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미국대선] '긴 밤' 될 선거 당일, 플로리다에 쏠린 눈

기사입력 : 2020년10월31일 00:20

최종수정 : 2020년10월31일 05:07

인구 구성 다양한 플로리다, 전체 선거 결과 예측에 도움
지난 14번 대선 중 13번 승자 맞춰
민주당 세력 확장 노리는 상·하원 선거에도 주목해야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대선이 치러지는 내달 3일(현지시간) 미국인들은 선거 결과를 알기 위해 긴 밤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사상 유례없는 사전투표 열기 속에서 실제 결과를 받아보는 데는 수 주가 걸릴 것이라고 보는 예측가들도 많고 결국 이번 선거 결과가 연방대법원에서 정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 가운데 파이낸셜타임스(FT)는 30일 플로리다 등 선벨트의 경합주(swing steate)의 선거 결과가 이른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며 이 지역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대부분의 선거 전문가들은 6개 경합주의 결과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들 6개 주는 플로리다주 29명, 펜실베이니아 20명, 미시간 16명, 노스캐롤라이나 15명, 애리조나 11명, 위스콘신 10명의 선거인단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대통령이 되려면 총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야 하는데 이들 6개 주에만 101명의 선거인단이 걸려있다. 지난 2016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 위스콘신주에서 경쟁자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앞서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민주당과 공화당의 선거 전략가들은 펜실베이니아주의 결과를 백악관의 새 주인을 결정지을 티핑포인트로 보고 있다. 다만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 위스콘신의 경우 사전투표 개표 작업을 선거일까지 시작하지 않을 예정이라 선거 당일 최종 결과가 발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더럼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2020년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 많은 사람들이 투표장을 찾았다. 2020.10.28

FT는 이 때문에 모든 관심이 플로리다주에 쏠려 있다고 전했다. 최근 14번의 대선에서 단 한 차례를 제외하면 플로리다에서 승리한 후보는 백악관의 주인이 됐다.

특히 플로리다는 잘 정착된 사전투표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미 개표작업을 시작해 선거 당일 최초로 결과를 발표하는 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플로리다주는 미국에서 가장 정치색이 분명히 나뉜 주로 분류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4년 전 선거에서 클린턴 전 장관을 고작 1.2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FT는 플로리다주에 흑인과 라틴계 유권자 등 다양한 인종이 살고 있어 플로리다의 결과가 미 전역의 인구 구성별 투표 결과에 대한 신호를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인구 구성이 다양하고 정치적으로 분열된 지역인 피넬러스 카운티에서 민주당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승리한다면 전국적으로 민주당의 승리를 점칠 수 있다고 봤다.

플로리다의 전통적인 공화당 우세 지역인 섬터 카운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성적을 지켜보는 것도 전체 판세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미 개표작업을 시작한 노스캐롤라이나와 애리조나주 역시 선거 당일 결과를 예측하는 데 큰 힌트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FT는 상·하원 선거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은 지난 2018년 탈환한 하원 주도권을 확대하고 상원의 다수석을 확보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승리한다면 러닝메이트인 카멀라 해리스(민주·캘리포니아) 상원의원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할 수 있어 민주당이 상원을 장악하려면 3개 의석을 추가해야 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승리하면 4개 의석을 확보해야 민주당이 상원을 탈환할 수 있다.

공화당의 수전 콜린스(메인) 상원의원과 톰 틸리스(노스캐롤라이나), 린지 그레이엄(사우스캐롤라이나), 켈리 로플러(조지아), 데이비드 퍼듀(조지아), 마사 맥샐리(애리조나), 코리 가드너(콜로라도), 스티브 다이엔스(몬태나) 상원의원은 민주당 후보에게 의석을 빼앗길 위기에 직면했다. 반면 민주당의 게리 피터스 상원의원은 미시간주에서 공화당의 존 제임스 후보와 어려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