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송영길, 이란에 케미호 선원 조기석방 촉구...졸누리 외교위원장과 화상회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송영길 "동결된 원화 활용 방안 협의할 것"
졸누리 "조속한 억류 해제 위해 노력하겠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27일 이란에 억류 중인 한국 선박 케미호 선원의 조기석방을 강도 높게 촉구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국회 외통위 회의장에서 진행된 모즈타바 졸누리(Mojtaba Zolnouri) 이란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장과 화상회담에서 케미호 선원들의 조속한 억류 해제 및 한국 내 동결된 이란의 원화 자금 활용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27일 외통위 회의장에서 진행된 모즈타바 졸누리(Mojtaba Zolnouri) 이란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장과의 화상회담에서 억류 중인 한국 케미호 선원들의 조기 석방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송영길 의원실 제공]

송 위원장은 1시간 가량 이어진 화상회담에서 "고의성이 없는 환경오염 사안이라면 선원들을 억류할 정도의 형법적 문제가 아니다"라며 현재 억류 중인 케미호 선원 5명의 조기석방을 촉구했다.

송 위원장은 특히 "국내 은행에 예치된 이란원유 판매대금이 스위스 인도적 교역 채널(SHTA)을 통해 조속히 활용될 수 있도록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졸누리 위원장은 "한국 내 동결된 이란원화 자금의 문제는 오랜 기간 지속된 사안"이라며 "이로 인해 이란 내 국민 여론이 우호적이지만은 않은 상황이지만, 인도적 문제를 고려해서라도 한국 케미호 선원들의 조속한 억류 해제를 위해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화답했다.

송 위원장은 "한·이란 관계가 건설적인 방향으로 향하길 바란다"면서 "졸누리 위원장과 역할 분담을 통해 선원들의 조속한 억류 해제, 동결된 이란의 원화 자금 활용방안을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27일 외통위 회의장에서 진행된 모즈타바 졸누리(Mojtaba Zolnouri) 이란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장과의 화상회담에서 억류 중인 한국 케미호 선원들의 조기 석방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송영길 의원실 제공]

앞서 송 위원장은 지난 16일 사이드 샤베스타리 주한 이란대사를 만난 자리에서도 "이란 측 주장대로 환경오염이 발생했더라도 인신을 억류할 정도가 아니다"라고 언급, 이란 측에 케미호 선원들의 조기석방을 간곡하게 교청한 바 있다.

당시 송 위원장은 "이란 주장대로 우리 선박에 의해 환경 오염이 발생했다면 구체적 증거 등을 제시하라고 했다"며 "동시에 백번을 양보해 환경오염이 발생했다고 하더라도 고의 중과실이 아닌 이상 과실범인데 이는 인신을 억류할 정도의 문제는 아니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에 샤베스타리 이란 대사도 "인신문제의 조기해결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동의하고 본국에 전달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위원장은 케미호 선원들의 억류 배경과 관련, 이란에 미지급된 70억 달러 원유대금도 있다고 주장했다.

송 위원장은 "한국케미호 억류는 순전히 환경오염에 대한 문제로 법률적 사안일뿐 70억 달러 원유대금과는 별개라고 말하지만 서운함과 불만이 깔려있음이 분명하다"며 "지난 2년간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두 번이나 문재인 대통령에게 원유대금 해결을 부탁하는 메시지를 보냈고 여러 경로를 통해 해결을 촉구한 바 있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또 "한국 정부는 미국 재무부, 제재를 담당하는 OFAC와의 협의를 통해 이란의 백신 공동프로그램 출자와 이란에 의료기기 등을 보내는 것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며 "최종건 외교부 차관도 이란의 자리프 외무장관, 아라치 차관 및 중앙은행장, 법무차관 등을 만나 구체적인 방안 등을 제시하고 왔지만 여전히 엇박자가 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영길 국회 외통위원장이 지난 16일 사이드 샤베스타리 주한 이란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한국 선박 케미호 선원들의 조기석방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실 제공]

한편 송 위원장은 최근 최종건 외교부 차관으로부터 이란 방문 결과를 보고 받고 협력방안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 위원장은 "바이든 정부가 출범하면서 이란 핵합의에 관여한 인사들이 장관, 부장관, 차관 등으로 인준을 받겠지만 본격적으로 일하기까지 두 달여가 걸린다"면서 "그 전에라도 우리가 주도적으로 한·이란의 전통적 우호관계를 복귀하는 외교력을 적극적으로 보여줘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