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팔란티어, 성장 둔화 불가피"...씨티도 '매도' 의견

기사입력 : 2021년01월15일 06:41

최종수정 : 2021년01월15일 08:49

"코로나19 계약 일거에 몰려...갱신 안 되면 성장 둔화"
"신제품 출시도 비관적...마케팅·판매 등 투자 부족해"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14일 오후 7시1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5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월가에서 빅데이터 분석 업체 팔란티어 테크놀로지(뉴욕증권거래소: PLTR) 주식에 대한 '매도' 투자의견이 계속 나오고 있다.

지난 13일 투자은행 씨티그룹의 타일러 래드케 분석가는 보고서를 내고 팔란티어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했다. 다만 목표가는 10달러에서 15달러로 상향했다. 이 같은 목표가는 현재가(13일 종가) 25.50달러보다 41.2% 낮은 수준이다.

팔란티어 테크놀로지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그는 팔란티어 주식에 대한 보호예수가 조만간 해제되고 회사의 매출 증가세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매도 의견의 이유로 언급했다. 작년 9월 말 뉴욕증권거래소 직상장 이후 대폭 상승한 것도 이런 의견을 내놓게 된 이유가 됐다.

래드케 분석가는 "코로나19 (데이터) 관련 계약이 한 번에 몰린 데 따른 위험을 보고 있다"며 "이 계약들은 내년 하반기와 내년 초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회사에 2022년 역풍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단순화한 팔란티어의 신제품이 고객 증가세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낙관적인 시각에 대해서는 "더 회의적"이라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팔란티어의 코로나19 관련 계약 규모는 지난해 약 1억2000만달러로 추정된다. 지난해 매출액의 근 10%를 차지한다. 이에 대해 래드케 분석가는 "계약이 갱신되지 않으면 2022년 성장세는 둔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는 대유행 사태가 끝나고 성장세에 다시 속도가 붙을 다른 많은 데이터 분석 및 기업 소프트웨어 업체와 극명한 대조를 이룰 것"이라고 했다.

또 팔란티어가 출시한 소프트웨어의 모듈화(제품의 일부를 개별 상품으로 설계·생산) 버전이 고객 기반을 확장할 것이라는 일각의 전망에 대해서는 "팔란티어는 그런 제품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며 "성공을 거두기 위해 마케팅이나 판매, 유통 등에 충분한 투자를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1월26일 팔란티어의 기술 소개 행사인 '라이브데모 데이'와 2월 실적 발표(2월11일 예상), 실적 발표 3일 뒤인 보호예수 만료일을 주시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래드케 분석가는 올해 최선호 클라우드 데이터 및 분석 소프트웨어 주식을 별도 보고서를 통해 선정했다. 그의 최선호 주식은 몽고DB(나스닥: MDB), 엘라스틱(나스닥: ESTC), 비바시스템(나스닥: VEEV), 탈렌드(나스닥: TLND)등이다.

그는 팔란티어뿐 아니라 암호통화(가상화폐) 프록시 투자로 회자되고 있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나스닥: MSTR)도 피할 것을 주문했다.

앞서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도 팔란티어에 대해 매도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지난달 29일 CS의 브래드 젤닉 분석가는 팔란티어의 사업은 소규모 고객에 의존한다며 대형 일괄 계약에 대한 의존도가 과도하다고 했다. 그는 팔란티어 매출액의 60%는 단 20곳에서 나오는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팔란티어가 윤리적 문제에 휘말릴 수 있다는 점도 부담 요인으로 거론했다. 젤닉 분석가는 "팔란티어는 미국 정부 조직과 동맹국들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팔란티어가 지원하는 특정 조직의 임무와 목표는 사회적인 문제가 돼 주가를 아래로 끌어내릴 수 있다"고 봤다.

투자 전문매체 팁랭크스가 집계한 팔란티어에 대한 투자은행의 투자의견 컨센서스는 '완만한 매도'다.

