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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선] 트럼프-바이든, 선거인단 동률이면 '연방 하원'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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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오는 11월 3일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후보와 조 바이든 민주당후보가 동수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면 어떻게 될까. 하원에서 대통령을 결정한다. 하원에서 하는 일반투표 방식과는 달리 주별 1표를 행사해서 결정하는 것이다.

현재 하원은 민주당이 다수이지만 주별 1표로 계산해보면 공화당이 26개주에서 우위를 보이는 반면 민주당은 23개주에서 우위다. 워싱턴 D.C.는 특별구라서 투표권이 없다. 따라서 트럼프가 유리한 것으로 분석된다.

21일(현지시간) 미국의 브루킹스연구소에 따르면, 오는 11월 3일 대선에서 트럼프와 바이든이 각각 동수의 선거인단을 확보할 경우 미국 제12차 수정 헌법은 상원이 부통령을, 하원이 대통령을 선출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하원에서 대통령을 결정한다.

부통령을 결정하는 상원에서는 100명의 의원이 각각 한 표를 행사하지만 대통령을 결정하는 하원에서는 의원 각각이 아니라 연방제를 고려해 주별로 한 표씩 행사한다. 하원에서 대통령을 결정할 때 워싱턴D.C.은 제외된다.

최근 트럼프와 바이든간의 지지율은 생각보다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워싱턴포스트, 뉴욕타임스, 폴리티코 등이 보도하고 있다.

브루킹스연구소는 "11월 3일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과 트럼프의 격차는 생각보다 근접하다고 워싱턴포스트, 뉴욕타임스, 폴리티코 등이 보도하고 있다. 미 대선에서 이기려면 전체 선거인단 538명 가운데 과반인 270명 이상을 확보해야 하지만 두 후보가 269명씩 공유하는 시나리오가 64가지나 된다"고 분석했다.

두 후보가 선거인단 과반수 확보자를 못할 경우 대통령이 되려면 연방의회 하원에서 연방 50개 주 가운데 과반인 최소 26개 주의 표를 확보해야 한다. 수도 워싱턴D.C.는 선거인단 3명이 주어졌지만, 주가 아니어서 하원에서 대통령을 선출할 권한이 없다.

그런데 현재 하원 구도를 보면 민주당이 23개 주에서만 우위를 보인다. 양당이 9대9 동률인 펜실베이니아를 제외하면 공화당이 하원의 26개 주에서 우위다.

현재 하원구도에서는 트럼프가 유리하다. 하지만 다음 대통령은 '다음 하원'에서 결정하므로 알 수가 없다.

다음 하원에서도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의 지지가 동수이면 어떻게 될까. 과반인 26표를 확보할 때까지 투표를 반복하게 된다.

대통령 법정 취임일인 2021년 1월 20일까지 하원이 대통령을 선출하지 못하면 상원이 선출한 부통령이 권한대행을 수행한다.

[내슈빌 로이터=뉴스핌] 박진숙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민주당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10월 22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벨몬트대에서 열린 최종 대선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0.23 justice@newspim.com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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