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윤스테이' 中 불법유통, '포맷' 복제 우려…"표현 도용시 법적 보호 필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中 동영상 공유사이트 빌리빌리 '윤스테이' 등장…네티즌 불법 복제 우려
포맷은 아이디어로 분류, 법적 보호 취약…표현 저작물로 보호 필요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중국에서도 인기가 높은 나영석PD가 최근 tvN '윤스테이'를 내놓자마자 중국 반응이 예사롭지 않다. 벌써 현지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 프로그램이 버젓이 올라가 있다. 더 큰 문제는 앞서 중국 방송사가 나PD의 예능 '꽃보다 누나' '삼시세끼'와 '윤식당' 등의 포맷을 표절한 바 있어 '윤스테이'도 도용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지난 8일 전파를 탄 '윤스테이'는 한국에 1년 미만 거주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옥 게스트 하우스를 운영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코로나 사태로 '윤식당' 촬영이 어려워지자 제작진은 한옥 호텔을 운영하고 손님을 맞는 콘셉트로 프로그램을 꾸렸다. 앞서 '윤식당'에 참여한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과 함께 최우식이 새롭게 투입됐다. 고즈넉한 한옥에서 한식을 즐기는 외국인들의 모습이 소소하게 담기고 나영석PD 특유의 편안한 분위기 안에서 인간미 넘치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힐링 요소로 곳곳에 배치되면서 첫 방송 시청률은 8.2%를 기록, 연이어 10%를 넘기며 순항중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윤스테이' 메인 포스터 [사진=tvN] 2021.01.19 alice09@newspim.com

이러한 관심 속에 중국의 동영상 플랫폼 사이트인 빌리빌리에는 나영석의 예능을 기다렸다는 듯 '윤스테이'가 버젓이 게시됐다. 중국 네티즌들은 나영석 예능에 대한 애정과 호응을 표하면서도 중국 방송이 또 표절할 것이라는 우려도 비쳤다. 일부 네티즌은 "국내 예능에서 벌써 베끼고 있을 거다. 나PD에게 법적으로 저작권료 주고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 "한국이 어떻게 문화를 수출하는지 배워야 한다" 등의 일침을 가했다.

나영석PD는 4년 전 '윤식당'과 '삼시세끼'를 표절한 중국 방송과 관련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나PD는 "같이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람의 입장에서 아직까지 중국의 프로그램을 직접 본게 아니라 표절이라고는 못하겠다. 기사는 봤지만 확인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하면서도 "만약, 저희 프로그램을 따라 만든 거라면 기분이 좋진 않을 거다"라고 언급했다. 당시 후난TV에서는 '삼시세끼'를 표절한 '향왕적생활'을, 또 후난위성TV에서는 '윤식당'과 비슷한 형식의 프로그램인 '중찬팅'이 방영되던 시점이었다.

이어 나영석PD는 "저희 프로그램 포맷이 많이 비싸진 않다. 포맷을 구매하면 디테일한 부분도 가이드하고 알려드릴 것"이라며 "구매하면 나쁘지 않은데, 사실 베끼는 게 더 힘들다. 잘 모르는데 물어보기도 그렇고. 실패하는 경우도 있다. 가능하면 비싸지 않으니까 정품을 구매하는 걸 추천한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도 "한한령으로 경직된 상황이라 정품을 구매하는 행위가 눈치가 보이는 상황일 것"이라며 "양국의 관계가 풀린다면 다시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중국 동영상 공유 사이트 빌리빌리에 게재된 '윤스테이' 영상 캡처 2021.01.21 89hklee@newspim.com

나PD 작품 외에도 중국 방송에서 한국 프로그램의 포맷을 불법으로 도용해 제작한 사례는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최근 5년간 한국 예능 프로그램 포맷은 20차례 무단 표절 등 권리 침해를 당했다. 이 중 19건이 중국에서 발생한 사례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해 발표한 '국내외 프로그램 포맷 권리침해 사례'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 상반기까지 한국 예능 18편이 스무 차례 표절 혹은 도용 당했다. 방송사별로 보면 SBS가 7건, Mnet이 4건, JTBC와 tvN이 각각 3건, KBS가 2건, MBC가 1건이다.

