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2030년까지 광양항·부산항 제2신항에 스마트항만 구축

기사입력 : 2020년11월17일 10:00

최종수정 : 2020년11월17일 10:00

2026년까지 광양항에 테스트베드 구축
항만설계 기준 50년→100년 대폭 강화
격렬비열도 국가관리항만 예비 지정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정부가 2030년까지 광양항과 부산항 제2신항을 한국형 스마트 항만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광양항은 2026년까지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로 개발하고, 이를 토대로 부산항 제2신항에 국산화된 자동화기술을 도입한다. 노후화된 14개 항만은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지역경제 거점으로 개발한다.

해양수산부는 17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전국 항만에 대한 중장기 비전과 개발계획을 담은 '2030 항만정책 방향과 추진전략' 안건을 보고했다.

◆ 2026년까지 광양항에 테스트베드 구축…2030년부터 전국으로 확대

먼저 해수부는 2026년까지 광양항에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국산화 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테스트베드를 통해 운영 경험이 축적되면 부산항 제2신항에 국산화된 자동화 기술을 도입하고, 2030년부터 본격적으로 한국형 스마트 항만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뉴스핌] 인천항 전경[사진=인천항만공사] 2020.03.24 hjk01@newspim.com

또한 선사와 터미널 운영사 등 이용 주체 간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자율운항선박, 자율주행트럭 등과 연계해 지능형 항만물류체계를 완성하기로 했다. 자율화·지능화 과정에 발생하는 일자리 손실에 대해서는 노조 측과 협의해나갈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글로벌 밸류체인 변화에 대응해 안정적인 항만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권역별로 특화된 항만개발 전략도 마련했다.

우선 부산항은 3만 TEU급 초대형선이 접안할 수 있는 제2신항을 2022년부터 착공해 동북아 물류중심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 총물동량 기준 세계 11위 항만인 광양항은 배후산업와 연계해 부지를 확장하고 울산·동해항은 신북방 에너지 및 물류 전진기지로 육성한다.

또 인천·서해권은 대중국 수출입 화물처리를 위한 물류거점항만으로 개발한다. 평택·당진항은 자동차·잡화 등 수도권 산업지원항만으로, 제주는 여객·크루즈 관광 중심항으로 육성한다.

◆ 노후화된 14개 항만 재개발…해상풍력 지원부두·수소항만 구축

해수부는 또 항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항만과 지역의 상생구조를 공고히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LNG벙커링 터미널과 수리조선단지, 전자상거래 특화구역 등을 추진해 항만의 서비스를 다양화하고 지역 일자리를 창출해나갈 예정이다.

현재 선박 연료용 LNG 공급설비를 탑재한 아시아 최초 LNG 벙커링 겸용 선박인 'SM JEJU LNG 2호' [사진=한국가스공사] 2020.09.24 fedor01@newspim.com

부산항 북항 2단계 사업과 인천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 사업 등 노후된 14개 항만에 대한 재개발 사업도 진행한다. 이 과정에 지역 특성과 주민의 요구를 반영해 노후화된 항만을 지역경제·산업·문화 거점으로 전환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해양공원 등 항만 지역 내 친수공간을 확대해 지역주민의 여가활동을 지원하고, 항만에 공공디자인을 적용해 주변 경관과 조화로운 장소로 전환할 계획이다. 모래·석탄 등 분진형 화물의 비산먼지 발생을 저감하기 위한 밀폐형 방진 하역시스템도 설치해 환경피해도 줄일 예정이다.

신재생 에너지 확대와 수소경제 구축 전략에 따라 해상풍력 지원부두를 건설하고 수소항만을 구축하기 위한 연구도 시작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최근 잦아진 지진·태풍·해일 등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항만설계 기준을 50년 빈도에서 100년 빈도로 강화하기로 했다.

그밖에도 우리나라 중서부 해역의 최끝단 섬인 격렬비열도를 국가관리연안항으로 예비 지정하고 해경 부두와 어업지도선 부두를 확충해 우리나라 중서부 해역에 대한 영토수호 기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앞으로 해수부는 부처 역량을 총 결집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고부가가치 디지털 항만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