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3차 대유행] 서울 확진자 사상 첫 400명대, 3단계 격상 '시급'

기사입력 : 2020년12월17일 11:33

최종수정 : 2020년12월17일 13:32

전일대비 423명 증가, 사망자 이틀연속 5명 발생
일 검사건수 2.6만건 넘어, 당분간 확진자 증가 전망
3단계 격상 초읽기, 연말대비 선제적 대응책 '시급'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 확진자가 사상 처음으로 400명대를 넘어섰다. 5일만에 일일 최다 발생 기록을 경신했다. 사망자가 이번주에만 16명 발생하는 등 유례없는 위기가 연일 이어지는 모습이다. 조속한 3단계 격상 등 연말대비 추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서울시는 17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423명이 늘어난 1만345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일일 환자가 400명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12일 399명 대비 24명이 더 발생하면서 최다 확진 기록도 갈아치웠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코로나19 방역작업 지원에 투입된 특전사 군인들이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을 안내하고 있다. 2020.12.14 photo@newspim.com

전일 검사건수 2만6244건 대비 423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양성률은 1.6%로 나타났다. 어제 검사건수 2만6430건을 감안하면 내일 0시 기준 확진자도 300명대 후반에서 400명대 초반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망자도 5명 발생했다. 13일 3명, 14일 3명, 15일 5명, 그리고 어제 5명 등 이번주에만 16명이 목숨을 잃었다. 신규 사망자 5명은 80대 2명, 70대 2명, 60명 1명이며 4명은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20시 서울시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86.1%며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총 80개 중 79개를 사용, 입원 가능한 병상은 1개에 불과하다.

생활치료센터는 9개소 총 1929 병상으로 1281개를 사용중으로 즉시 가용 병상은 159개다.

송은철 방역관(감염병관리과장)은 "감염병전담병원을 21일 적십자병원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5개소를 추가 지정해 278병상을 확보하고 중증환자병상은 이번주에 2개 병상 확보 등 6개 상급종합병원에 총 18개 병상을 점차 확보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원활한 의료시스템 운영을 위해 중증환자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호전된 환자를 위해서 '준중환자병상' 총 9병상을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운영한다.

또한 중증환자가 치료를 받은 뒤 다른 기저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회복기 전담병원'도 마련했다. 현재 서울백병원과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2곳을 운영 중이며 앞으로도 민간의료기관과 협력해 병상을 지속적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오늘(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30명이 나온 13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해외출국 선별진료소가 붐비고 있다. 2020.12.13 pangbin@newspim.com

신규 확진자 423명은 집단감염 45명, 확진자 접촉 247명, 감염경로 조사 중 128명, 해외유입 3명 등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용산구 소재 건설현장 관련 12명, 강서구 소재 교회 관련 9명, 종로구 파고다타운 관련 5명, 구로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3명, 중구 소재 콜센터Ⅱ 관련 2명, 송파구 소재 교정시설 2명 등이다.

구로구 소재 요양병원은 환자 1명이 15일 최초 확진 후 16일 20명이 추가, 관련 확진자는 총 21명이다. 신규 환자 20명은 환자 11명, 요양보호사 9명이다. 접촉자 743명을 검사한 결과 양성 20명, 음성 684명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는 진행중이다.

해당 병원은 수시 환기가 이뤄지지 않았고 식당은 칸막이가 없고 좌석 간격이 좁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공동이용 공간에서 직원과 거동 가능한 환자들의 동선이 겹치고 요양보호사들의 마스크 착용 불량 사례도 확인됐다.

용산구 소재 건물공사 현장에서는 근무자 1명이 12일 최초 확진 후 15일까지 41명, 16일에 12명이 추가돼 총 54명(서울시민 53명)으로 늘었다. 신규 환자 12명은 현장 근무자 6명, 가족 6명이다. 접촉자 824명을 검사한 결과 양성 53명, 음성673명이며 나머지는 진행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출근 직후 직원들이 함께 4개 장소에 흩어져서 함께 10분간 체조를 하고 배달음식 및 식당 이용 등으로 식사를 같이 한 것으로 확인됐다.

송파구 소재 교정시설에서는 직원 가족 1명이 11월 27일 최초 확진 후 15일까지 26명, 16일 2명이 추가, 확진자는 총 29명(서울시민 27명)이다. 신규 환자 2명은 교정시설 직원 1명과 가족 1명이다.

접촉자 712명을 검사한 결과 양성 28명, 음성 684명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관은 전직원 마스크 착용이 양호하고 밀집도가 낮았지만 낮으나 환기가 어렵고 근무 특성상 공용공간에서 숙식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 감염 위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서울시는 14일부터 임시 선별검사소를 운영, 현재 총 2만1764건을 검사했으며 이중 양성은 55건이라고 밝혔다. 오늘부터는 서울광장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오후부터 시청직원 및 시민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송 방역관은 "3단계 격상은 일상의 모든 것을 멈춰야 하는 최후의 조치인 만큼 마지막 선택지다. 강제로 멈추기 전에 자발적인 '강력한 거리두기'로 방역주체로 나서 주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