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공연계 사실상 셧다운"…뮤지컬제작자협회, 정책 지원 호소(전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 뮤지컬 업계가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위기에 한국뮤지컬제작자협회 출범을 알리며 좌석 띄어앉기 조치 재고와 함께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을 호소하는 공동 호소문을 발표했다.

30일 한국뮤지컬제작자협회는 이날 협회 출볌과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한국뮤지컬제작자협회 호소문'을 발표하고 업계가 직면한 현실과 어려움을 토로하며 정책 지원을 호소했다.

이들은 "한국 뮤지컬 시장은 2000년대 이후로 급속도의 성장을 이루며 한국 뮤지컬의 질적 발전과 해외 진출 및 공연 시장 확대 등 거듭 되는 눈부신 발전을 이어 왔음에도 저변 확대, 일자리 창출 등 기여한 바에 비해 콘텐츠 산업으로서 인정을 받지 못했다"면서 "이제는 뮤지컬 산업을 하나의 문화 고용 산업으로 규정하여 재조명하고 구체적인 보호 방안을 마련해야 할 때라는 의견이 계속해서 대두돼왔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세종문화회관] 2020.08.10 jyyang@newspim.com

특히 한국뮤지컬제작자협회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적인 상황을 논의하고 배우, 스태프를 돕기 위해 8개의 뮤지컬 제작사(PMC프러덕션, 신시컴퍼니, 클립서비스, 오디컴퍼니,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EMK뮤지컬컴퍼니, CJ ENM, 에이콤)가 함께 기부콘서트 'The Show must go on!(더 쇼 머스트 고 온)'을 준비하면서 그 필요성이 논의됐다.

이에 따라 뮤지컬 제작사가 합심하여 오디컴퍼니㈜ 신춘수 대표를 추진위원장으로 선임했으며, 코로나19 위기가 공연계의 '위기'가 아닌 뮤지컬 시장 '붕괴'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뜻을 함께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앞으로 한국 뮤지컬 산업 발전을 위한 합리적인 방안을 도모하는 등 코로나 시대 이후의 미래까지도 준비하기 위한 올바른 방향성을 논의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창작 뮤지컬을 개발하고, 신인 작가와 작곡가를 발굴, 양성하며 연출, 무대, 조명, 의상 등 제작 인력을 발전시켜 해외 진출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필요한 제도적 정비, 한국 뮤지컬 수출 저작권 보호, 부가 판권시장의 확대 등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정책을 제시하고 한국 뮤지컬 시장의 발전을 위한 합리적인 제작방식, 특히 배우와 스태프 등의 표준계약서를 마련하고 소극장 뮤지컬과의 지속적인 상생발전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오디컴퍼니 신춘수 대표 [사진=오디컴퍼니㈜] 2020.10.29 jyyang@newspim.com

신춘수 추진위원장(오디컴퍼니 대표)은 이번 한국뮤지컬제작자협회 출범에 대해 "뮤지컬 제작사가 힘을 모아 현재 눈앞에 직면한 여러 위기 상황들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 현재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 마련을 호소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인 만큼 협회 차원에서 목소리를 높이고, 나아가 협회가 앞으로의 한국 뮤지컬 산업 발전에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협회 출범과 동시에 발표된 공연계 공동 호소문에는 끝을 알 수 없는 팬데믹 상황 속에서 무너져 가는 한국 뮤지컬 생태계의 현실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공연 진행의 막심한 손실, 좌석 두칸 띄어 앉기 조치 재고와 민간 공연장의 대관료 협의 등 정부의 실질적인 대책과 방안을 호소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번 공동 호소문은 한국뮤지컬제작자협회의 10개 제작사인 PMC프러덕션, 신시컴퍼니, 클립서비스, 오디컴퍼니,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EMK뮤지컬컴퍼니, CJ ENM, 에이콤, 마스트엔터테인먼트, 쇼노트가 함께 참여했다. 향후에는 중소 뮤지컬 제작자와 지방 기획자들도 함께 뜻을 모을 예정이다.

다음은 한국뮤지컬제작자협회 공동 호소문 전문.

