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미국대선] 바이든의 연방 대법관 딜레마.."초당적 위원회 구성할 것"

기사입력 : 2020년10월23일 05:25

최종수정 : 2020년10월23일 05:25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연방대법원 등 법원 시스템을 정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에이미 코니 배럿 대법관 후보자의 인준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보수 절대 우위로 기울 대법원 구성에 손을 댈지 주목된다. 

22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더 힐 등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일부 공개된 CBS 시사프로그램 '60분' 인터뷰 영상에서 당선되면 현재 9명의 연방대법관을 늘릴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헌법학자,민주당원, 공화당원, 진보주의자나 보수주의자가 등으로 구성된 초당적인 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즉답은 피했지만 연방대법원의 시스템과 대법관 수 등에 대한 조정 가능성은 열어둔 셈이다.

대법관 임명 문제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첨예한 이슈가 됐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대선 이전에 배럿 대법관 지명자의 인준을 반드시 마무리짓겠다는 방침이다. 이 경우 연방 대법원은 보수 대 진보 비율이 6대 3으로 크게 기울게 된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상원 법사위는 민주당이 불참한 가운데 배럿 후보자의 인준안을 통과시켰다. 공화당이 다수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상원은 오는 26일 본회의에서 인준안 표결을 강행할 예정이다. 

바이든 후보와 민주당은 별세한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 후임은 11월 선거에서 승리한 대통령 후보와 새롭게 구성될 상원이 결정해야 한다고 반발해왔다. 이들은 또 배럿 판사가 합류하면 연방 대법원이 서민을 위한 의료보험 정책인 '오바마 케어'를 폐기할 것이라며 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현재로선 배럿 판사의 대법관 임명을 저지할 뾰족한 방법이 없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에따라 민주당 일각에선 바이든 후보가 당선되면 연방대법관 수자를 늘려서라도 기울어진 보수 대 진보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9인 체제로 운영돼온 연방 대법관 시스템을 인위적으로 바꾸는 것은 정치적 부담이 너무 크기 때문에 현실적이지 않다는 관측도 나온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