씨티와 CS를 포함해 최근 3개월 사이 6곳이 팔란티어 보고서를 낸 가운데 1곳이 매수, 2곳이 중립, 3곳이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 이들의 평균 폭표가는 17.33달러로 현재가보다 32%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삼성전자 '클래시스' 인수 추진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삼성전자가 'K뷰티' 미용의료기기 제조업체 클래시스(대표 백승한)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의료기기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은 이후 홈 헬스케어 등 B2C 시장에 대한 신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26일 IB업계 및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클래시스 인수 검토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린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가 클래시스 인수 검토에 들어간 건 의료기기 사업 강화 일환으로 홈 헬스케어 시장을 주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클래시스는 고강도집속형초음파수술기 '슈링크'와 고주파 전류를 사용해 피부 조직을 응고시키는 기기 '볼뉴머' 등 의료기관용 피부과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명성을 쌓았다. 올해 초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 볼리움(VOLIUM)을 출시하며 B2C 시장을 확장했다. 고주파, 저주파, 발광 다이오드(LED) 등 의료기관용 제품에 적용된 기술과 노하우가 가정용 제품 개발에 활용됐다. 클래시스는 국내 뿐 아니라 홍콩과 태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서두르고 있다. 개인 맞춤형 트렌드에 따라 삼성전자가 홈 헬스케어 시장에서 AI를 활용한 신사업 강화에 포석을 두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5'에서 AI 피부 분석 및 케어 솔루션을 삼성전자 마이크로 LED 뷰티 미러에 탑재해 선보이기도 했다. 이는 카메라 기반의 광학적 피부 진단과 디바이스를 활용한 접촉식 피부 진단 기술을 융합한 기술이다. 삼성전자 퍼스트 룩(First Look) 부스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피부 상태 분석, 맞춤형 제품 추천, 스킨케어 방법 제안 등 다양한 미래형 뷰티 경험을 제공하기도 했다.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가 16일(현지 시각) '2025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클래시스]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클래시스는 작년 하반기 주관사를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클래시스 최대주주인 베인캐피탈이 보유한 클래시스 지분 61.57%다. 베인캐피탈은 2021년 초 이 지분을 약 6700억원에 인수했다. 클래시스 시가총액은 전일(24일) 기준 3조7800억원 수준으로 베인캐피털 측 단순 지분 가치는 2조3000억원 수준에 달한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매각가가 3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그간 클래시스 인수 후보로는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블랙스톤, EQT 등이 거론됐으며, 최근에는 솔브레인그룹이 새로운 인수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사모투자펀드들은 높은 몸값 탓에 인수에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클래시스 관계자는 "경영권 매각과 관련해서는 내용을 알지 못하고 언급할 만한 게 없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도 클래시스 인수 추진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한편 클래시스는 이달 들어 17일부터 21일까지 한국, 홍콩, 싱가포르에서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을 진행했다. 17~18일에는 한국투자증권 주관으로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NDR을 진행했고, 17~19일에는 씨티증권의 '씨티스 2025 코리아 코퍼레이트 데이'에 참가했다. 이어 20~21일에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JP모건 코리아 컨퍼런스'에도 참석했다. 클래시스는 2024년 매출액 2429억원, 영업이익 12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34%, 36%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합병법인의 첫 실적이 반영된 4분기 영업이익률은 48%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976억원으로 31% 증가했다. y2kid@newspim.com 2025-02-26 06:00
사진
알리바바, 영상생성 AI '완 2.1' 공개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거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26일(현지시간) 자사가 개발한 영상 생성 인공지능(AI) 모델 '완(Wan) 2.1'을 공개했다. 미국 CNBC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이날 완 2.1 시리즈의 네 가지 모델을 오픈소스 형태로 공개했다. 알리바바는 완 2.1이 영상 생성 AI 평가 도구 브이벤치(Vbench)에서 총점 86.22%를 기록해 오픈AI의 영상 생성 AI '소라'의 84.28%를 뛰어넘는 성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사진 = 알리바바그룹 공식 홈페이지] 2019년 2월 25일 열린 '글로벌 모바일 통신 대회'에 마련된 알리 클라우드(阿裏雲∙알리윈) 전시 부스. 특히 중국어 이해 능력이 뛰어나며, 회전과 점프, 구르기와 같은 인물 및 캐릭터들의 다양하고 복잡한 신체 움직임을 안정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평가도 받았다. 사용자들은 텍스트 및 이미지를 기반으로 이미지와 비디오를 생성할 수 있으며, 알리바바의 자사 클라우드의 '모델 스코프'와 대규모 AI 모델 저장소인 '허깅페이스' 등을 통해 누구나 다운로드하여 이용할 수 있다. 앞서 1월에는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오픈AI의 '챗GPT'에 버금가는 성능의 LLM(거대 언어 모델)을 공개했으며, 알리바바가 조만간 '제2의 딥시크'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생성형 AI 모델 개발에서 선두를 차지하기 위한 기업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중국 기업들은 오픈소스 모델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알리바바와 딥시크의 AI 모델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모델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알리바바는 2023년 8월에 첫 오픈소스 AI 모델'큐원-7B(Qwen-7B)'를 공개했으며 이후 언어, 멀티모달, 수학, 코드 모델을 포함한 후속 버전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미국에서는 메타(Meta)가 라마(Llama) 모델을 통해 오픈소스 AI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오픈소스 기술은 오픈AI의 챗GPT와는 달리 직접적인 수익을 창출하지 않지만, 기술 개방을 통해 혁신을 촉진하고 제품 중심의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등의 여러 가지 목적을 가질 수 있다. 한편, 알리바바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66% 상승하는 등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의 개선된 실적, 중국 내 주요 AI 기업으로의 입지 강화, 그리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민간 기업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을 시사한 점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2-26 19: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