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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문화공간으로 진화하던 미술관, 코로나19에 올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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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국공립·사립미술관 공연·영화 프로그램 연기
온라인 채널로 대체하기도…오프라인 행사는 빠르면 내년쯤 계획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미술관에서 패션쇼가 열리고, 뮤지컬 공연을 관람하고 요가를 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렇게 오래되지 않은 지난해 일이다. 아쉽게도 올해 초부터 불어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미술관이 지향하고자 했던 복합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은 잠시 중단된 상황이다.

2000년대부터 세계적으로 미술관에서 공연, 무용, 강연, 아카데미를 여는 분위기가 환영을 받으면서 국내 국공립미술관과 사립미술관도 이와 같은 형태로 관람객과 미술관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서울시립미술관의 경우 2012년부터 매달 둘째주, 넷째주 수요일에 밤 10시까지 미술관에서 전시와 콘서트, 영화,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램 '뮤지엄나이트'를 기획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2018년 뮤지엄 산 명상프로그램 [사진=뮤지엄 산] 2020.10.29 89hklee@newspim.com

국립현대미술관도 미술관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미술관 주변을 달리고 전시도 감상하는 'MMCA X NIKE 런'과 '국립현대미술관X아디다스'를 프로젝트로 진행했고 반응도 뜨거웠다. 또, 미술관에서 클래식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MMCA 스테이지'를 비롯해 금요일 야간 개방일에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지는 'MMCA 나잇'도 개최해 관람객에 사랑받았다.

국공립미술관 외에도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뮤지엄산은 요가 클래스와 명상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림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대림미술관과 디뮤지엄, 구슬모아당구장에서는 워크샵, 선데이라이브, 미술관아카데미, 선데이스튜디오 등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관람객의 호응을 받았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수의 미술관 체험 행사가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미술관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될 때마다 휴관하는 경우도 있어 전시를 볼 기회도 부족했다. 사립미술관의 경우 참가 인원을 축소하거나 운영방식을 변경해 미술관 프로그램을 재개하기도 했다.

뮤지엄산에 따르면 명상관의 상설관 이용 인원을 축소하고 프로그램의 운영 방식을 바꿨다. 입장시 마스크 착용은 필수이며, 상설관 수업은 이용자 간 거리를 충분히 두고 스스로 휴식을 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명상실에서 호흡을 깊게 내뱉거나 대화하는 것을 자제하고 있다. 제공되던 차는 외부로 나가서 마셔야 한다. 명상관의 '스페셜' 프로그램은 지난 8월부터 코로나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중단됐다. 대림미술문화재단의 미술관들도 현재 전시는 공개하지만,연계 프로그램 운영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2018년 8월 '콘서트+뮤지엄나이트' 현장 [사진=서울시립미술관] 2020.10.29 89hklee@newspim.com

지난달 말부터 재개관한 국공립 미술관도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중단하고, 온라인 채널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립미술관에 따르면 올해 '뮤지엄나이트'는 지난 9월과 10월 각각 전시 '하나의 사건'과 '일어나 올라가 임동식' 연계로 미술관의 학예사들이 설명하는 콘텐츠로 구성됐다. 12월 중 오프라인 공연이 계획돼 있지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올해는 오프라인 행사 대신 'MMCA 라이브'를 통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립현대미술관 관계자는 29일 뉴스핌에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미술관 콘텐츠와 연계해 공연을 볼 수 있는 'MMCA 라이브'로 과거의 오프라인 행사를 대체하고 있다"면서 "'MMCA라이브'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지침에 따라 새롭게 마련된 온라인 공연 시리즈로 올해는 서울관의 '오페라의 유령', 덕수궁관의 '국립극장 여우락밴드', 과천관의 '정재현'편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사회공헌프로그램으로 '소장품집콜놀이'도 진행됐다. 내년에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상황에 코로나19 상황에 맞는 문화 행사와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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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공항 이틀 연속 피격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이 11일(현지시간) 또다시 공격을 받았다. 전날 공격에 따른 사망자는 13명으로 늘었다. 사우디 동부 담맘의 킹파드 국제공항도 11일 새벽 인근에 발사체가 떨어진 데 이어, 이날 밤 공격을 받았다.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는 잇단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며 사우디 공항 이용 자제를 거듭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이날 "미확인 발사체"가 킹칼리드 국제공항 제4터미널을 겨냥해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우디 민간항공청은 부상자가 발생했다면서도 정확한 인원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연합군은 공항 인근에서 순항미사일을 요격했으며, 동부주에서도 드론 1기를 격추했다고 덧붙였다. 전날 공격의 사망자는 당초 12명에서 13명으로 늘었다. 주사우디 인도대사관은 이날 부상자 가운데 자국민 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300명이 넘는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이 시작된 이후 사우디에서 발생한 단일 사건 가운데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공격이라고 전했다. 리야드 공항은 이 공격 이후 폐쇄된 상태다. ◆ 담맘공항·아람코 시설도 공격…후티 "공항 이용 말라" 재경고 후티 반군의 야히아 사레아 군 대변인은 이날 TV 연설에서 10일 리야드 공항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담맘공항과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시설 두 곳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사우디 정부와 아람코는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사우디 민간항공청은 이날 밤 늦게 담맘 킹파드 국제공항이 공격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민간항공청은 "공항 시설에 대한 피해 평가와 안전 점검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당시 이동 중인 항공기에 타고 있던 한 목격자는 로이터에 현지시간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12일 오전 2시30분)께 발사체가 계류 중인 항공기 옆 활주로에 떨어져 불이 났다고 전했다. 담맘공항은 사우디에서 세 번째로 큰 공항이다. 후티는 앞서 항공사와 공항 직원, 여행객에게 사우디 공항을 이용하지 말라고 다시 경고했다. 후티는 "경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라"며 "요격 실패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사우디에 있다"고 주장했다. 후티는 사우디가 지난 24시간 동안 수도 사나와 근거지 사다 등 예멘 전역에 124차례 공습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 국제행사 예정대로 강행…금융지구 재택근무 전환 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리야드에서는 국제 에너지 행사가 예정대로 열렸다. 사우디 에너지부에 따르면 WPC 에너지(WPC Energy)가 주관하는 제25차 세계석유회의(WPC)가 이날 공항에서 약 10km 떨어진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회의는 15일까지 닷새간 이어진다. 국제에너지포럼(IEF) 장관회의도 이날 열렸으나 본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다만 행사 참석과 참가자 이동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BP와 셸 경영진은 이번 행사 참석을 취소했다. 공동 주최국인 이탈리아의 질베르토 피케토 프라틴 에너지장관은 화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독일 경제부는 현지에 머무는 카테리나 라이헤 장관의 귀국 항공편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리야드 금융 중심지는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사우디 당국은 리야드의 모든 학교 수업을 11일부터 15일까지 원격으로 진행하도록 했다. 오는 26일 개막하는 사우디 최대 투자행사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의 개최와 참석자 안전 확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행사에는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와 블랙록의 래리 핑크 CEO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FII 주최 측은 "수천 명의 대표단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며 예정대로 개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사우디의 후티 공습에 미국이 동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지난달 후티가 홍해 연안의 전략 요충지를 장악하자 공습을 강화하고 예멘 정부군의 반격을 지원해 왔다. 후티가 장악한 예멘 외무부는 사우디가 군사행동을 이어가면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더 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알마시라TV를 통해 "사우디가 침략과 내정 간섭을 멈추지 않는 한 더 나쁜 일이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공항을 공격했다고 밝힌 가운데, 2026년 10월 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에서 연기와 불길이 치솟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10-12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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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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