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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K뷰티는 맞춤형 화장품"...아모레 外 신규 사업자 쏟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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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25년까지 데이터·기술 등 3단계 지원 대책 발표
업계 "K-뷰티 육성 방향은 맞지만 지원책은 '원론적'"...실효성 우려 ↑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 정부가 '맞춤형 화장품' 시장 육성을 위한 장기 로드맵을 발표했다. 

맞춤형 화장품 시장은 2015년 정부 주도로 만들어졌지만 아모레퍼시픽 외에는 아직까지 눈에 띄는 업체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정부 지원으로 진입 장벽이 낮아지면서 신규 사업자들이 상업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정부 K뷰티 육성책...'맞춤형 화장품' 시장 키우기에 초점 

28일 정부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은 K뷰티 발전을 위해 오는 2025년까지 관련 정책을 추진한다. 특히 정부는 맞춤형 화장품을 차기 K뷰티 성장동력으로 낙점, 시장 육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2021.01.27 hrgu90@newspim.com

맞춤형 화장품이란 소비자 요구에 따라 제조·수입된 화장품을 덜어서 소분(小分)하거나 다른 화장품 내용물 또는 원료를 추가·혼합한 화장품을 의미한다. 식약처가 2019년 관련 법을 제정하면서 판매 매장에서의 화장품 제조 및 소분이 합법화됐다.

정부가 2025년까지 추진하는 맞춤형 화장품 육성안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우선 올해부터 국가별·인종별 피부특성 및 유전체 정보를 수집·분석·활용할 수 있는 '피부-유전체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이미 지난해 베트남 소비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시범사업을 마친 상태다.

맞춤형 화장품 사업을 위해서는 사용자 빅데이터가 필요한데 중소·중견 기업은 이를 확보하기가 재정적으로 어렵다. 이에 정부는 복지부 주도로 관련 데이터를 수집한 뒤 맞춤형 화장품 제조 및 판매에 활용할 수 있게 이를 가공해 제공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기술 지원에도 나선다. 맞춤형 화장품 기술은 크게 고객의 피부 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기술과 측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제조 기술로 나뉜다. 복지부는 오는 2023년부터 대규모 국가 화장품 기술개발(R&D) 사업을 추진, 사물인터넷(IoT) 등 활용에 나설 계획이다.

당장 올해부터는 일부 규제를 완화해 사업 편리를 제고할 방침이다. 맞춤형 화장품 판매 촉진 활동을 할 수 있게끔 사업자가 팝업스토어(임시매장)을 꾸리는 게 가능해진다. 또 맞춤형 화장품 사업자가 필수로 고용해야 하는 조제관리사가 판매자 본인인 경우 겸직을 허용한다.

◆화장품 업계 "정부 K-뷰티 육성 '환영'"...지원책은 원론적인 수준에 그쳐

화장품 업계는 정부의 사업 육성에 환영하는 눈치다. 맞춤형 화장품이 차세대 먹거리가 될 것이라는 데 공감하기 때문이다. 화장품 판매업체 중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이, 제조사 개발생산(ODM) 업체 중에서는 코스맥스가 맞춤형 화장품 기술 투자에 전념하고 있다.

다만 이번에 정부가 제시한 정책은 기대와 달리 원론적인 수준에 그쳤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선 사업별 예산이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장기 로드맵이란 것은 알고 있지만 예상보다 새로울 게 없는 지원책"이라고 말했다.

민간 차원에서 진행되는 투자와 겹치는 부분도 많아 실효성에도 의문이 제기됐다. 중소·중견기업의 경우 코스맥스와 한국콜마 등에 맞춤형 화장품 제조 의뢰를 맡기고 있는데, 이 두 업체는 최근 인공지능(AI)을 바탕으로 피부 데이터를 수집·분석 할 수 있는 연구개발(R&D) 투자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업계는 정부가 이 장기 프로젝트를 시장 상황에 맞게 끌고 갈 수 있을지를 우려하고 있다. 실제 정부가 맞춤형 화장품 사업 육성을 위해 화장품 업계에 동조를 요청한 것은 2015년이다. 약 5년이 흘렀음에도 맞춤형 화장품 시장은 정부가 시장 규모를 제시하지 못할 만큼 걸음마 단계다.

코로나19가 종식된 이후에나 맞춤형 화장품 시장이 진일보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맞춤형 화장품 B2B(business-to-business) 플랫폼을 구축한 한국콜마의 경우 지난해 플랫폼 개방을 시작했지만 코로나19로 대면 영업에 한계가 있어 다수의 신규 사업자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일각에서는 맞춤형 화장품 시장이 당장의 성과를 낼 수 없기에 정부와 업계의 협업이 중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중소기업 등 업계 얘기를 장기간 청취하고 정책을 수립한 만큼 정권 변화에 따른 부침 없이 지원책을 장기적으로 추진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hrgu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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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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