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해외주식 중개수수료 '쑥쑥'...서비스 경쟁 '치열'

기사입력 : 2020년12월21일 15:56

최종수정 : 2020년12월21일 15:5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분기 증권사 해외주식 수수료 3948억원
미래에셋대우 1위, 삼성증권, 키움증권 순
미국주식 시세 무료 및 프리마켓 서비스까지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증권업계에선 해외주식 서비스 경쟁이 치열하다. '서학개미'의 힘에 입어 해외주식 시장이 급격히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사들은 기존 유료 서비스도 무료화하며 고객 사로잡기에 나섰다. 해외 주식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포석이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누적기준 22개 증권사들의 해외 주식 중개수수료 수익은 총 3948억원 가량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53억원 보다 215% 증가했다. 올 1분기 보다 4배 가량 불어난 수치다.

증권사별로는 미래에셋대우가 103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삼성증권(869억원), 키움증권(473억원), 한국투자증권(417억원), NH투자증권(257억원), KB증권(253억원), 신한금융투자(214억원), 대신증권(132억원), 하나금융투자(108억원)순이다.

해외주식 수수료가 증권사들의 비중 있는 수익원으로 자리잡자 증권사들은 해외주식 서비스 출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기존 유료화하던 서비스도 무료화하는 등 시장 선점을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서울=뉴스핌]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11월부터 업계 최초로 매월마다 지불해야 볼 수 있는 실시간 미국 주식 시세 정보를 고객 조건에 상관 없이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미래에셋대우는 해외주식 리서치 자료, 실시간 해외뉴스, 주요 상장지수펀드(ETF) 정보 등 다양한 해외 투자정보도 한글로 제공하고 있다. 또 환전 절차 없이 원화로 편리하게 해외주식을 매매할 수 있는 통합증거금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삼성증권도 전월 해외주식을 한 번이라도 거래한 적이 있는 고객에게 실시간 시세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해외주식 실시간 시세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신한금융투자도 해외주식 매매가 있는 고객은 다음달 실시간 시세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무료화 서비스에 이어 해외 주식 정보 맞춤 서비스도 속속 내놓고 있다. NH투자증권은 해외주식 실시간 번역뉴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주식 현재가 뉴스화면에서 톰슨 로이터로부터 실시간으로 받은 뉴스를 외부의 인공지능(AI) 번역 엔진을 통해 제공하는 방식이다.

한국투자증권도 일찌감치 AI에 기반해 미국 주식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에어 유에스'(AIR US)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AI 기반 리서치 서비스 '에어'(AIR)를 미국 주식에까지 확장한 것으로 S&P 500지수 종목 등 554개 종목의 기업 정보와 영문 경제 뉴스를 AI 뉴스 분석 엔진이 선별해 한글로 제공한다.

하나금융투자는 미국주식 퀀트 분석과 종목 추천 '뉴지랭크US'서비스를 출시했다. 미국 시장에 상장된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약 9000여 종목을 매일 상대평가해 퀀트 보고서를 제공하고 종목 추천 포트폴리오 서비스를 지원한다.

키움증권도 AI기반 금융 투자 플랫폼 씽크풀과 손잡고 미국 주식 실적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최근 시작했다.턴어라운드 기업, 컨센서스 동향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키움증권은 "미국주식 투자자들은 늦은 시간에도 푸쉬를 통해 관심종목의 실적을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증권사들은 미국 주식 프리마켓(정규장 시작 전 거래) 서비스 확대에도 나섰다. 대신증권은 미국 정규시장 전인 프리마켓에서 미국주식을 살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미국에 상장된 기업들은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하는 경우가 많아 투자자들의 수익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미국 주식 프리마켓 거래 시작 시각을 기존 대비 2시간 빨리 앞당겨 제공하고 있다. 정규시장 전에 시작되는 프리마켓 이용자들이 늘면서 서비스를 확대한 것이다.

미래에셋대우도 미국 정규장 개장 전 1시간30분 먼저 시작되는 프리마켓 서비스를 시작했다. KB증권도 기존 미국 개장 30분 전부터 시작하는 프리마켓 거래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 환전수수료 없이 원화로 해외 주식시장 거래도 가능하다.

NH투자증권은 프리마켓 서비스에 이어 미국 정규장 종료 1시간 동안 애프터마켓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해외주식 관련 영역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