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코로나에도 미용실 폐업 감소…"적은 인건비·재료비 영향"

기사입력 : 2020년11월29일 11:09

최종수정 : 2020년11월29일 11:09

창업·매출도 감소, "코로나 진정시 이전 수준 회복"
미용실 67% 연 매출 5000만원, 5억원 이상도 2.4%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코로나19에도 미용실의 폐업은 되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정비 지출이 크지 않은 게 원인이다. 

반면 창업과 매출은 감소했다. 대체수단이 마땅치 않아 코로나19 진정 후에는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는 전전망이다. 

29일 KB금융그룹이 6번째로 내놓은 '자영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에는 약 11만개의 미용실이 영업 중이다. 미용실은 인구가 많은 경기도(2만4453개), 서울(1만8912개)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용실 추이와 연도별 창업 폐업 추이 [자료=KB금융]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2020.11.27 milpark@newspim.com

미용실은 최근 10년간 약 28% 증가했다. 2019년 8678개 미용실이 오픈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지만, 코로나19가 확산된 올해는 미용실 창업이 줄어들고 있다. 올해 1~9월 창업한 미용실 수는 5577개로 전년 동기보다 15.6% 감소했다.

매출도 올 들어 줄었다. KB금융 측은 확진자가 대폭 늘어났을 때마다 미용실의 매출이 줄었다고 분석한 후 미용실은 대체수단이 없기 떄문에 확진자가 감소하거나 코로나 종식 이후에는 매출이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체 미용실 중 67%가 연 매출 5000만원이다. 연 매출이 5억원 이상인 미용실도 2780개로 전체의 2.4%를 차지했다. 

다만 미용실은 코로나19에도 폐업은 되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용업 특성상 인건비와 재료비 등 고정비 지출이 크지 않은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오상엽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연구원은 "미용실은 대표적인 공급 과잉 업종으로 업종 내 경쟁이 심화돼 창업률이 감소하는 추세"라며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미용실의 단기적인 타격은 불가피하나, 코로나19의 진정 시기와 함께 미용업은 코로나 이전의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자영업 보고서는 행정안전부에서 제공하는 지방행정 인허가 데이터와 통계청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업조사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전반적인 현황 분석 결과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