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바이두, "It's Time To Buy" 월가의 재평가에 주가 급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테슬라 발굴한 캐서린 우드 바이두 주식 공격적 매수
자율주행·클라우드 잠재 성장력 높지만 가치 저평가
자율주행 기술 부문 가치만 100만 달러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24일 오후 4시1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5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나스닥에 상장한 중국 인터넷 기업 바이두(百度, BIDU)에 월가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2주 주가가 급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테슬라를 발굴한 캐서린 우드가 이끄는 에이알케이 인베스트(ARK Invest)가 바이두 주식을 쓸어 담고 있는 것도 시장을 술렁이게 하고 있다.

미국 주식정보 전문 사이트 시킹알파(Seeking Alpha)도 바이두를 '당장' 투자해야 할 최고의 투자 종목으로 추천했다. UBS증권 등 글로벌 기관투자자들도 바이두 주식 매수 추천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미국 투자업계의 바이두 재평가에 중국 국내에서도 주식 투자 대상으로서 바이두의 가치를 재점검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 "사야할 때" 월가의 재평가, 테슬라 발굴 ARK 바이두 주식 집중 매수 

2017년 7월 이후 3년여 만에 바이두의 주가가 다시 200달러 고지를 목전에 두고 있다. 21일 장중한 때 주가가 200달러를 돌파했고, 이후에도 190달러 이상의 가격으로 거래가 지속되고 있다. 연초 대비 바이두의 주가 상승률은 52%를 넘었다. 특히 최근 2주 동안 주가가 33%가 넘게 급등했다(2020년 12월 21일 종가 기준). 

바이두 주가 상승의 최대 동력은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 실현에 대한 기대감이다. 12월 이후 시장에는 바이두에 관한 각종 '호재성' 뉴스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달 7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2020년 아폴로(Apollo·바이두의 자율주행 프로젝트) 대회에서 바이두 측은 중국 기업으로는 최초로 완전자율주행 수준인 레벨4 기술을 발표했다. 18일에는 중국 매체 텐센트 바이두와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WM모터스가 스마트카 제작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로이터도 바이두가 지리자동차, 광저우자동차 등 중국 완성차 업체와 자율주행 스마트카 생산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바이두의 자체 브랜드 자동차 출시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 같은 뉴스에 대해 바이두 측은 사실 확인을 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연이은 바이두에 대한 뉴스, 주가 상승 등 현상은 시장의 바이두 가치 재평가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이 앞다퉈 바이두의 밸루에이션 평가 모델을 수정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논리의 근거이다. 골드만삭스, 바클레이즈, UBS 등은 최근 바이두의 아폴로·바이두 AI 클라우드의 인공지능 사업부문에 대한 독립적인 밸류에이션 평가에 나섰다. 

시킹알파(Seeking Alpha)도 최근 두 차례의 글을 통해 바이두의 투자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대형 검색포털 기업이었던 바이두가 클라우드, 인공지능, 자율주행 기술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며 성장성을 대폭 키웠다는 것이다. 

UBS는 9월 발표한 바이두 연구보고서에서 "It's Time To Buy.(사야 할 때가 왔다)"라는 구체적인 표현을 명시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바이두에 대한 재평가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 사이 ARK인베스트먼트는 바이두 주식의 공격적인 매수에 나섰다. 복수의 매체가 ARK의 공개자료를 참고한 보도에 따르면, ARK는 10일 17만 주의 바이두 주식을 매수했다. ARK의 바이두 주식 투자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튿날인 11일과 15일에도 ARK는 각각 32만8000주와 47만2000주의 바이두 주식을 사들였다. 

ARK는 테슬라를 발굴한 것으로 유명한 캐서린 우드 CEO가 운영하는 투자사다. 캐서린 우드는 '파괴적인 혁신 기업 투자'로 유명한 전문 투자자로 시장보다 앞서 테슬라의 가치를 인정, 대규모 지분을 인수해 막대한 수익을 남겨 '투자업계의 전설적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캐서린 우드까지 바이두 투자에 합세하면서 바이두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와 기대감도 더욱 상승하는 분위기다. 

◆ 신성장동력 클라우드, 글로벌 영향력 3위 

시장과 관련 업계가 주목하는 바이두의 성장 잠재력은 인공지능 기술력이다. 바이두는 중국 국내 기업 가운데서도 AI 기술력이 독보적인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AI 특허출원 9364건,  특허 라이선싱(특허 사용 권리를 타인에 양도하고 로열티를 받는 권리)도 2682건에 달한다. 이 분야 국내 순위 1위 기록이다. 

