에 아이폰12 프로의 LiDAR 스캐너를 활용할 수 있는 리바트 가구몰 최대 7만원 할인권을 선물한다.

온라인 직영몰 유샵(U+Shop)에서 사전예약을 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지마켓, GS25, 마켓컬리 등에서 사용 가능한 유샵전용제휴팩 쿠폰 최대 18만원과 디자인스킨 피닉스프로 패키지도 단독 제공한다.

◆"더 싸게, 더 안전하게" 이통3사, 카드할인·분실보험 프로모션

[쿠퍼티노=로이터 뉴스핌] 박진숙 기자=10월 13일(현지시간) 그렉 조스위악 애플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서 열린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아이폰12를 소개하고 있다. 2020.10.14 justice@newspim.com

타 제조사 스마트폰에 비해 공시지원금이 낮은 만큼 다양한 이통3사는 아이폰 구매시 체감가격을 낮출 수 있는 프로모션도 준비하고 있다.

우선, SK텔레콤에서는 제휴카드, T안심보상, T모아쿠폰을 합쳐 최대 약 139만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한파인애플' '롯데텔로SE' 제휴카드를 모두 이용하면 통신요금 및 할부금 명목으로 최대 77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향후에도 새 아이폰으로 기기변경을 원하는 이용자를 타깃팅한 '5GX클럽 아이폰12' 상품도 내 놨다. 월 이용료 7480원(부가세포함)을 내면 24개월 후 새 아이폰으로 기기변경시 출고가의 50% 수준까지 면제 받는 상품이다. 아이폰 반납 시 액정 파손도 보장하는 프리미엄형(8910원) 옵션도 있다.

아이폰 분실 및 파손을 보장하는 보험상품도 새로 정비했다. '뉴T아이폰케어'는 분실+파손(월 1만5000원, 부가세포함)과 파손(월 1만1000원, 부가세포함)을 모두 보장하며, 국내 애플케어 서비스 가운데 유일하게 분실 옵션을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존 상품에서 보상 횟수를 늘려 3년간 총 6회를 보장한다. 아이폰 고객이 많이 사용하는 iCloud의 저장공간 50GB를 무료 제공하며, 약정과 위약금이 없어 언제든 중도 해지할 수 있다.

KT는 아이폰12를 24개월간 사용하고 최신 아이폰 시리즈로 기기변경할 경우, 사용하던 아이폰12를 반납하면 최초 출고가의 최대 50%를 보상받을 수 있는 '슈퍼체인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슈퍼DC2 현대카드' 사용시 매월 3만원씩 24개월간 통신비 총 72만원을 할인(전월 실적 100만원 이상 이용 및 통신비 자동이체 시) 받을 수 있다. KT의 모든 제휴카드는 통신비와 단말기 할부금에 각각 적용할 수 있어 2개 카드를 이용한 더블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애플케어(AppleCare)서비스'와 'iCloud 매월 50GB'를 함께 제공하는 'KT 애플케어팩'도 있다. 애플사에서 운영하는 애플케어와 동일하게 액정 파손시 4만원, 기타 파손 시 12만원의 자기부담금만 내고 수리하거나 리퍼 단말을 받을 수 있다. 월 이용료 등 구체적인 사항은 오는 30일 아이폰12 출시와 함께 공개된다.

LG유플러스는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24개월) 67만5000원 ▲24개월간 신한/우리 제휴카드 더블할인 84만원(전월 사용실적 30만원) ▲포인트파크 제휴사 포인트 할부금 할인 5만원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U+알뜰폰 파트너스 홈페이지에서는 아이폰12 자급제폰을 구입하고 U+알뜰폰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경품 등 혜택을 제공하는 '아이폰 꿀조합'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한명진 SK텔레콤 MNO마케팅그룹장은 "SK텔레콤 아이폰 개통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자 오직 SK텔레콤에서만 누릴 수 있는 여러 혜택들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아이폰 이용 고객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