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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수능] 광주·전남 수능 결시율 지난해 보다 높아

기사입력 : 2020년12월03일 20:55

최종수정 : 2020년12월03일 20:55

광주지방경찰청, 수능 관련 신고접수 11건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전남 지역 2021대학수학능력시험 결시율이 지난해 보다 높게 나타났다.

3일 광주시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광주지역 결시율은 1교시(국어) 8.09%, 2교시(수학) 8.15%, 3교시(영어) 8.64%였다.

광주지역 지난해 결시율은 5%대였다.

전남지역 결시율은 1교시 9.78%, 2교시 9.87%, 3교시 10.74%였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후 광주 서구 상일여자고등학교에서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이 귀가하고 있다. 2020.12.03 kh10890@newspim.com

전남지역 지난해 결시율은 8%대였다.

입시업계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에 두고, 수능 최저 등급이 요구되지 않는 수시모집 합격생들이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수능에 응시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광주에서는 코로나19 유증상자 5명이 각각 별도의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렀다.

자가격리자 2명의 경우 1개의 시험장에서 시험을 봤다.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을 맞았지만 올해도 예년처럼 수능 관련 신고접수도 다수 접수됐다.

광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수능 관련 신고를 11건 받았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후 광주 서구 상일여자고등학교 교문 앞에서 학부모들이 수험생을 기다리고 있다. 2020.12.03 kh10890@newspim.com

시험장 도착이 촉박해 경찰에 이송 요청해 순찰차와 경찰 오토바이를 타고 시험장에 도착한 사례가 6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한 시험장을 착각해 다른 시험장으로 갔다가 도움을 요청한 사례가 2건 발생했다.

이외에도 다리를 다친 수험생이 경찰의 도움으로 휠체어를 타고 시험장에 입실했고, 소지품 등을 분실해 경찰에 도움을 요청한 사례도 2건 있었다.

전남지방경찰청도 교통경찰관 457명, 문답지 이송 및 시험장 경비 202명, 순찰차·경찰 오토바이 137대를 동원해 시험장 주변 교통소통 관리와 함께 수험생들에 대한 수송 지원 등 모두 10건의 편의를 제공했다.

훈훈함을 주는 사례도 있었다. 오전 8시 10분 전남 무안에서는 입실시간이 다가왔는데 아날로그 시계를 구하지 못해 울고 있는 학생을 경찰이 발견, 자신의 집에서 시계를 가져와 전달했고, 결국 이 학생은 무사히 시험을 치를 수 있었다.

kh108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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