코로나19로 인한 한국뮤지컬제작자협회 호소문

2020년 예기치 못한 코로나19로 인해 뮤지컬의 본고장인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를 비롯한 전 세계의 공연장이 셧다운 되었습니다. 그러나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한국 공연산업은 멈추지 않았으며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공연하는 나라로 K-방역의 위상을 드높였습니다. 공연을 멈추지 않기 위해 뮤지컬 종사자 모두가 한 마음으로 철저한 방역과 필사의 노력을 해왔지만, 끝을 알 수 없는 코로나19로 인해 한국 뮤지컬 생태계가 무너지는 위기일발(危機一髮)의 상태입니다.

현재 뮤지컬계는 코로나19로 인해 유례없는 절대적인 위기를 맞았습니다.

사실상 지금 우리는 셧다운 중입니다.

대형 뮤지컬 1편의 제작비는 약 30억-150억 내외의 규모입니다. 대극장 공연을 유지하기 위한 손익분기점에 이르는 유료점유율은 60-70% 내외로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심리 속에서 손익분기점을 넘긴다는 것은 거의 기적에 가까운 일입니다. 지난 2월부터 5월의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예매 취소율은 65.9%까지 오르며 직격탄을 맞기도 하였습니다. 2월부터 지금까지 중단되거나 취소된 공연으로 전체 뮤지컬 작품은 63.1% 감소하였으며, 상반기 공연 매출 피해액만 약 1,400억원으로 추정되며 하반기까지 포함하면 그 피해액은 눈덩이처럼 불어나 가늠할 수 없는 수치를 기록할 것입니다. 실질적으로 2단계부터는 막대한 손실이 발생하여 공연 진행이 불가능하였지만 관객을 비롯해 배우, 스태프와의 약속과 미래 공연산업의 지탱을 위해 제작사는 손실을 무릅쓰고 무대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2.5단계로 격상되면서 시행되는 좌석 두 칸 띄어 앉기 조치로 공연을 유지할 경우 제작사는 그간 계속되어 온 손실과 더불어 감당할 수 없는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존폐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습니다.

1,000석 이상의 대형 뮤지컬 1편에 참여하는 배우는 평균 약 30명, 스태프는 80-100명 정도 규모로 연관 종사자까지 합치면 1편의 작품당 약 200 여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1년에 평균 45~50편의 공연이 무대에 올라가고 있으며, 1년에 약 1만명 내외가 모두 공연을 생업으로 종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공연이 취소될 경우 이들의 수입은 전무한 구조입니다. 또한 대부분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배우, 스태프들은 코로나19가 아니어도 어려운 생활을 영위하는 경우가 많으며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생계 자체에 큰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순간에도 중단되는 공연으로 인해 실직 상태에 놓인 공연 종사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공연 중단과 좌석간 거리두기로 인해 공연장 대관료를 비롯한 막대한 매몰 비용으로 엄청난 손실이 발생되고 있다. 뮤지컬 산업을 위해 정책적인 대안이 조속히 마련되어야 한다.

전체 제작비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인건비를 제외하고도 제작에 지출되는 사전 비용은 막대합니다. 특히 공연장 대관료는 대부분 전액 완납을 원칙으로, 민간 공연장의 경우 코로나19에 따른 공연의 좌석 가용 현황에 따라 대관료가 변동되지 않으며 코로나19의 상황이 천재지변으로 인정되지 않아 대관료 계약 조항상 불가항력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정부의 발표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에 따라 전액 환불과 70%, 50%의 점유율로 재오픈을 반복하며 제작자는 상당한 기간 동안 매출이 발생하지 못한 것에 반하여 공연 제작비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민간 공연장 대관료 부분은 코로나19 상황 전 체결된 계약서를 원칙으로 고수하며 기존의 방침 대로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 계속 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좌석 두 칸 띄어 앉기 조치는 재고해야 한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공연장을 찾아 주시고 방역에 철저히 협조해 주시는 관객들에게 너무나도 감사한 마음이지만 제작사로서는 2.5단계 정부 방침 상황 속에서 공연을 강행하는 부담감이 매우 크며 실질적으로 정책 변동으로 인해 코로나19 단계 상향시마다 좌석의 운용 현황이 달라짐으로써 공연 진행 및 티켓 운용의 변동으로 인해 거듭 막대한 차질이 발생되고 있고 그 여파가 고스란히 관객들의 피해로 이어지고 있는 점이 가장 안타깝고 송구스럽습니다.

