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isException: Connection timed out in /var/www/html/app/Controllers/News/View.php:45 Stack trace: #0 /var/www/html/app/Controllers/News/View.php(45): Redis->connect() #1 /var/www/html/vendor/codeigniter4/framework/system/CodeIgniter.php(832): App\Controllers\News\View->index() #2 /var/www/html/vendor/codeigniter4/framework/system/CodeIgniter.php(419): CodeIgniter\CodeIgniter->runController() #3 /var/www/html/vendor/codeigniter4/framework/system/CodeIgniter.php(326): CodeIgniter\CodeIgniter->handleRequest() #4 /var/www/html/public/index.php(37): CodeIgniter\CodeIgniter->run() #5 {main} [이건희 별세] "자동차는 전자제품" "무점포 시대" 23년 전의 선견지명
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이건희 별세] "자동차는 전자제품" "무점포 시대" 23년 전의 선견지명

기사입력 : 2020년10월25일 12:20

최종수정 : 2020년10월26일 16:17

"전자·반도체 기술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자동차업 포기"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25일 향년 78세로 별세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23년 전인 1997년 이미 전기차 시대와 무점포 시대의 도래를 예고했다.

이 회장은 97년 7월 출간한 자신의 에세이에서 "오늘 날 자동차는 부품 가격으로 볼 때 전기전자 제품 비율이 30%를 차지한다. 물론 누구도 자동차를 전자제품으로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 10년 내에 이 비율은 50% 이상으로 올라갈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그렇게 되면 이것이 과연 자동차인지 전자제품인지가 모호해진다. 그때 가면 아마 전자 기술, 반도체 기술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자동차업을 포기해야 한다는 얘기까지 나올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서울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지난 2011년 1월 당시 이건희 전 삼성전자 부회장이 부인과 딸들과 함께 라스베거스 CES에 참석하고 있다. 2020.10.25 007@newspim.com

본격적으로 '자동차=전자제품'이라는 발상이 보편화 된 것은 고인의 예측이 나온지 한참 지난 2015년 CES이다.

그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는 국내 현대차를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와 폴크스바겐, 도요타, 포드 등 세계적인 완성차 업체들이 대거 참가했다.

이들 완성차 업체들은 '스마트카'로 불리는 신개념 자동차를 선보였다. "자동차가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기기의 영역으로 들어왔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후 5년이 지난 지금 현대차를 필두로 해 완성차 업체들은 하나같이 전기차와 자율주행에 거침없이 뛰어 들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역시 반도체 및 인포테인먼트,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 전장 사업에 막대한 투자를 진행 중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2000년 천안사업장 2차 전지 공장을 준공하고 2차전지 사업의 닻을 올리기도 했다.

이 회장은 또 코로나19 시대를 예측이나 한 듯 1997년 이미 무점포 시대의 도래를 예고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신입사원이 도심에 있는 높다란 빌딩에 출퇴근하는 것만으로도 자부심을 느꼈던 것이 사실이다. 신입사원이 채용되면 으레 책상과 의자 그리고 사무집기 세트를 마련해주는 것이 당연한 일로 받아들여졌다. 지금은 굳이 사무실에 개인별로 책상이 있을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최소한의 공동작업 공간만 있으면 충분하다. 실제로 직장에 출근하지 않고도 집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재택근무를 흔히 볼 수 있고, 심지어는 해외출장 도중에 떠있는 비행기 속에서도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리기도 한다. 사무실이 필요없는(Officeless)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로 비대면의 시대가 열릴 것을 알고 있었다는듯 글 곳곳에 정보화 이후 새로운 시대에 대한 비전이 녹아 있다.

이 회장은 "이미 배달주문만을 취급하는 음식점도 생겨나고 있으며 통신판매 전문업체도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바야흐로 무점포(Storeless)시대가 오고 있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에세이를 통해 기술 천시의 한국 사회 문화를 질타하기도 했다. 탁월한 한 명의 천재가 10만∼20만 명의 직원을 먹여 살린다는 발언도 기술 강국에 대한 희망에서 나온 말이다.

이 회장은 "과학기술이 부족하면 경제식민지가 될 뿐 아니라 국가안보마저도 남의 손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며 "대통령이 되고 법관이 되기보다 연구실에서 밤을 지새우는 고독한 과학자의 길을 가겠다는 어린 새싹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고인은 또 자체 기술 개발만 고집하지 말고 기술 도입에 적극 나설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M&A를 통해 적극적으로 해외 기업의 우수한 기술을 사들이자는 주문이다. 여기에 돈을 아껴서는 안 된다고 이 회장은 주문했다. 글로벌 M&A가 횡횡하는 지금의 트렌드를 이미 십수년 전에 예측한 셈이다.

이 회장은 "기술자는 자존심을 먹고 산다. 그 자존심의 대가가 바로 기술료다. 기술을 조금이라도 더 얻고 제대로 배우려면 기술료를 제대로 주고 인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