현재로서는 포맷 도용과 관련한 법적 보상이 취약한 현실이며 업계서는 포맷이 재산권이기 때문에 도용을 막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뚜렷한 방도는 없다. 방송 포맷은 아이디어 영역으로 분류돼 저작권 보호를 받을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소송에서 승소할 가능성도 적고, 들이는 시간과 돈에 비해 실익이 없다. 포맷 침해인지, 아이디어 표현의 차이인지 여부를 가리는 것은 법원의 판단에 달렸다. 포맷 도용 침해 문제와 관련해 포맷산업협의회가 국제협회 프라파(FRAPA)를 통해 대응하고 있지만,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효력은 없다. 프라파에 포맷 등록을 하게 되면 법적 다툼 시 아이디어의 권리를 주장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배진아 국립공주대학교 예술대학 영상학과 교수는 국제간 포맷 도용 문제를 해결할 만한 법적 판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배진아 교수는 "중국에서 한국 프로그램의 포맷을 도용하는 수준은 아이디어뿐만 아니라 표현까지 포함된다"며 "이는 저작권 보호 범주에도 포함되지만 국제 간 소송에서 문제 해결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누가 봐도 아이디어와 표현까지 모방한 사례라면, 법적인 판례가 필요하다. 아울러 법적 보호를 위한 노력도 따라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배 교수는 "판권을 사는 것은 아이디어를 사는게 아니라 프로그램의 명성과 브랜드를 같이 구매하는 것"이라며 "해외에 구매할 만한 상품 가치를 더욱 키우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첨언했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29일부터 SK하닉 본주·ADR 전환 허용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오는 29일부터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와 SK하이닉스 국내 보통주(본주) 간 상호 전환이 허용된다. 그동안 차익거래가 막혀 유지됐던 국내 본주와 ADR 간 가격 차가 조정받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는 것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전환이 시작되더라도 실제 차익거래는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ADR 발행 한도가 대부분 소진된 것으로 알려진 데다, 기존 ADR 투자자가 먼저 원주로 전환해야 새로운 ADR 발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9일 SK하이닉스 ADR 기초주식 1779만주가 국내 증시에 추가 상장된다. 이후 국내 SK하이닉스 원주를 ADR로, ADR을 다시 원주로 바꾸는 상호 전환이 허용된다. SK하이닉스.[이미지=로이터 뉴스핌] 2026.07.09 mj72284@newspim.com ADR은 미국 투자자가 달러로 국내 기업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예탁증서다. 그동안은 국내 주식을 ADR로 바꾸거나 ADR을 본주로 교환할 수 없었기 때문에 두 시장의 가격이 크게 벌어져도 이를 이용한 차익거래는 불가능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국내 시장에서 본주를 매입해 ADR로 전환한 뒤 미국 시장에서 매도하는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양 시장 간 가격 차를 활용한 차익거래도 가능해진다. 반대로 ADR 가격이 낮아질 경우 ADR을 본주로 교환하는 거래도 가능하다. 본주와 ADR 간 전환이 원활하게 이뤄질 경우 국내에서는 원주 매수세가 유입되고, 미국에서는 ADR 공급이 늘어나면서 양 시장의 가격 차가 점진적으로 좁혀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간 국내 본주와 미국 ADR의 주가 흐름은 계속 엇갈렸다. SK하이닉스 ADR이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지난 10일부터 27일까지 SK하이닉스 본주는 218만원에서 181만6000원으로 16.69% 하락했다. 반면 ADR은 168.01달러에서 154.57달러로 8.0% 하락하는 데 그쳤다. 이 기간 국내 증시 변동성이 심화하면서 이른바 '삼전닉스' 레버리지 ETF에서 탈출해 서학개미로 전환한 개미 투자자들의 SK하이닉스 ADR 구매세도 상당하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SK하이닉스 ADR이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지난 10일부터 27일까지 국내 투자자는 6억7555만달러(약 9900억원)를 순매수했다. 미국 주식 가운데 순매수 1위를 기록한 것이다. 