문화/예술 동종업계인 영화계만 보아도 2.5단계의 경우 영화관 좌석 한 칸 띄어 앉기에 해당하는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에 비해 취식도 허용되지 않고 그간 감염 전파 사례도 전혀 없었던 공연장의 경우 좌석 두 칸 띄어 앉기로 시행되고 있어 실질적으로 셧다운보다 더 힘들고 냉혹한 현실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모든 제작사, 배우, 스태프, 관객들이 한 마음으로 출혈을 감수하며 어려움 극복에 동참하고 있지만 2.5단계에서 좌석 두 칸 띄어 앉기 조치는 실질적으로 공연 진행이 불가능한 희망 고문입니다. 이 같은 방침은 감당하기 힘든 제작비의 손실로 이어져 공연을 유지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한국 뮤지컬 생태계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협조가 필요한 때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에 따른 공식적인 좌석제 공표가 필요하며 2.5단계에도 좌석 두 칸 띄어 앉기 조치를 재고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또한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민간 공연장 대관료를 조정할 수 있는 조치 또는 실질적인 지원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뮤지컬계는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함께 고통분담을 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팬데믹 상황에 놓인 공연계의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 공연계의 고사(枯死)를 막기 위한 마지막 몸부림임을 충분히 이해해 주실 것이라 믿으며 나아가 국민들께도 너그러이 이해를 구하고자 합니다. 국가적 위기 확산을 막는데 공연계 또한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으며 공연 산업의 붕괴를 막기 위해 정부가 조금만 더 관심을 갖고 정책을 고려해 주십시오.

뮤지컬계 피해 지원을 위한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과 정책 금융이 시행되어야 한다.

정부의 지원책을 동력으로 삼아 공연이 멈추지 않고 이어질 수 있도록 자금 및 정책적 지원이 절실합니다. 가장 우선적으로 지금까지 뮤지컬 산업과 그에 따른 수많은 고용을 이끌어 온 제작사를 위한 실질적인 제도와 자금 지원이 시행되어야 합니다. 한시적 부가세 면제 혜택 등 세금 혜택을 통해 공연 제작을 장려하고 문화체육관광부의 2021년 예산 재원을 활용한 긴급 자금 지원이 필요합니다. 향후 정부 보증으로 저금리 융자, 투자활성화를 위한 뮤지컬 펀드와 같은 기금 마련, 운영 등의 정부의 합리적이고 실질적인 정책과 지원이 위기에 빠진 뮤지컬 산업을 지속시킬 수 있으며 아울러 한국 뮤지컬 세계화와 발전을 이끌어 낼 것입니다.

