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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규제에 저금리 기조 장기화…새 투자처 '토지'에 투자자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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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연이은 주택 규제에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까지 더해져 투자자들이 새 투자처를 찾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시장에서는 토지가 '옥석'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17년 출범한 현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대책은 지금까지 23개에 달한다. 각 대책의 주요한 내용은 대출을 막고, 전매제한을 강화, 조정대상지역을 확대하는 등 주택 시장을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다시 말해 투기 세력을 차단하겠다는 것으로, 사실상 아파트로 인한 투자는 어려워진 상황이다.

여기에 지난 5월 기준금리가 역대 최저치인 0.5%까지 인하돼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투자자들은 토지, 상가, 오피스텔 등 새 투자처를 향해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각종 부동산 규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우면서 은행권보다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중에서도 더욱 탄탄한 자금력을 갖춘 투자자들은 토지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대규모 택지지구처럼 향후 토지의 개발계획이 체계적으로 잡혀져 있거나, 지역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상승하고 있는 곳을 주목하고 있다. 공실 및 상권 활성화 등의 문제로 투자 위험성이 높은 상가, 오피스텔 등과 달리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판단에서다. 보다 많은 투자자본이 필요하나 그만큼 더 크고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유망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올해 들어 토지거래량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9월 전국 순수토지 거래량은 8만 4393필지에 달했다. 이는 작년 동월 6만 6292필지 대비 약 27%가 증가한 수치다. 규제 지역 확대와 갭 투자 방지 내용을 담은 6.17대책, 고가∙다주택자 세금 확대 내용을 담은 7.10대책 이후에는 토지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기도 했다. 5월 8만 7524필지에서 6월 10만 1261필지, 7월 10만 3378필지까지 대폭 늘어난 것이다.

특히 서울 거주자들이 규제로 인해 주택 구매가 어려워지자 타 지역의 토지를 매입하는 '원정 투자' 현상도 두드러졌다. 지난 7월 서울 거주자가 서울 이외 지역 순수 토지를 매입한 경우는 1만 1596필지로, 2009년 12월 1만 3265필지가 거래된 이후 10년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한동안 알짜 투자처로 손꼽혀온 아파트가 정부의 연이은 규제로 인해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발 빠른 투자자들은 대안처를 찾고 있다"며 "향후 큰 폭의 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곳의 토지는 부동산 투자시장의 옥석으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거제에 조성 중인 해양복합도시 '거제 빅아일랜드'가 총 3단계 공사 구간 중 2단계까지의 준공을 마친 가운데, 이달 2차분 용지를 공급할 예정으로 전국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거제 빅아일랜드는 조성 초기부터 '거제판 마린시티'라고 불리며 일대 지역민들의 기대감을 한몸에 받아왔다. 거제 고현항 앞바다를 매립해 오는 2023년까지 599,135㎡ 면적의 부지에 주거와 상업, 업무, 문화관광, 공원 기능까지 갖춘 복합 계획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해양문화관광지구와 복합항만지구, 공공시설지구, 복합도심지구 등 크게 4개 구역으로 구분된다.

해양문화관광지구에는 대형판매시설(예정)과 마켓스퀘어, 비즈니스스퀘어, 파크 사이드 스트리트몰 등이 들어서며 복합항만지구는 마리나, 크루즈터미널, 비즈니스호텔, 컨벤션센터 등으로 구성된다. 공공시설지구는 문화공원, 수변산책로 등이 조성되며 복합도심지구에는 영화관, 레포츠시설, 아트파크 등 문화시설이 생길 예정이다.

다양한 호재로 빠르게 상승 중인 거제의 시장 분위기도 빅아일랜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가장 먼저 한동안 중국에 밀렸던 한국의 조선업이 약 2년전부터 다시 세계 정상의 자리를 탈환한 것이 눈에 띈다. 조선업의 메카로 꼽히는 거제 지역에 대한 기대가 상승한 것도 이때부터다. 이와 함께 서부경남 KTX의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되고,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대한 기대감도 다시 대두되면서 거제 빅아일랜드는 그 최대 수혜지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지난 1차 용지 공급 당시 최고 283대 1의 우수한 경쟁률을 거두며 성공리에 마친 바 있는 거제 빅아일랜드는 이달 52개 필지의 2차 용지 공급을 앞두고 있으며, 많은 투자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ohz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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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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