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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I, 미래 고성장 과학기술 100선·7대 이슈 발표

기사입력 : 2020년10월29일 10:22

최종수정 : 2020년10월29일 10:22

[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미래 고성장이 예상되는 과학기술 100선 및 이를 바탕으로 7대 이슈를 도출했다고 29일 밝혔다.

KISTI 미래기술분석센터 연구진은 최근 14년간 전 세계에서 출판된 과학기술 관련 논문 약 2000만건을 활용해 연구를 수행했다.

이들 문헌들의 인용관계를 분석해 약 4500개의 유사한 주제로 묶인 '기술군'을 생성하고 이 기술군의 네트워크 구조정보, 연구내용과 연구분야 정보를 인공지능으로 수치화해 딥러닝 예측모형을 완성하고 7년 뒤의 고성장 기술군을 도출했다.

미래 고성장 과학기술 7대 이슈 이미지 자료[사진=KISTI] 2020.10.29 memory4444444@newspim.com

연구진은 최종 도출된 미래 고성장 과학기술 100선의 키워드 분석으로 △지구온난화-데이터/AI-소재연구의 3대 중심축 형성 △지구를 이해하는 감시/센싱/모니터링 기술 △데이터와 소재연구가 의료분야 적용을 지향 △재해, 자원 그리고 에너지원으로서의 '물' △신재생 에너지, 지속가능 에너지 △새로운 기반기술로서의 이미징 기술과 나노기술 △사회적 담론의 과학기술적 접근 등의 7대 이슈를 선정했다.

연구진의 분석결과 인간의 삶의 터전인 지구에 대한 이해와 공존을 지향하는 연구영역들이 부상하는 것으로 관측됐으며 이는 '지구를 이해하는 산업혁명'을 이번 연구의 부제로 선정한 배경이 됐다.

이준영 KISTI 책임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기술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핵심 정보를 빅데이터 기반으로 구성하고, 딥러닝기술로 높은 수준의 정확도를 보이는 예측모형을 확립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홍성화 KISTI 책임연구원은 "세계적으로 기술예측을 포함한 R&D 전략수립에 데이터 기반 분석의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며, "미래기술예측은 예측의 주체, 시점 및 대상기술분야 등에 따라 방법론과 전략을 달리 접근해야 하며, 이번 연구를 중심으로 보다 다양한 예측모형의 포트폴리오 구축이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자세한 내용은 빅데이터 기반 과학기술산업 이슈 분석채널인 KISTI DATA INSIGHT  (http://mirian.kisti.re.kr/insight/insight.jsp)에서 확인할 수 있다.

memory44444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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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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