서학개미의 행동에 제임스 매킨토시 월스트리트저널 선임 시장 칼럼니스트는 "2주 전 SK하이닉스 ADR이 상장된 이후 프리미엄은 16~51%까지 치솟았다"라며 "미국 투자자들은 한국 기업의 주식을 직접 거래해줄 증권사를 찾는 수고를 덜기 위해 엄청나게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일반적인 ADR이라면 금요일에 나타난 29% 수준의 프리미엄은 헤지펀드들이 한국에서 주식을 사서 ADR로 바꾸는 동시에 미국에서 ADR을 공매도하게 만드는 요인"이라며 "하지만 본주를 ADR로 전환하는 것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프리미엄이 더 커질 경우 투자자들은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이다. 시장에서도 본주와 ADR 간 실제 전환이 얼마나 이뤄질지를 관건으로 꼽고 있다. 핵심 변수는 ADR 발행 한도다. 본주를 ADR로 전환하려면 새로운 ADR을 발행해야 한다. 그러나 ADR은 정해진 발행 한도 내에서만 추가 발행이 가능하다. 현재는 상당수 한도가 이미 사용된 상태다. 또 기존 ADR 투자자가 본주 전환을 선택할 유인이 크지 않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는 ADR이 국내 본주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기 때문에, 굳이 저평가된 원주로 교환할 이유가 많지 않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 = 뉴스핌DB] 다만 일각에서는 시장 상황에 따라 시나리오는 달라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기존 ADR 투자자의 원주 전환이 예상보다 늘어나 발행 여력이 확보될 경우 국내 본주를 ADR로 전환하는 거래도 활발해질 수 있다. 이 경우 국내 본주 수요 증가와 함께 국내외 가격 차가 빠르게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 이정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부터 본주와 ADR 간 상호전환 신청 절차가 시작되지만 실제 가격 괴리 조정 강도는 ADR 신규 발행 규모와 시장 수급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전환 절차와 행정적 마찰이 존재하는 만큼 프리미엄이 즉시 축소되기는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ADR 프리미엄은 장기적으로 0으로 수렴하기보다 일정 수준 유지되는 특성이 있지만, 과도하게 확대된 구간에서는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며 "프리미엄이 조정되는 과정에서는 ADR 가격 하락보다 국내 본주 상승이 상당 부분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정민희 아리스 연구원도 "ADR의 단기 강세는 상장 초기 공급이 제한된 상황에서 프리미엄이 반영된 결과일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차익거래를 통해 ADR과 원주 가격이 점차 수렴하는 특징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결국 주가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ADR 자체가 아니라 기업의 실적과 성장 모멘텀"이라며 "ADR 프리미엄보다 실적과 인공지능(AI) 메모리 시장 성장성이 중장기 주가를 좌우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plum@newspim.com 2026-07-28 06:00
사진
전국 곳곳 폭염…중부지방 소나기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화요일인 28일은 전국 곳곳에서 폭염이 이어지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중부지방과 경북권은 구름이 많고, 그 밖의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늦은 새벽부터 오후 사이 중부지방과 경북권에는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겠다. 화요일인 28일은 전국적인 무더위가 계속되겠다. 중부지방 중심으로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려 돌풍과 천둥·번개에 유의해야겠다.[사진 = 뉴스핌DB]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5~40㎜, 강원 내륙·산지 5~40㎜, 강원 동해안 5~20㎜다. 대전·세종·충남 내륙과 충북, 대구·경북은 5~40㎜다. 울릉도·독도에는 5~20㎜가 예상된다. 아침 최저 기온은 22∼26도로 예상된다. ▲서울 26도 ▲인천 25도 ▲수원 25도 ▲춘천 25도 ▲강릉 26도 ▲청주 26도 ▲대전 25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대구 25도 ▲부산 26도 ▲울산 25도 ▲제주 27도다. 낮 최고 기온은 31∼36도로 예보됐다. ▲서울 33도 ▲인천 32도 ▲수원 32도 ▲춘천 31도 ▲강릉 33도 ▲청주 33도 ▲대전 34도 ▲전주 34도 ▲광주 34도 ▲대구 35도 ▲부산 33도 ▲울산 36도 ▲제주 32도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미세먼지의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yuniya@newspim.com 2026-07-28 06: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