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현대차, 전기차부터 비행체까지...'2025 전략'에 수소 추가해 달린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자동차에서 모든 이동 수단까지 제품+서비스 통합
전 세계 그린 뉴딜 확산에 '수소 솔루션' 추가
수소차 외에도 연료전지 시스템 사업 확대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자동차가 기존 자동차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전기자동차부터 연료전지판매, 도심항공 모빌리티(UAM)까지 '2025 전략'을 구체화하며 뛸 채비를 마쳤다.

이를 통해 자동차 회사를 넘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는 목표다. 내년부터 첫 순수 전기차인 아이오닉5 출시를 시작으로 오는 2040년 전 세계 전기차 점유율을 10%까지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10일 온라인을 통해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주주,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2025 전략의 ▲모빌리티 제품 ▲모빌리티 서비스 ▲수소 솔루션 등 3대 사업 구조를 공개했다. 지난해말 공개한 2025 전략을 보다 구체화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 부회장이 1월 CES에서 도심 항공 모빌리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기락 기자] 2020.06.29 peoplekim@newspim.com

 ◆ 전 세계 전기차 점유율 10% 목표...자율주행·이동 서비스도  

우선 전기차 부문은 내년 아이오닉5 출시를 시작으로 전기차 라인업을 본격 확대하고 글로벌 주요시장에서 전 라인업 전동화를 추진하는 등 중장기 전기동력차(EV) 시장 리더십을 확보, 2040년 글로벌 시장 점유율 8~1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이오닉5는 현대차그룹의 첫 순수 전기차 플랫폼인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적용한 전기차다. 현대차는 이를 포함해 오는 2025년까지 12개 이상의 전동차를 선보여 연간 56만대를 판매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전 차종에 대해 전동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2030년부터 유럽, 중국, 미국 등 핵심시장에서 단계적으로 전기차로의 라인업 변경을 추진하며 인도,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국의 경우에도 점진적으로 전기차 보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경우 2021년 전용 전기차 모델 및 파생 전기차를 선보인다. 국내 및 미국 시장에 이어 향후 중국, 유럽 등으로 확대 진출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는 것과 함께 전동화 모델을 통해 럭셔리 친환경차 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전기차의 배터리에 저장된 전기를 차량의 내외부로 공급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기능을 적용하고, 전기차 기반 목적 기반 자동차(PBV)를 개발해 카셰어링,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등 다양한 모빌리티 요구에도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라스트마일 딜리버리'란 마이크로 모빌리티, 퍼스널 모빌리티로 불리는 초단거리 개인 이동수단으로, 통상 차에서 내려 목적지까지 마지막 1마일(1.6㎞) 정도에 대한 이동 서비스를 뜻한다. 전동킥보드가 라스트마일 모빌리티에 해당된다.

전기차 외에도 현재 레벨2 수준의 부분 자율주행 기술을 끌어올려 2022년에 레벨3 기술을 양산차에 적용하고, 레벨4~5 수준의 완전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UAM 사업에 대한 추진 속도도 빨라진다. 현대차는 올초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국제가전전시회(CES)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개인용 비행체(PAV) 'S-A1'을 기반으로 하는 UAM 생태계를 구축을 가속할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 2026년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화물용 무인 항공 시스템을 시장에 최초로 선보이고, 2028년 도심 운영에 최적화된 완전 전동화 UAM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2030년대에는 인접한 도시를 서로 연결하는 지역 항공 모빌리티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우리 정부도 2025년 개인용 비행체 상용화를 목표로 세우고, 2030년부터 본격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차는 16일 부산항을 통해 스위스의 수소저장 기술 업체인 'GRZ 테크놀로지스(GRZ Technologies Ltd)' 및 유럽의 에너지 솔루션 스타트업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수출했다[사진=현대차] 2020.09.15 peoplekim@newspim.com

 ◆ 내연기관 대체 위해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확대

이날 현대차는 2025 전략에 수소 솔루션을 추가했다. 각국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 확산으로 화석에너지에서 전기에너지로 전환이 가속되는 등 수소 경제가 부상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2020년은 코로나의 세계적 대유행이라는 도전적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2025 전략 실행의 원년으로서 향후 5년간의 성장기반을 마련한 한 해였다"면서 "급격하게 변화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새롭게 전략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새로운 사업구조의 한 축인 수소(H2) 솔루션 사업에서는 수소연료전지 차량 개발을 넘어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기술을 고도화하고 사업을 확대함으로써, 그룹의 수소 생태계 주도권을 확보한다.

