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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택배산업 융자 전쟁中, 파이 쟁탈 영업전 자금전으로 확전

기사입력 : 2020년11월26일 17:03

최종수정 : 2020년11월26일 17:03

자금확보 기술선점 시장 제패, 융자전 치열
신기술 회사 발전 사업 인프라 확충 위한 실탄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26일 오전 12시1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5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택배 물류업계가 영업 파이 쟁탈전에 이어 IPO를 통한 자금 확보 등 자본시장에서도 치열한 융자 전쟁을 펼치고 있다. 신기술 선점과 우량 서비스 인프라 구축으로 영업 파이를 늘리기 위한 실탄 확보의 성격인 것으로 분석된다.  

11월 24일 중국 투자 기관과 상하이증권 등 매체에 따르면 징둥(京東)물류는 중국 본토밖의 해외 증시 상장을 검토중이며 싯가를 약 400억 달러(2633억위안)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택배업계 기존 상장기업들도 잇달아 융자 조달을 통해 영업 경쟁기반을 강화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상장기업인 순펑(順豊)지주 중퉁(中通)콰이디 윈안퉁(圓通)콰이디 등도 추가 자금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중국 증시와 물류업계 인사들은 물류 택배 회사들의 이와같은 자금 확보 대전의 결과에 따라 앞으로 중국 콰이디 업계 판도에 지각변동의 재편이 올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징둥그룹은 2007년에 물류사업을 시작한 뒤 2012년 정식으로 물류기업으로 등록을 했다. 징둥물류는 징둥 계열기업으로서 장기간 중국 제 2 전자상거래 기업인 징둥 플래폼에만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2017년에 징둥 물류가 정식 설립 되면서 본격적인 사업 확장세를 맞았다. 징둥 물류 사업은 징둥택배, 징둥 냉동체인, 징둥 클라우드 창고, 국제 공급 체인 등을 포함하고 있다.

2020년 3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징둥물류는 전국적으로 800개가 넘는 창고를 거느리고 있다. 운영 관리하는 물류 창고 면적은 모두 2000만 평방미터가 넘는다.

징둥그룹은 최근 징둥물류가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을 보이면서 제 2도약의 성장 궤도에 올랐다는 자체 진단을 내놓고 있다.

3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징둥그룹은 물류 업무 섹터의 매출이 42%에 이르는 대폭적인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는 징둥그룹 전체 매출 증가율 28%를 크게 넘어서는 호실적이다.

징둥은 이런 호실적을 기반으로 자금을 조달해 기술과 서비스 네트워크 경쟁력을 확충하고 중국 물류업계 선발기업으로서의 우위를 유지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 왕전후이(王振辉) 수석 집행관은 징둥물류는 향후 3년 안에 중국 전역의 모든 현급 지역까지 망라하는 물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징둥물류는 앞으로 5~10년 글로벌 스마트 공급체인 인프라네트워크(GSSC)를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모두 첨단 기술이 투입돼야 사업으로 여기에는 막대한 자금이 뒷바침돼야 한다. 이런 정황 때문인지 징둥 물류의 증시 자금 조달 관련해서는 이미 2020년 초부터 IPO 관련 소식이 증시에 전해진 바 있다.

징둥 물류는 앞서 2018년 2월 25억 달러 규모의 융자를 성공시킨 바 있다. 당시 펀딩은 중국 물류 택배기업 영역의 단일 최대 규모로 융자로 힐하우스캐피탈, 초상국그룹, 텅쉰 등 지명도 있는 기관이 참가했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2020.11.26 chk@newspim.com

당시 융자에 성공한 뒤 징둥 물류의 기업가치는 단번에 135억 달러로 치솟아 글로벌 자본시장의 주목을 끌었다.

최근들어 물류택배가 코로나19를 거슬러 가장 왕성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사업 확장 경쟁도 그만큼 치열해지고 있다. 이는 중국 물류업계에 제2의 IPO 조류, '자본확보 전쟁'의 조짐이 일어나는 일차적인 배경이 되고 있다.

11월 17일 상장기업 순펑지주는 주영업 분야인 콰이디 업무를 홍콩 증시에 상장시키는 방안을 컴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주사업을 홍콩 증시에 상장해 약 50억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이날 밤 순펑지주는 소문에 대해 일단 아직은 홍콩거래소 주식 발행 계획을 세운 바 없다는 내용의 공식 입장을 내놨다. 순펑지주는 대신 13억 8600만 위안 규모의 전용 융자 계획을 밝혔다.

2020년 들어 순펑지주의 택배 사업은 전 업무에 걸쳐 모두 고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 점유률은 2019년 7.6%에서 2020년 10월 현재 8.37%로 높아졌다.

순펑은 현재 전자상거래 콰이디(快遞, 택배물류) 업무의 '순펑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전국 가맹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 콰이티 인터넛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해 순펑지주는 대량의 자금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때문에 공식 부인에도 불구하고 순펑이 핵심사업의 홍콩(H주) 상장 시기를 내부적으로 조율하고 있다는 얘기가 계속 흘러나온다.

중국의 물류업계 빅3(3대 콰이디 물류회사)중 한곳인 중퉁 콰이디(中通快遞, 중퉁택배)는 이미 9월 29일 홍콩 거래소에 입성, 미국 증시에 이어 2차 상장을 실현했다. 물류회사로서 미국증시(N주)와 홍콩증시(H) 동시 상장에 성공한 것은 중퉁콰이디가 처음이다.

중퉁의 시장점유율은 2015년 14.3%에서 2016년 미국 증시에 상장한 후 빠르게 증가했다. 2020년 3분기 현재 시장 점유율은 20.8%까지 늘어났다.

이 회사 라이메이숭(賴梅松) 회장은 홍콩증시 상장 의식행사에서 "미래 택배 업계의 파이는 점점 더 강자에 집중돼 나갈 것"이라며 "우수한 기술과 서비스로 시장 점유율을 늘려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중퉁은 당시 홍콩 IPO 모집 신청서에서 98억1000만 홍콩달러를 조달해 그중 절반을 기술과 영업인프라 구축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의 또다른 대형 콰이디 물류 회사 위안퉁과 윈다고분 등도 융자 조달에 열을 올리고 있다. 위안퉁은 알리바바로 부터 증자를 받는 방식으로 37억 9000만위안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또다른 콰이디 선발기업 윈다고분은 자회사를 통해 해외에서 5억 달러의 채권을 발행하는데 성공했다. 또 수닝물류는 총 규모 26억 5400만 위안의 창고 물류 기초시설 리츠(부동산 투자회사)를 설립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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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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