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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검찰청 비판 청원 속속 등장…"오직 파면 만이 답" 강경 목소리도

기사입력 : 2020년11월09일 11:10

최종수정 : 2020년11월10일 10:49

'대검찰청 특활비 감찰해야' 주장도 나와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과 검찰을 비판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잇달아 게재되고 있다. '특활비 감찰 지지', '윤석열 파면' 등이 주 내용이다.

지난 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정치검사 윤석열을 당장 파면하고 구속 수사해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이 글은 9일 오전 9시 기준 1만5000여명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공무원 신분을 지닌 채 정치 행보를 거듭하는 윤 총장을 파면시킴으로써 국정을 안정시키고 국민의 혼란과 분열을 잠재워야 한다"고 했다.

윤석열 검찰총장과 검찰을 비판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잇달아 게재되고 있다. '특활비 감찰 지지', '윤석열 파면' 등이 주 내용이다.[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그는 "검찰총장은 이미 해임 수준에서 벗어나 있다"며 오직 파면만이 답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청원인은 검찰의 '월성 1호기 원전 경제성 조작'에 대해서는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까지 검찰이 개입, 관여해서 정부 정책을 검찰이 판단하겠다는 것"이라며 "매우 오만하고 광기어린 행동으로써 군사쿠데타에 버금가는 검찰쿠데타"라고 주장했다.

같은 날 또 다른 청원인은 '법무부는 90억원이 넘는 대검찰청의 묻지마 특활비를 감찰해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청원은 9일 오전 9시 기준, 4만4000여명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국민 혈세로 검찰총장이 묻지마 지출을 한다"며 "소위 시민단체라고 불리는 몇몇 집단에게 특활비가 지출되진 않는지 꼭 살펴봐달라"고 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 6일 대검찰청 감찰부에 윤 총장의 특수활동비 내역을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세부적으로 ▲각급 검찰청별 및 대검 각 부서별 직전연도 동기 대비 지급 또는 배정 내역(월별 내역 포함) ▲특정 검사 또는 부서에 1회 500만원 이상 지급 또는 배정된 내역 등이다.

청원인은 "부디 법무부는 국민의 혈세인 대검찰청 묻지마 특활비 90억원의 용처를 제대로 감찰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일에는 한 청원인이 '검찰개혁을 끝까지 완수하겠다는 추미애 장관 응원합니다'는 청원글도 등장했다.

자신은 추 장관 지지자가 아니라고 밝힌 청원인은 "다만 추 장관이 검찰개혁을 끝까지 완수하겠다는 의지가 보여 응원한다"며 "지금 많은 국민이 검찰개혁을 외치고 있다. 추 장관 뒤에는 깨어있는 시민들이 많이 있다는 걸 명심하고 검찰개혁을 끝까지 완수하길 바란다"고 적었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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