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80%·당원 20% 반영…"큰 프레임에서 변화 없을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이 내년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의 후보자 선출을 위한 공천관리위원회를 11월 말에 띄울 예정이다.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장을 맡았던 김상훈 의원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11월 말이나 12월 초에 공관위가 발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공관위가 발족되면) 출마 예상 후보 신청부터 시작해 서류접수, 검증, 컷오프, 본 경선 절차까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오후 서울 마포구 인근의 식당에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주최로 열린 당내 3선 의원 모임에 참석하고 있다. 2020.11.16 leehs@newspim.com |
이날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김 의원은 내년 보궐선거 경선 룰에 대한 보고절차를 거쳤다.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는 지난 12일 마무리 회의를 통해 보궐선거 당내 경선 룰과 관련, 예비 경선을 시민 여론조사 100%, 본 경선은 시민 여론조사 80%·당원 20% 등으로 최종 결정했다. 또 본 경선에 진출한 후보는 정치 신인 1인을 포함한 4인으로 확정했다. 다만 '뜨거운 감자'인 청년·여성 가산점을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에 구성될 공천관리위언회로 공을 넘겼다.
김 의원은 "여성가산점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지만, 경선에서의 당원 투표 비율에 대해 여러가지 의견을 주셨다"며 "큰 프레임의 변화는 있을 것 같지 않고, 디테일한 부분에서 조정되는 것은 공관위에서 논의될 여지가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또 "경준위는 경선 룰과 방식은 앞으로 발족될 공관위에 제한하는 것이며, 당헌·당규상 재보선 특례조항이 있어 공관위에서 의결되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의결하면 경선 규칙이 그대로 적용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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