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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학습터·EBS'에서 실시간 수업 시범 운영…"줌보다 편리?"

기사입력 : 2020년12월06일 13:26

최종수정 : 2020년12월06일 13:26

LMS 화상수업 기능, 20만명 동시 접속 가능
학생별 화상수업 입·퇴장 시간, 학습관리시스템과 연계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온라인 수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공공 학습관리시스템(LMS)을 통한 쌍방향 수업이 내년 1학기부터 전면 가능해진다.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교육방송공사(EBS)는 7일부터 공공 학습관리시스템인 'e학습터'와 'EBS 온라인클래스'에서 쌍방향 화상수업 기능을 시범 개통한다고 6일 밝혔다.

e학습터 화상수업 주요 기능/제공=교육부 wideopen@newspim.com

코로나19 집단 확산 방지를 위해 교육부는 지난 4월부터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을 실시했다. 하지만 쌍방향 수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줌(zoom), 구글 등 해외 플랫폼을 이용해야 했다. 특히 학교 현자에서는 별도의 민간 화상프로그램 사용시 불편함 등을 호소했다.

이번 LMS 화상수업 기능은 각각 20만명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는 규모로 개발됐다. 또 시스템당 5만명 수준의 예비 서버를 준비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우선 교육부는 초등학교에 시범 실시하고, 학교급별 간격을 1주일씩 두고 단계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시범 개통 이후에는 모든 학교에서 화상수업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시범·공식 개통 이후에도 교사들은 수업을 위해 필요한 민간 프로그램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범 개통 기간 중 운영 기관들과 함께 시스템의 안정성을 집중 점검하고, 일부 기능을 추가해 내년 2월 말 공식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교사들 학생들은 'e학습터' 'EBS 온라인클래스' 내에서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화상수업에 참여할 수 있고, 학생별 화상수업 입·퇴장 시간이 학습관리시스템과 연계돼 쉽게 관리할 수 있다.

또 실시간 조·종례 개설 기능이 추가돼 교사들이 출석 확인이나 공지사항 전달에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문서 공유나 화면 필기 등 일반적인 화상회의 프로그램의 기본기능에 더해 수업에 특화된 여러 편집기능이 추가됐다.

원격수업의 특성상 학생의 참여를 유도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반영해 주의환기 알림창, 수업참여 확인 등과 같이 집중도를 높일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이외에도 수업 중 간단한 성취도 확인이 가능한 문제풀이 등 기능이 추가돼 원격수업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한편 교육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EBS는 지난달 초부터 기능 및 성능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해 왔다. 시범 개통 기간에는 'e학습터'와 'EBS 온라인클래스' 홈페이지에 사용 설명서와 활용 영상, 주요 질문답변 등도 제공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올해는 예기치 않은 감염병 유행과 공공 학습관리시스템의 기능이 다소 부족한 상황에서도 선생님들의 헌신과 노력에 힘입어 원격수업이 안착될 수 있었다"며 "지속적인 기능 개선을 통해 선생님과 학생들이 편리함을 체감하고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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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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