바이두가 AI 기술을 기반으로 출시한 제품과 서비스는 크게 '샤오바이두 스마트 스피커(小百度智能音箱)', 클라우드 서비스 '바이두 AI 클라우드' 그리고 자율주행 기술인 아폴로 프로젝트이다. 

인공지능 스피커인 '샤오바이두 스마트 스피커'는 이미 전 세계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한 제품이다. 2019년 판매량 1900만 개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12%에 달한다. 아마존, 구글에 뒤를 이어 인공지능 스피커 부분 전 세계 3위에 올랐다. 중국 국내 시장에서는 알리바바와 샤오미라는 강력한 경쟁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에서도 바이두는 AI 솔루션을 통한 차별화 전략으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IDC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AI 퍼블릭(public) 클라우드 시장에서 바이두가 시장 점유율과 사용량 모두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바이두는 또한 중국에서 AI 관련 상품이 가장 많은 기업이다.

시킹알파는 사업별 평가가치 합산 기법(SoTP) 방식으로 분석한 결과, 현재 바이두의 밸류에이션에서 클라우드 사업에 대한 평가 금액이 매우 적게 반영됐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5G 시대의 가장 '핫'한 클라우드 사업은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유망 업종이라고 역설하며 바이두의 가치가 현재보다 훨씬 높게 측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고 있지만 바이두의 전통 사업인 포털 부문 역시 시장에서 절대적인 입지를 견고하게 유지하고 있다. 

월간 활성 이용자(MAU)와 일일 활성 이용자(DAU)에선 바이두 모바일앱이 위챗,QQ, 타오바오, 알리페이와 더우인(중국판 틱톡)에 밀린다. 그러나 바이두의 검색엔진은 중국 인터넷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서비스이며 여전히 꾸준한 유입량 증가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신규 이용자 유입량 측면에서 가장 '걱정'이 없는 기업이 바이두라는 평가도 있다.  

◆ 무한 진화하는 바이두의 자율주행 기술력 

자율주행 기술은 바이두의 잠재가치를 높이는 가장 강력한 동력이다. 바이두는 자율주행 기술을 통한 주행서비스 아폴로 고(Apollo GO)를 운영하고 있다. 아폴로 고는 중국 기업이 개발한 자율주행 서비스 가운데 최다 도시 시험주행, 업계 최고 기술 등급과 표준, 베이징시 최초 T4 등급 자율주행 번호판 획득의 기록을 세웠다. 도시 시험 주행 거리 700만km, 창사·창저우 및 베이징 등 다수의 도시에서 승객 운송인 연인원 21만 명, 1일 이용 최대 예약 건수 2703만 건, 이용자 만족도 95%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자율주행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센서 기술에서도 바이두는 업계를 선도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자율주행 자동차에는 '3개의 눈'으로 불리는 카메라 센서, 레이더((Radar)와 라이다(LiDAR)가 장착된다. 이중 원근감과 사물의 형태를 인식하는 라이다는 고성능 카메라 센서로 대체되는 추세이다. 

자율주행 분야의 선두 기업인 웨이모(Waymo)는 레이더와 카메라 센서를 모두 사용하지만 원가가 비싼 단점이 있다. 테슬라는 카메라 기반의 컴퓨터 비전을 자율주행 기능인 '오토파일럿'의 핵심 기술로 사용하고 있지만 기술력에 아직 한계가 있다는 평가가 있다. 

바이두는 올해 중국 기업으로는 최초로 100% 카메라 센서 기반의 L4급 자율주행 솔루션인 아폴로 라이트(Apollo Lite)를 공개했다. 바이두 측은 순수 카메라 센서 기술을 확보한 상태에서 레이더와의 기술 보완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자율주행 기술의 양대 핵심 기술을 모두 장악했다는 의미이다. 

이와는 별도로 아폴로 엑스(X) 프로젝트로 출시했다. 이 프로젝트는 응용 환경을 더욱 세분화하여 기술을 진화시키고, 협력사들에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특정 영역에 대한 모듈화와 맞춤형 기술도 개발한다. 

 ◆ 저평가된 바이두 가치, 자율주행 사업만 100억 달러 가치 인정 

바이두가 그간의 성장 과정과 기술력에 비해 상당히 저평가 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주가가 급등하고 있지만 바이두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0배가 되지 않는다. 동종 업계 상장사의 PER 중간값 30.6배에도 못 미친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PER은 33배(21일 기준), 페이스북은 31배 중국 경쟁사인 텐센트는 40배에 달한다. 

설립 20년이 넘은 초대형 기업인 바이두가 각종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유지해온 것도 매우 고무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일례로 2007~2009년 전 세계적인 금융 위기 속에서도 바이두는 연속 3년 연평균 성장률이 60%에 달했다. 

