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2021 수능] 교사들 "수학 가형 어려웠고, 나형은 전년도 비슷"

기사입력 : 2020년12월03일 15:44

최종수정 : 2020년12월03일 15:44

"사고력·응용력 요구 고난도 문항 출제"…시간 부족 학생들 있었을 듯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3일 치러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2교시 수학영역에 대해 학교 교사들은 가형은 지난해 수능에 비해 다소 어려웠고, 나형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시상담교사단은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Zoom)'을 통한 온라인 브리핑에서 "수학 가형은 전년도 수능과 지난 9월 모의평가와 비교했을 때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고 말했다.

이어 "개정 교육과정에서 교육과정 취지상 교과 내용이 10% 정도 줄었지만, 교과 단원 내에서 깊이 있는 사고력과 응용력 요구 문항이 고난도 문항이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EBS 연계 예시 문항/제공=한국교육과정평가원 wideopen@newspim.com

대학입시상담교사단 소속 김정환 대구 혜화여고 교사는 "수학 나형에서 4점으로 출제된 문제가 가형 3점으로 끝부분에서 출제됐다"며 "고난도 문항 개수 늘어서 학생 다소 어렵게 느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교사는 "중난도 문제 풀이 과정이 다소 길어져서 중위권 학생들이 시간 안배에 힘들었을 것으로 추측된다"며 "상위권 학생도 고난도 문항 개수가 늘고 기하에서 출제된 문항이 미적분 관련 문제로 출제돼 다소 까다롭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새로운 유형으로 출제된 16번은 하나의 개념 묻는 게 아니라 지수함수 그래프와의 '복합 개념'을 묻는 문제였다"며 "20·21·28·29·30번 문항을 어렵게 느낀 학생들이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조만기 경기 남양주 판곡고 교사는 "30번은 절대값이 포함되는 함수 구간을 나눠서 정의되는 함수 미분 가능성과 연속성 모두 확인해야 하는 문항으로 3차 함수와 1차 함수 모두 추론해야 하는 신유형"이라며 "고난이도 문항에 해당되며 학생들이 힘들게 생각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오수석 경기 부천시 소명여고 교사는 "가형은 논리적 접근과 추론 능력 평가 문항이 다수 출제돼 개념 적용이 어려운 학생들은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 교사는 "나형은 전년도 수능과 9월 모의평가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고, 기본개념과 원리 정확하게 이해한 학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었던 수준"이라며 "다만 가형과 나형 고난도 문항에서는 연계성 확인할 때 EBS 교재 연계된 문항 상대적으로 낮아 체감 난이도는 일부 높았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편 올해 상위권 여부를 가르는 초고난도 킬러 문항은 나형의 경우 20·21·29·30번으로 각각 파악됐다. 새로운 유형인 20·30번 문항은 학생들에게 익숙한 형식의 문제가 아니었다는 것이 교사들의 평가다. 수험생들이 힘들어했던 빈칸 추론 문제나 프랙탈 문제는 올해 출제에서 제외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