단순히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타 완성차 업체와 제휴해 판매하는 것을 넘어 선박, 기차, UAM 등 전 수송영역에서 기존 내연기관을 대체하는 핵심으로 자리잡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브랜드 'HTWO(에이치투)'를 선보이며 글로벌 사업 본격화 및 수소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HTWO는 수소를 뜻하는 분자식(H2)이자 수소(Hydrogen)와 인류(Humanity)라는 수소연료전지 사업의 두 개의 큰 축을 표현한 것으로, 이를 통해 단순한 에너지 차원을 넘어 인류에게 유의미한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HTWO' 브랜드 런칭을 계기로 국내, 유럽, 미국, 중국 등 4대 거점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 70만 기의 수소연료전지를 시장에 판매한다는 목표다.

현대차는 지난 9월 스위스의 수소저장 기술 업체인 'GRZ 테크놀로지스(GRZ Technologies Ltd)' 및 유럽의 에너지 솔루션 스타트업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처음으로 수출했다.

현대차가 수출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은 수소전기차 넥쏘에 탑재되는 95kW급 연료전지 시스템으로, 이를 수입하는 GRZ와 에너지 솔루션 스타트업은 해당 연료전지 시스템을 활용해 비상 전력 공급용 및 친환경 이동형 발전기를 제작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60조1000억원 투자 ▲자동차부문 영업이익률 8% 확보 ▲글로벌 점유율 5%대 달성 등을 내용으로 하는 중장기 재무목표도 공개했다. 투자 금액은 지난해보다 1조원 줄었다.

