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브루킹스 "백인남성 1달러 벌 때 흑인여성 64센트…성·인종차별 '이중고'"

기사입력 : 2020년10월30일 10:23

최종수정 : 2020년10월30일 10:23

윙필드 교수 "성·인종 차별 핵심은 임금수준·승진기회 차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여성 임금이 남성이 버는 1달러당 82센트 수준인데, 흑인여성이 경우 64센트  정도로 훨씬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과 인종 임금 격차 둘 다 겪고 있는 셈이다.

돈 건네 받는 미 캘리포니아 버뱅크의 한 월마트 계산대 직원. [사진=블룸버그]

29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민간 정책 연구단체인 브루킹스연구소는 지난 2018년 기준 미국 남성이 버는 1달러 당 여성은 81.6센트를 받고 있다는 미국 통계국 분석과 흑인 여성이 백인 남성과 비교했을 때 이보다 더 못 받고 있다는 점을 비교 제시했다.

워싱턴대학의 애디아 하비 윙필드 사회학 교수는 브루킹스연구소 기고문에서 흑인 여성들은 백인 남성이 받는 1달러 당 64센트를 번다고 추산했다. 

그는 "인종과 성별의 교차점은 특히 유색인종 여성들에게 존재하는 성과와 임금 결과를 형성하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직장에서 덜 대표되는 흑인 여성들은 "실제 성과와 무관한 지식, 업무능력 등에 대해 노골적이면서도 교묘한 형식으로 차별받는다"고 주장했다. 

특히 흑인여성이 구성원들 중 극소수인 직장 환경에서는 성차별과 인종차별 이중고를 겪고 있어 업무능력을 인정받기 어렵고, 결과적으로 승진의 문 턱도 높다고 설명했다.

윙필드 교수와 인터뷰한 야후뉴스는 90초 안에 해결방안을 제시해달라고 질문했다. 이에 그는 직장 내 성차별과 인종차별을 해결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임금격차라고 했다. 그는 "회사가 직원을 채용할 때 임금격차가 생긴다. 인맥과 관계로 인한 승진도 문제"라며 "누가 조직에서 승진을 결정하고 누가 승진할 기회를 얻게 되는지 모두 중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또 회사가 근로자들의 경험에 세심하게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조직이 직원들이 겪는 경험을 파악하고 직원들이 직면한 조직 분위기와 문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다만 윙필드 교수는 모든 유색인종 여성들이 같은 경험을 겪고 있다고 가정하는 것은 오판이라고 강조했다. 조직 내 유색인종 여성 고위관리직과 신입사원이 겪는 경험은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