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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신규 확진자 관련 692명 전원 '음성'...40명 자가격리

기사입력 : 2020년11월29일 16:12

최종수정 : 2020년11월29일 16:12

울진군, 수능 시험장 방역 강화...추가 확산 차단 '만전'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8개월만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명이 발생하면서 긴장이 고조됐던 경북 울진지역의 밀접접촉자와 이동동선 방문자 등이 진단검사 결과 전원 '음성'으로 판정됐다.

울진군과 보건당국은 크게 안도하면서도 자가격리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지역 내 감염 취약시설(지)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는 등 방역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과 한울원전본부가 코로나19 지역 확산 차단을 위한 조기 검체검사를 위해 한울원전본부 사택 운동장에 긴급 설치.운영한 선별진료소. 2020.11.27 nulcheon@newspim.com] 2020.11.29

29일 울진군에 따르면 전날 검체 검사를 의뢰한 161명에 대한 검사 결과, 이날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에따라 지난 25일 양성판정을 받은 '울릉1번확진자'와 이튿날인 26일 양성판정을 받은 '울진2.3번확진자'와 연관된 접촉자와 이동동선 방문자 692명 전원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 중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40명은 자가격리 조치됐다.

앞서 울진군과 보건당국은 신규확진자 2명이 잇따라 발생하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체제로 전환하고 긴급 안전재난문자 발송을 통해 진행상황을 실시간 공개하는 한편, 확진자의 이동경로와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에 집중하는 등 추가 확산 차단에 총력을 쏟았다.

특히 역학조사 결과 신규확진자의 이동동선이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매우 다양하고 광범위하게 나타나자 울진군과 보건당국은 신속한 검체검사를 위해 죽변보건지소와 한울원전 사택 내에 선별진료소 2곳을 추가 설치, 운영하는 등 발빠르게 대처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잠정 폐쇄된 경북 울진 한울원전본부 사택 식당. 2020.11.29 nulcheon@newspim.com

이 과정에서 한울원전본부도 코로나19 사태 이후 상시 가동해 온 '코로나19대응 특별자체대책반'을 비상체제로 전환하고 직원과 협력사를 대상으로 이동동선을 파악하고 울진군 보건당국과 연계해 사택 운동장에 선별진료소를 제공하는 등 확산 차단에 적극 대응했다.

울진군은 신규확진자 연관 자가격리 대상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내달 9일까지 2주간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하고 추가 확산 차단에 전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에따라 울진군은 지역 내 체육시설 등 공공시설에 대해 전면 휴관 조치한데 이어 예정된 공공 행사와 회의 등을 전면 취소하거나 비대면으로 전환했다.

연말․연시를 앞두고 민간주도 행사와 각종 친목활동, 가족 모임 등도 최대한 자제시키는 등 '모임없는 연말 보내기 캠페인'을 적극 전개키로 했다.

울진군은 코로나19 상황실 근무인원을 추가 배치하고 자가격리 전담 공무원 모니터링, 방역 취약시설 및 사업장에 대해 현장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방역관리 강화를 위해 필요한 행정력을 최대한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3일부터 범정부 차원에서 시행된 '공무원, 공공기관 방역관리 강화방침' 이행 여부도 지속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내달 3일로 예정된 대입 수능 관련, 지역 내 수험장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군청 직원 중 수능 응시 자녀 학부모 28명에 대한 재택근무를 실시할 계획이다.

울진군 안전 관계자는 "'울진 2.3번확진자'의 접촉자나 이동동선 방문자는 자진해서 진담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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