이 사장은 "2020년은 코로나의 세계적 대유행이라는 도전적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2025 전략 실행의 원년으로서 향후 5년간의 성장기반을 마련한 한 해였다"면서 "급격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새롭게 전략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추석 앞두고 삼성 냉장고 먹통 원인은 [서울=뉴스핌] 이승우 기자 = 추석 연휴를 앞두고 삼성전자의 냉장고가 먹통이 되는 사례가 속출하며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인공지능(AI)으로 가전 제품을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홈 플랫폼 업데이트 테스트 과정에서 일부 소비자들에게 잘못 노출된 것이 원인으로 파악됐다.  23일 삼성전자 제품 온라인 커뮤니티 '삼성멤버스'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삼성전자 냉장고가 플랫폼 업데이트로 인해 작동하지 않는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전날부터 이미 수십개 이상의 불만글이 게재됐다. 냉장고 먹통 사태의 원인은 스마트홈 플랫폼인 스마트싱스 업데이트에 있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전날 오후 내부적으로 스마트싱스 업데이트를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소프트웨어(SW)가 일부 가전 제품에 오배포됐다. 회사 측은 오류를 인지한 뒤 SW 배포를 즉각 중단했지만, 그 전에 업데이트를 실행한 일부 냉장고에서 기능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내부 테스트 과정에서 생긴 오류 때문에 고객들의 불편을 야기했다"며 "추석 기간 중 고객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연휴 기간 중 최대한 신속하게 방문 서비스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4일까지 복구를 마치는 것을 목표로 대응에 나선다. 수리 비용은 전액 무상으로 처리하고, 식품 변질 등에 대한 보상 여부는 검토 중이다. 삼성전자 제품 이용자 커뮤니티 '삼성멤버스'에 올라온 냉장고 먹통 사례들. [사진=삼성멤버스 캡처] 문제가 발생한 시점이 추석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불만은 더욱 커졌다. 명절을 앞두고 냉장, 냉동 식품 보관량이 늘어난 상황이다. 업데이트 때문에 냉장고의 기본적인 기능마저 멈춘 상태로 식품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사례가 다수 전해졌다. 이번에 문제가 발생한 제품은 대부분 2024년 이후 출시된 '비스포크 AI 4도어 냉장고' 시리즈로 알려졌다. 스마트싱스 업데이트로 인해 먹통이 된 삼성전자 냉장고 사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삼성전자 측의 초기 대응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서비스센터에 긴급 문의를 한 소비자들은 수리 기사 방문이 10월 이후에나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후 스마스싱스 업데이트로 인한 냉장고 먹통 사례가 다수 접수되자 서비스센터에서도 긴급 대응을 하고 있다. 한 소비자는 "수리기사님이 원래 토요일날 오신다고 했었는데 긴급 건으로 오늘 오실 수 있다고 한다"며 "아마 업데이트 하다가 메인보드가 나간 것 같다고 한다"고 밝혔다. raul1649@newspim.com 2026-09-23 10:45
사진
메타 AI 에이전트 '뮤즈' 써보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메타 플랫폼스가 지난 8일(현지시간) 내놓은 개인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가 출시 2주 만에 소비자와 월가의 관심을 동시에 끌어모으고 있다. 출시 12일 동안 280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면서 메타에 '챗GPT 모멘트'를 가져다 줬다는 뮤즈를 기자가 직접 써봤다.  앱을 처음 열면 에이전트에 이름을 붙이라고 한다. 기자는 '젤리(Jelly)'라고 지었다. 뮤즈는 질문에 답하는 챗봇이 아니라 사용자를 대신해 일을 처리하는 에이전트다. 이메일을 보내고 여행을 예약하며, 중고차를 파는 것 같은 거래까지 수행한다. 기본 기능은 무료이고 사용량이 많으면 월 20달러나 100달러 요금제를 쓴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서만 제공돼 한국에서는 아직 이용할 수 없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뮤즈와 신용카드를 연결해 가계부를 정리하도록 했다. 2026.09.23 mj72284@newspim.com ◆ "저녁 9시에 가계부 채워줘"…숨은 구독 찾아내 월 60달러 절약 먼저 돈 관리를 맡겼다. 금융 데이터 연결 서비스인 플레이드(Plaid)를 통해 신용카드를 뮤즈와 연결한 뒤 지출을 정리해 달라고 했다. 카드 번호나 비밀번호를 뮤즈에 직접 입력하는 방식은 아니다. 플레이드가 은행과 카드사를 대신 연결해주는 구조다. 젤리는 곧바로 실행하지 않고 계획부터 내놨다. 구글 시트에 날짜와 가맹점, 금액, 항목별로 지출을 정리하는 스프레드시트를 만들고, 매일 새로 발생한 거래를 자동으로 추가하겠다는 것이다. 그러고는 구글 시트 연결 버튼을 대화창에 띄웠다. 버튼을 누르자 구글 계정 인증 화면이 떴고, 연결이 끝나자 다시 물었다. "시트를 하루 중 언제 업데이트할까요. 아침이 좋을까요, 아니면 하루 지출이 끝난 저녁이 좋을까요." 저녁 9시를 택했다. 다음 날 열어본 스프레드시트의 이름은 '익스펜스 트래커(Expense Tracker)'였다. 날짜와 가맹점, 항목, 금액이 열로 나뉘어 있었고 항목별로 색이 달랐다. 식료품점과 통신사, 온라인 쇼핑몰이 각각 다른 색으로 구분됐고, 하루가 끝나는 줄마다 '일일 합계'가 굵은 글씨로 들어가 있었다. 영수증을 모으거나 가계부 앱에 직접 입력하지 않아도 지출 내역이 채워져 있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갔다. 