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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년' 한섬 김민덕·신세계인터 장재영...'자사몰 성장' 공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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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한섬닷컴·SI빌리지 매출, 전년比 2배 증가할 듯
자사몰 매출 비중 10% 돌파...오프라인 정리 속도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 취임 1년을 맞은 국내 프리미엄 패션 기업 한섬의 김민덕 대표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장재영 총괄대표가 온라인 자사몰 매출을 2배 가까이 끌어올리는 성과를 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패션 업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고단가 패션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온라인 몰로 유인하는 데 성공한 셈이다. 양사의 전체 매출에서 온라인 매출 비중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공격적인 마케팅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가 자사몰엔 호재였네"...올해 목표 조기 달성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섬이 운영하는 온라인 몰 '더한섬닷컴'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에스아이빌리지'는 올해 3분기(1~9월)까지의 누적 매출이 지난해 연간 매출을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다.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2020.11.09 hrgu90@newspim.com

더한섬닷컴의 9월까지의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67% 증가한 125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 11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올해 이변이 없다면 약 18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에스아이빌리지는 올해 연간 매출 14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 중이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708억원) 대비 98% 증가한 수치다. 2018년 에스아이빌리지 매출 382억원과 비교하면 266% 증가한 수준이다.

이 같은 성과는 취임 1년을 맞은 김민덕 대표와 장재영 총괄대표에게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와 장 대표는 모두 지난해 11월 말 이뤄진 현대백화점, 신세계그룹 인사에서 대표이사 사장으로 임명됐다.

한섬 최고재무책임자(CFO) 출신인 김 대표는 취임 초부터 '온라인몰 강화'를 선결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지난 3월 주주총회장에서 "더한섬닷컴을 국내 최고 브랜드들로 구성된 프리미엄 패션몰로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지난 5월 온라인 편집숍 'EQL'을 론칭하며 온라인 매출 비중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기도 했다. 온라인 매출 증가세가 오프라인 매장 매출 부진을 상쇄하면서 한섬의 올해 실적은 동종 업계 대비 선방한 상태다.

증권사 컨센서스(추정치 평균)에 따르면 올해 한섬의 전체 매출(1조2261억원)은 전년 대비 13% 감소에 그칠 전망이다. 앞서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홈쇼핑 등 4개 대열사 대표를 교체하는 등 파격적인 조기 인사를 단행했으나 김 대표는 자리를 보전했다.

㈜신세계 대표 출신인 장재영 대표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3명의 각자대표와 함께 패션라이프스타일부문 대표 및 총괄대표를 겸임하고 있다. 각 사업부문이 유기체처럼 운영되고 있으나, 장 대표가 전체 수장을 맡고 있는 셈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화장품 사업의 성과가 연간 영업이익을 담보하는 사업 구조상 올해 코로나19 여파를 피해가지 못했다. 하지만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 전개하는 셀린느와 끌로에, 메종마르지엘라, 아크네 등 럭셔리 컨템포러리 브랜드가 온라인 채널에서 비약적인 성과를 내면서 매출 하락을 방어할 수 있었다.

올해는 재고 면세품 판매에 선제적으로 나서 에스아이빌리지의 인지도를 높이기도 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6월 재고 면세품 내수 통관 정책이 시행된 이후 업계에서 가장 발빠르게 판매에 나섰다. 이 기간 에스아이빌리지 신규 가입자 수는 평년 대비 30배 이상 증가했다.

◆온라인 매출 비중 20% 육박?...구조조정·공격적 마케팅 예상

양사의 실적에서 자사몰을 포함한 온라인 매출 비중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섬의 온라인 매출 비중은 지난해 11.5%(1452억원)에서 올해 17.5%(2106억원)로 5%포인트(p) 증가할 전망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또한 올해 에스아이빌리지 매출 1400억원을 달성할 시 자사몰 매출 비중이 5.0%에서 10.4%로 5.4%포인트 늘어나게 된다.

사업 구조가 변동되고 있다는 의미다. 양사 모두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고정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존 오프라인 채널 구조조정을 본적적으로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경우 매출이 부진한 국내외 패션 브랜드 오프라인 매장 약 120여개를 축소했다.

마케팅도 경쟁적으로 펼칠 전망이다. 온라인 채널의 매출 기여도가 확대될수록 기존 고객을 붙잡고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섬은 더한섬닷컴의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VIP를 위한 프리미엄 서비스와 차별화된 혜택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중 ▲구매 상품에 대한 프리미엄 세탁・수선 서비스 무상 제공 ▲퍼스널 쇼퍼 서비스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패션뿐만 아니라 뷰티·리빙 브랜드, 고가의 미술품, 음향 가전, 펫용품 등 에스아이빌리지 카테고리 확대에 주력했다. 카테고리 믹스 제품 구매가 증가할 수 있도록 각 카테고리 별 다양한 브랜드를 확충할 계획이다.

에스아이빌리지 관계자는 "명품 구매의 패러다임이 온라인으로 바뀌고 있는 만큼 매년 새로운 브랜드를 입점시키며 고객들에게 쇼핑의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고가의 브랜드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럭셔리 온라인 플랫폼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hrgu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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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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