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기획재정부는 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세계은행(WB) 한국사무소·국제개발협회(IDA)와 공동으로 '혁신기술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WB가 개최하는 최초의 대면 국제 컨퍼런스다. IDA 19차 '혁신기술 워크숍'을 겸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파라과이·콜롬비아·온두라스 등 주요국 대사와 국내 디지털·혁신 전문가가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한국판 뉴딜 소개 ▲IDA 수원국의 혁신기술 개발과제 ▲혁신기술 분야 한국-WB 협력방향 등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됐다.

자리에서 윤태식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은 "한국정부는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혁신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한국판 뉴딜 정책을 발표해 추진 중"이라며 "혁신기술 활성화를 통한 세계경제 회복에 기여하기 위해 WB 혁신기술 허브인 한국사무소에 3년간 3000만 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빅토리아 콰콰 WB 동아태지역 부총재는 "세계은행그룹 한국사무소를 지속가능개발의 지원을 위한 새로운 혁신기술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아키히코 니시오 개발금융 부총재는 "혁신기술 활용의 저력을 입증한 한국은 다른 저소득국에 귀감이 될 모범사례"라고 언급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정부는 개도국·국제금융기구와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등 글로벌 정책공조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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