미국과의 갈등 심화, 코로나19 등 전대미문의 악조건을 경험한 올해도 바이두의 핵심 사업 부문은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 2020년 3분기 바이두의 조정 EBITDA 마진율은 30%를 초과했다. EBITDA는 이자비용, 세금, 감가상각비, 무형자산상각비 차감 전 이익을 뜻하며 기업의 경영성과와 투자가치를 평가하는 지표 중 하나이다. 

영국 투자은행 바클레이스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바이두의 핵심 사업 부문이 (포털에서 인공지능으로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중국 경기회복과 함께 바이두 자체의 모바일 생태계, 인공지능 크라우드 사업이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도 바이두에 대한 밸류에이션 평가에서 클라우드 사업 부문을 85억 달러 수준으로 책정했고, UBS는 바이두의 아폴로 자율주행 사업 부문의 가치를 100억 달러로 평가했다. 

다수의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은 향후 10년 중국의 스마트 산업 신경제 발전 속에서 바이두가 최대의 수혜기업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jsy@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에이피알, 짝퉁에 당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의 메디큐브 'PDRN 핑크 콜라겐 캡슐 크림'에서 수단레드가 검출됐다는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 발표는 알고 보니 에이피알의 공식 수출품이 아닌 가품 유통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에이피알이 AI 모니터링을 통해 가려낸 중국산 짝퉁. 진짜와 사실상 구별이 불가능할 정도다. [사진= 에이피알]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문제가 된 제품을 판매한 현지 업체는 에이피알의 공식 유통망에 포함되지 않은 곳으로,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K-뷰티 인기에 편승한 가품 유통의 또 다른 사례로 보고 있다. 4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HSA가 수단레드 미량 검출 사실을 밝힌 배치 번호는 '2E122I.2E117I'와 '2E191G.2E193G'다. 그러나 에이피알이 확인한 공식 출고 및 수출 이력상 해당 배치 번호 제품이 싱가포르로 수출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HSA가 검사한 샘플의 판매처로 지목된 비너스 뷰티 역시 에이피알의 공식 공급 및 유통업체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 업체에 해당 제품을 직접 공급하거나 수출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뉴스핌 확인 결과 비너스 뷰티는 싱가포르 현지에서 매장 1개만 운영하는 영세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유통망이 아닌 소규모 매장을 통해 정체불명의 제품이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에이피알이 중국산 짝퉁에 당했을 가능성이 확실하다"며 "화장품 업체들이 가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게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번 사태 이전부터 가품 유통으로 여러 차례 몸살을 앓아 왔다. 지난해 5월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공식몰에 '위조제품 관련 소비자 피해 예방 안내' 공지를 올리고 소비자 피해 예방에 나섰다. 당시 국내외 오픈마켓에서 중국산 위조제품이 유통되면서 관련 피해 상담이 3년간 450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위조제품은 무단으로 메디큐브 로고를 사용하고 패키지와 용기까지 정품과 유사하게 제작해 소비자가 정품과 가품을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K-뷰티 전반의 위조품 문제도 심각하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최근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등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에서 메디큐브를 비롯해 토리든, 마녀공장, 스킨1004, 달바 등 인기 K-뷰티 브랜드를 도용한 가품이 다수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품 판매자들은 공식 판매처의 상세 페이지 이미지를 무단 도용하고 제조국을 한국으로 표기해 정품과 혼동을 유도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성분인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테스트 리포트. [사진= 에이피알] 에이피알은 지난달 3일 HSA의 요청에 따라 현지 공인 시험 기관에서 별도의 제품 시험을 진행했다. 에이피알 싱가포르 법인이 제출한 제품에서는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후 같은 달 26일 HSA로부터 해당 제품의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는 통지를 받았다. 다만 수단레드가 미량 검출된 비너스 뷰티 판매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파악됐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당사는 이번 이슈가 제기된 이후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아시아권 판매를 선제적으로 중단하고 관계 당국의 요청에 성실히 대응해 왔다"며 "싱가포르에서도 HSA의 요청에 따라 HSA 공인 시험 기관에서 제품 시험을 진행했고, 불검출 결과가 확인된 이후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HSA가 검출 사실을 밝힌 샘플의 판매처로 언급된 업체는 당사가 해당 제품을 공급한 공식 유통업체가 아니며 해당 배치 역시 당사의 싱가포르 공식 수출 이력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해당 제품이 어떠한 경로로 현지에 유통됐는지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가품 여부나 진위에 대해서는 당사나 싱가포르 측에서도 확실히 확인 가능한 부분은 없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fineview@newspim.com 2026-09-04 06:06
사진
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