하루 속히 코로나19가 종식되기를 바라며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여, 자유롭게 문화생활을 영위하며 뮤지컬 한 편이 전하는 따뜻한 감동과 위로로 모두가 힘을 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100조 영업익' 역사 새롭게 쓴 삼성전자의 비밀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돌파한 배경에는 메모리 반도체의 폭발적인 수익성 개선이 자리 잡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이어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까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메모리 전반이 이례적인 초고마진 구간에 진입했다. 특히 범용 D램의 수익성이 HBM을 추월하는 이례적인 현상까지 나타났다. 내년에는 HBM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반도체 호황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8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59%, 영업이익은 782.50%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13.70%, 20.01% 늘었다. 이날 사업부문별 실적을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부문에서만 110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D램 이익률 83%·낸드 71%…메모리 초고마진 시대실적 개선을 주도한 것은 메모리 반도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D램의 3분기 영업이익률이 83%, 낸드는 71%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은 수익성의 배경에는 범용 메모리 가격 급등이 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HBM뿐 아니라 서버용 D램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동반 증가했다. 반면 메모리 업체들이 생산능력을 단기간에 확대하기 어려워지면서 공급 부족이 심화했고, 가격 결정권은 공급업체 쪽으로 기울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범용 D램 계약가격은 올해 1분기 전분기 대비 93~98%, 2분기에도 58~6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에만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진 데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메모리 업체들의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HBM보다 돈 되는 범용 D램…수익성 역전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범용 D램과 HBM의 수익성 역전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 6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서버용 DDR5 64GB RDIMM의 웨이퍼당 매출과 수익성이 HBM을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 칩을 수직으로 쌓아 만드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일반 D램보다 제조공정이 복잡하고 같은 용량을 생산하는 데 더 많은 웨이퍼가 필요하지만, 높은 판매가격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지난해 체결한 연간 공급계약이 올해 HBM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동안 범용 D램은 급등한 시황을 상대적으로 빠르게 반영했다. 가격 상승 속도의 차이가 일부 서버용 D램의 수익성을 HBM보다 높이는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낸드 역시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고수익 제품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학습뿐 아니라 AI 추론과 실시간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기업용 SSD 구매가 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기업용 SSD의 비트 수요가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낸드 전체 계약가격은 전분기 대비 15~20%, 기업용 SSD는 23~2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스마트폰과 소비자용 저장장치 수요는 상대적으로 부진해 제품별 가격 상승 폭에는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 HBM4E [사진=삼성전자] ◆내년 HBM 가격 121% 급등 전망…고수익 이어지나범용 메모리의 수익성 상승은 내년 HBM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생산업체 입장에서는 같은 웨이퍼를 투입했을 때 범용 D램의 수익성이 더 높아진 만큼 HBM을 공급할 때도 그에 상응하는 가격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내년 HBM 평균판매가격(ASP)이 올해보다 121%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제품의 계약가격 인상뿐 아니라 고가 제품인 HBM4의 공급 비중 확대와 내년 하반기 HBM4E 양산 증가 등을 반영한 전망이다. 이는 동일한 규격의 HBM 가격이 일률적으로 두 배 이상 오른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차세대 제품 전환과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서 HBM 시장 전체의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메모리 업체들도 내년 HBM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0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027년 HBM 공급물량의 상당 부분이 이미 판매계약을 통해 확보됐으며, 계약가격도 2026년보다 훨씬 높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가격 상승이 HBM과 비HBM 메모리 간 수익성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HBM과 범용 D램은 생산능력을 공유하는 만큼 어느 한쪽의 생산을 늘리면 다른 쪽의 공급이 제한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HBM은 적층 공정과 수율 확보에도 시간이 필요해 단기간에 공급을 확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범용 D램과 낸드의 가격 급등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면 내년에는 HBM 가격 인상 효과까지 더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고 HBM4의 생산원가와 수율도 변수인 만큼 높은 수익성을 얼마나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08 10:46
