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공매도 재가열] 中 "시총상위 30개 공매해야 증시 무너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공매도, 주가 상승 억제한다는 단점
전문가 "공매도 재개해도 큰 영향 없을듯"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폭락했던 주가를 부양하기 위해 금지됐던 공매도가 오는 3월 재개될 조짐을 보이자 개인투자자들 사이서 불만의 목소리가 끓고 있다. 상승가도를 달리는 국내 증시에 찬물을 끼얹을 수도 있다는 우려 탓이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공매도는 오는 3월 16일부터 재개된다. 한시적 공매도 금지조치가 시행된 지난해 3월 16일 이후로 1년 만이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코스피가 1700선 가까이 무너지자 주가 부양을 위해 공매도를 금지시켰다. 공매도 금지 조치 이후 코스피는 3200선까지 파죽지세로 치솟았다. 

코스피가 장중 3200선을 돌파한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공매도란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상황에서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주식을 빌려와 우선 매도하고, 주가가 내려가면 싼값에 매수해서 되갚는 투자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주가 하락이 클수록 공매도에 따른 수익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공매도가 허용되면 주가 상승률이 둔화되는 양상이 나타난다.

그만큼 개인투자자 입장에서는 주가 상승을 억제하는 공매도가 눈엣가시 같은 존재일 수밖에 없다. 그간 국내 증시에서 공매도는 외인과 기관 투자자의 전유물이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내 증시 전체 공매도 거래금액 약 103조 중에서 개인 투자자 비중은 1.1%(약 1조원)에 불과했다.

공매도에서 개인이 소외된 이유는 까다로운 공매도 절차 탓이었다. 개인은 외인과 기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금력과 신용도가 저조한 만큼 공매도를 하기 위해서는 한국증권금융에서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만 한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한국예탁결제원의 주식대차시스템을 통해 손쉽게 다른 기관의 주식을 빌릴 수 있다.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는 "공매도는 외국인들의 전용 놀이터"라며 "외국계 공매도 카르텔은 지난 수십년 동안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천문학적인 공매도 수익을 거뒀고, 국부유출로 이어진 끝에 우리 주식시장은 불명예스럽게 '외국인 전자동 현금인출기'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비판했다.

물론 금융당국은 향후 개인의 공매도 접근성을 제고하고, 불법공매도 처벌을 강화하겠다는 보완책을 내놨으나, 개인투자자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기울어진 운동장' 공매도를 영구히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31일 게시된 '공매도 영구 금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에는 현재까지 무려 8만4000명이 동참했다.

다만 증권업계에서는 공매도에 장점이 존재하는 만큼 단점을 보완하는 선에서 재개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최근 국내 증시 과열로 이른바 '코스피 버블'이라는 지적도 나오는 만큼 공매도를 재개해 주가를 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개인투자자의 불만은 이해하지만 공매도는 분명 순기능이 존재하는 제도"라며 "순기능을 적절히 활용해나가며 역기능을 개선해나가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공매도 영구 금지까지는 아니더라도 한시적 금지조치 연장은 고려할 만하다"고 했다.

아울러 공매도가 재개되더라도 당분간 코스피의 상승세는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금까지 주가 상승을 이끌었던 대형주는 이미 선물 등을 통해 사실상 공매도가 가능했다"며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가 공매도 영향을 많이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 연구위원 역시 "코스피가 공매도 영향으로 무너진다면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에 공매도가 집중돼야 하는데, 이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지금 같은 상승장세에서는 대형주를 향한 공매도가 들어오기 어렵기 때문에 공매도가 시행돼도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sunj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