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WHO "백신 승인, 코로나 종식 위한 출발선에 불과"

기사입력 : 2020년12월03일 08:31

최종수정 : 2020년12월03일 08:31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COVID-19) 백신 사용 승인이 난다고 해도 사태 종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경고했다. 유니세프(UNICEF)는 백신이 나오는 대로 최빈개도국들에 보급할 준비가 되어 있지만 백신 접종에 대한 망설임(hesitancy)을 장애물로 지목했다.

마이크 라이언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좌) [사진=로이터 뉴스핌]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진행한 화상 질의응답 시간에서 "우리는 여전히 산을 올라가야 한다"며 "백신 승인은 엄청난 성과이지만 우리에게는 올라가야 할 산 정상이 있다"고 말했다.

라이언 팀장의 발언은 영국이 이날 화이자-바이오엔테크 공동 개발의 백신 후보물질 긴급사용을 승인하고 나왔다. 영국은 세계 최초로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한 국가가 됐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백신 승인 여부를 검토 중에 있다.

또 백신 사용이 승인된다고 해도 초기 물량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라이언 팀장은 말했다.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후보물질 모두 두 차례 접종을 요구하고 있어 "더 많은 백신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날 유니세프는 최빈개도국들에 대한 백신 지원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헨리에타 포레 사무총장은 다만, 백신에 대한 불신으로 인한 접종 망설임이 장애가 될 수 있다면서 "우리는 사람들이 백신을 맞아야 하고, 또 안전하다는 말을 전해야 한다. 백신에 대한 여러 의구심이 있다. 우리는 이를 이겨내고 세계를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백신은 최빈개도국에서 최상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예방책이라고 포레 총장은 주장했다. 그곳에는 "아직 세계 많은 지역에는 손씻을 세면대나 비누가 없고, 병원이나 보건소가 없다. 우리는 백신을 세계 곳곳에 보내야 한다"고 했다.

단기간 안에 개발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대중의 불신을 잠재우기 위해 버락 오바마 미 전 대통령은 자신은 백신이 나오자 마자 접종 받을 것이며, TV방송에 출연하거나 동영상으로 촬영해 사람들에게 자신이 과학을 믿는다는 바를 입증할 수 있다고 해 이목이 집중됐다. 사전녹화된 이날 인터뷰 방송은 3일 송출된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