사진
히든스테이지 대상에 '심각한 개구리' 수상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스테이지'가 다수의 실력 있는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며 막을 내렸다. 7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KOCCA콘텐츠문화광장 내 스테이지66에서는 제4회 '히든 스테이지'가 개최됐다. 이번 결선에는 김은찬밴드, 박희수, 신직선, 심각한개구리, 오아(OHAH), 윤준, 윤태경, 채수빈, 채비(Che!vee), 혼즈(Hon'z)까지 총 10팀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유근석 뉴스핌대표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결선 무대에서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는 '불을 밝혀라'를 선곡했다. 해당 곡은 비참한 세상 속에서도 서로를 일으켜주며 다시 살아가는 사람들의 노래로, 우리 마음속에 꺼져가는 불을 다시 밝히자는 내용이 담겼다. 무대에 오른 심각한 개구리는 안정적인 중저음을 자랑하며 경쾌한 분위기의 곡을 활기차게 이끌었다. 심사위원을 맡은 배순탁 대중음악평론가는 심각한 개구리의 무대에 대해 "제일 마음에 들었던 점은, 곡 주제의 독창성"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혐오의 시대에 대해 희망을 놓지 말자, 선의가 흐르고 있다는 걸 노래했다는 게 가장 마음에 들었다. 인상 깊게 잘 들었다"고 호평했다. 정민재 심사위원은 "영상 심사 때부터 인상 깊게 들었다. 초반에는 긴장했던 것 같다. 후반으로 갈수록 잘 풀려서 자신만의 페이스로 잘 꾸민 것 같다. 음악적으로 매력적이라고 느꼈고, 본인의 메시지와 소리를 잘 가지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예선부터 본선, 그리고 결선 무대까지 모두 끝낸 후 만난 심각한 개구리는 후련한 표정을 지으며 대상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일단 오디션이 끝나서 너무 후련합니다. 예선과 본선, 결선까지 세 차례나 진행이 됐기 때문에 긴장감이 유지되는 경연대회였어요. 일단 후련하다는 마음이 가장 크고,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하하." 심각한 개구리는 결선 무대에서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으며 대상과 상금 500만원을 품에 안았다. "수상은 사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어요(웃음). 심사위원들께서 너무 좋은 평가를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기대를 해봐도 되겠다 싶더라고요. 또 이번 노래가 '히든 스테이지'의 취지에 맞는 음악이라고 생각했어요. 평소에는 마냥 긍정적인 음악을 만들었는데, 이 노래는 세상에 대한 불만을 포함한 노래였거든요. 그래서 이 곡으로 결선에 나가면 결과가 좋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활동명 '심각한 개구리'에는 '심각한'이라는 말이 붙지만, '고민 끝에 행복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라는 의미가 있다. 그동안 행복하고 긍정적인 노래만 해온 심각한 개구리는 처음으로 세상에 대한 불만을 노래했다. "사실 밝은 음악만 했던 이유가,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면 결과가 좋지 않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불을 밝혀라'로 결선 무대에 나왔고,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들으니까 속 깊은 어려운 이야기에도 진심을 담았을 때 결과가 좋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이런 어렵고 어두운 이야기도 용기 있게 펼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심각한 개구리는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한지 10년이 됐다. 올해로 10년차에 접어든 그는, 이번 수상의 기쁨을 가족에게 돌리고 싶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어머니는 가수로 활동을 하셨고, 아버지는 시인이세요. 그동안 오디션에 나가서 1등을 못했었거든요. 올해 목표가 1등이었는데, 이번 수상 소식을 부모님에게 먼저 전하고 싶어요. 저도 언론매체 뉴스핌에서 진행한 오디션에서 1등을 했다고 당당하게 전하고 싶어요. 부모님이 그동안 제 곡을 듣고 나서 부족한 점을 말해주셨는데, '불을 밝혀라'를 듣고 나서는 저만의 개성이 생긴 것 같다는 말을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더 확신을 갖고 결선 곡으로 정했는데, 결과까지 완벽한 것 같아요." 제4회 '히든 스테이지' 대상이 주인공이 된 심각한 개구리는 앞으로의 음악 활동 계획에 대해 "상금을 단독 공연을 하는데 쓰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규빈 기자 =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뉴스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결선 때 부른 '불을 밝혀라'가 포함된 미니앨범이 10월 14일에 나와요. 앨범명이 '추락한 개구리'인데, 꿈과 희망을 갖고 세상을 비행했던 개구리가 세상의 풍파를 맞고 추락한 내용을 담았어요. 세상의 아픔과 외로움을 노래하려고 해요. 기존에 들었던 음악과 달리 진지하고 조용하고, 어쩌면 심각한 앨범인데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번에 받은 상금으로 단독 공연을 해보려고 해요. 공연을 할지 말지 고민했는데, 이렇게 된 거, 한 번 추진해 보겠습니다!" 제4회 '히든 스테이지' 심사는 배순탁, 김도헌,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가 맡았다. 심사는 음악적 완성도와 가사 표현력 및 메시지, 가창력과 무대 표현력을 중점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원)은 심각한 개구리가 수상했다. 이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원)은 윤태경, 우수상(200만원)은 김은찬 밴드, 루키상(200만원)은 신직선에게 돌아갔다. alice09@newspim.com 2026-10-07 17:1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