정리된 내역을 보고 "여기서 아낄 수 있는 게 있느냐"고 묻자 젤리는 새는 돈을 짚어냈다. 넷플릭스가 중복으로 결제되고 있었고, 언제 가입했는지도 기억나지 않는 구독 서비스 몇 개가 매달 빠져나가고 있었다. 젤리가 정리한 대로 해지하니 월 60달러(약 9만원)가 굳었다. 1년으로 치면 720달러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뮤즈에게 이메일함에 쌓이는 뉴스레터와 광고 구독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매일 오전 7시에 주요 뉴스를 다루는 5분짜리 팟캐스트를 만들라고도 했다. 2026.09.23 mj72284@newspim.com ◆ 메일함 정리부터 아침 팟캐스트까지 다음은 이메일함이었다. 정리를 부탁하자 젤리는 받은 편지함을 훑어본 뒤 어쩌다 구독하게 된 뉴스레터와 프로모션 메일을 해지해 줄지 물었다. 그렇게 해달라고 했다. 잠시 뒤 답이 왔다. 20곳에 구독 해지 요청을 보냈다며 목록을 프로모션과 뉴스레터로 나눠 보여줬다. 식당과 대형 유통업체, 디자인 서비스, 지역 공연장까지 기자 스스로도 잊고 있던 이름들이 줄줄이 나왔다. 인상적이었던 건 못 한 일을 밝힌 대목이다. 젤리는 자동으로 해지되지 않는 곳이 있다며 언론사와 의류 브랜드 등을 따로 짚어줬다. 이들은 다음 메일 하단의 해지 링크를 직접 눌러야 한다고 안내했다. 메일이 실제로 멈추기까지 며칠 걸릴 수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구분해 알려준 셈이다. 마지막으로 매일 오전 7시에 미국의 경제와 금융, 정치 주요 뉴스를 5분짜리 팟캐스트로 만들어 달라고 했다. 젤리는 바로 만들지 않고 먼저 물었다. 이전에 만들어 늏은 일반 뉴스 팟캐스트가 예약돼 있는데, 이번 요청으로 그것을 대체할지 아니면 두 개를 모두 유지할지였다. 앞서 나눈 대화를 기억하고 일정이 겹친다는 점을 짚은 것이다. 대체하겠다고 하자 곧바로 음성 파일이 도착했다. 제목은 '마켓 앤드 폴리틱스(Markets & Politics) - 2026년 9월 22일', 재생 시간은 3분 42초였다. 대화창 안에서 바로 재생할 수 있고 15초 건너뛰기와 배속 조절도 된다. 주문한 5분보다는 짧았지만 그날 미국 증시와 워싱턴 소식이 담겼다. ◆ 기존 AI와 무엇이 다른가 써보며 느낀 차이는 세 가지다. 첫째, 한 번의 지시가 반복 작업이 된다. 가계부와 팟캐스트 모두 매일 정해진 시간에 알아서 돌아간다. 둘째, 중요한 갈림길에서는 멈추고 묻는다. 업데이트 시간을 정할 때도, 기존 팟캐스트를 대체할지 정할 때도 젤리는 먼저 선택지를 제시했다. 셋째, 못 하는 일을 숨기지 않는다. 자동 해지가 안 되는 곳을 알려준 대목이 그랬다. 챗GPT나 클로드 같은 기존 AI가 한 번의 대화 안에서 답을 내놓는 데 집중한다면, 뮤즈는 계정에 직접 연결돼 매일 같은 시간에 혼자 돌아간다. 글을 쓰거나 자료를 분석하는 일에서는 기존 도구가 여전히 강하지만, 카드 내역을 정리하고 구독을 해지하는 생활 관리에서는 뮤즈 쪽이 손이 덜 간다.  궁금해서 한국어로 말을 걸어봤다. "근데 너 한국말도 하니?" 젤리는 "응, 한국말 할 수 있어. 편하게 말해!"라고 답했다. 몰랐다고 하자 "ㅋㅋ 이제 알았으니까 맘껏 써먹어"라며 곧바로 되물었다. "근데 아까 월마트에서 뭐 사려던 거였지?" 앞서 나눴던 대화를 잊지 않고 있었다. 물론 조건이 있다. 이 모든 편리함은 신용카드와 이메일, 캘린더 접근 권한을 내주는 대가다. 내 생활 기록이 고스란히 메타로 흘러가는 구조다. 잡음도 있다. 아마존은 지난 21일 뮤즈가 자사 스토어에 접근하도록 승인한 적이 없다며 메타에 아마존을 서비스에서 제외하라고 요구했다. 아마존은 뮤즈가 고객의 로그인 정보를 저장하고 계정 데이터를 긁어가는 것으로 보이며, 계정에 접근할 때 자신이 AI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AI 에이전트는 투명하게 작동하고 거부 선택권을 줘야 한다는 것이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뮤즈에게 한국말로 말을 걸어봤다. 2026.09.23 mj72284@newspim.com ◆ 월가는 '챗GPT 이후 최대'에 베팅 금융시장의 반응은 뜨겁다. 뮤즈 출시 이후 메타 시가총액은 2000억 달러 넘게 불어 7개월여 만의 최고 수준에 올랐다. JP모간의 더그 앤머스 애널리스트는 투자 노트에서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뮤즈는 챗GPT 이후 가장 널리 쓰이는 소비자용 AI 앱이 될 잠재력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쉬운 인터페이스와 넉넉한 무료 요금제, 소셜미디어에 걸친 메타의 유통 우위를 강점으로 꼽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저스틴 포스트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그동안 메타가 차별화된 AI 제품을 만들 수 있을지 우려해 왔지만,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는 능력이 AI 투자 수익에 대한 낙관론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광고와 구독, 수수료를 포함한 뮤즈의 수익화는 2028년 이전에 의미 있는 수준이 되기 어려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제프리스는 2027년 말까지 뮤즈 사용자가 10억 명에 이르고 이 가운데 3% 이상이 유료로 전환하면 연간 108억 달러의 매출이 발생할 수 있다고 추산하며 목표주가를 875달러로 올렸다. 반면 제프리스의 제프리 파부자 애널리스트는 메타 커넥트를 앞두고 기대가 과열돼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파는' 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젤리에게 맡긴 일들은 모두 기자의 돈과 메일함에 관한 것이었다. 얼마나 편한가보다, 얼마나 믿고 맡길 수 있는가가 이 서비스의 진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mj72284@newspim.com 2026-09-23 05: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