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문정우 금산군수 "내년 명품관광 전환점"…시정 10대 목표 제시

기사입력 : 2020년11월27일 13:47

최종수정 : 2020년11월27일 13:47

[금산=뉴스핌] 권오헌 기자 = 문정우 금산군수는 27일 금산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연설을 갖고 내년을 명품관광 전환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문정우 군수는 이날 내년 군정 목표를 '위기 속의 기회, 다 함께 잘사는 금산'으로 설정하고 10대 목표를 제시했다.

△금산 관광산업 전환 마련 △더불어 발전하는 상생 경제 실현 △미래 장기비전 전략 수립 △건강하고 행복한 금산 만들기 △미래인재 육성 △문화·예술·체육 복지 증진 △선진농업 기틀 마련 △지역 균형 발전 △안전하고 쾌적한 정주 여건 마련 △소통하는 선진행정 마련 등이다.

[문정우 금산군수가 군정연설을 통해 위기 속의 기회, 다 함께 잘사는 금산을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사진=금산군청] 2020.11.27 kohhun@newspim.com

문 군수는 관광산업과 관련 내년 제40회를 맞는 금산인삼축제 개막식에서 금산군 관광진흥 비전을 선포하고 찾아오는 명품관광의 이슈화와 금산 관광의 위상을 고취할 방침이다.

방우리 생태관광 테마파크 조성, 금강 여울목길 내발로 가는 사업, 달맞이 월영공원 조성, 스토리가 있는 둘레길 조성, 금산천 관광 명소화 사업, 금산천ㆍ봉황천 내 대규모 꽃단지 조성 등 금산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활용한 관광지를 조성하고 금산만의 자연친화적 체류형 관광 콘텐츠도 발전시킬 계획이다.

경제 분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에서 빠르게 벗어나기 위해 청년 일자리 지원, 공동체 일자리 사업, 지역방역 일자리 사업 등을 확대 지원해 양질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금산사랑상품권의 유통 구조를 개선해 지역 내 소비 활력을 높일 방침이다.

이외 한국타이어 사원아파트 기부채납을 통한 근로자 기숙사 조성 및 한방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기본계획도 추진 중이다.

군민 건강에 대해서는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해 ICT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 지리적·신체적 불편 등으로 의료접근성이 떨어져 고립 위기에 놓인 의료사각지대 해소에 힘쓴다.

이외 상시 돌봄 프로그램 확대, 장애인 복지관·장애인 체육센터 건립, 다문화가정 지원, 어르신 기본 경제활동 및 돌봄 서비스 지원도 함께 추진한다.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서는 200억원을 목표로 조성하고 있는 인재육성 장학금을 내년 조기 달성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인으로서의 재능을 키우는 장학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군은 올해 금산다락원 대공연장의 대규모 리모델링을 통해 수준 높은 공연시설을 갖췄으며 이에 걸맞는 문화예술공연을 유치할 계획이다.

변화하는 문화·공연 트렌드에 맞춰 온라인 비대면 공연 영상 플랫폼 구축, 찾아가는 시네마 버스 운행 등으로 언제 어디서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 접근기반을 마련한다.

지역 문화재의 문화적 가치에 대한 교육, 공연, 체험 등 콘텐츠도 다양화해 가치를 재조명하고 현대적인 계승에 나선다.

인삼약초산업의 세계화, 명품화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금산인삼약초연구소의 기능을 개편한 금산인삼약초진흥원을 설립하고 지역식품산업 표준화 지원 등을 통해 선진농업의 기반 확대에 무게를 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비패턴이 온라인으로 전환되는 추세에 대해서는 인삼 포장 및 거래 단위를 규격화하는 등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는 투명한 유통체계를 구축해 나간다.

지속적 인구감소와 경제인구 유출로 구도심의 기능을 상실한 건물에 대해 옛 을지병원을 리모델링해 노인복지 인프라 조성, 일자리, 문화, 건강, 커뮤니티 강화를 위한 금산행복드립센터로 조성도 추진한다.

이외 스마트 공영 주차장, 쉼터 조성 등을 통해 주민 중심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나갈 계획이다.

온택트 시대 주민 참여 정책구상 트랜드에는 행정과 주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통합형 소통창구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정보공유가 가능한 플랫폼(앱)을 개발하고 주민이 만족하는 인허가 서비스 제공을 위한 민원 안내 도우미, 고충 민원 상담, 진행 상황 문자 통지서비스 등도 진행된다.

문 군수는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고 의연하게 해쳐나가고 격변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데 있어 유연하게 대응해 '다 함께 잘사는 금산'을 만드는 것이 우리가 나가야 할 길"이라며 "군민 모두가 어려운 가운데 웃음을 잃지 않고 한마음 한뜻으로 위기를 기회 삼아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ohh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